마카다미아 예찬

요즘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마카다미아는 제가 몹시 몹시 좋아하는 스낵입니다.

오래전 누군가가 공항 면세점에서 파는 초콜렛을 입힌 마카다미아를 사다주어 맛 본 후 혹하게 되어

해외에 드나들 때마다 구매를 하다가

이민 온 이후에는 생 마카다미아를 지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탓에 마음껏 즐기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헤이즐넛도 제가 이곳에서 발견한 즐거움중의 하나입니다만 마카다미아의 풍부한 향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각종 베이킹이나 요리에 견과류 특히 호두 등이 재료로 쓰이면 저는 무조건 마카다미아로 대체!


저는 요리할 때도 마카다미아 기름을 씁니다.

올리브 오일보다 1.6배는 더 비싸지만 커피 한 잔 덜 사먹으면 된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씁니다.

마카다미아 기름으로 채소를 볶거나 전을 부칠 때면 그 고소한 향이 정말 식욕을 자극합니다.

올레산이 아주 아주 풍부한 마카다미아 오일의 위키피디아 정보는 여기서 찾아보실 수 있고요.

http://en.wikipedia.org/wiki/Macadamia_oil

올리브 오일보다 올레 함유율이 높다고 써 있네요.

화장품으로도 쓰인다니, 이제 샤워후에 피부에 바르는 것도 시도해봐야겠군요.


그저께는 남은 마카다미아를 갈아서 케익을 구웠습니다. 글루텐 프리.

보통 글루텐 프리 케익엔 아몬드 가루를 많이 쓰는데 저는 마카다미아가 많이 남아 있어서 가루를 내어 만들었어요.

회사에 가져가서 동료들이랑 나눠 먹었는데 대박. 제가 제빵에 소질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져들었습니다.

결론은, 마카다미아는 진리입니다.


    • 하루견과에 들어간 아주 작은 양의 마카다미아를 봉지로 흡입하며 전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먹고 있습니다.ㅋ 사람 마음이란 참 웃겨요. 아마 요새 잘 팔릴 듯.
    • 영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에서 복권 당첨금 절반을 나누어 받은 여주인공이 신나게 소박한(?) 사치를 누리는데 그 중 하나가 마카다미아를 큰 병으로 사서 실컷 먹는 거였죠. 나중에 전남편이었나 구남친이었나 돈 냄새 맡고 찾아와서 집적거리는데 여주인공이 그 남자로부터 도망치면서도 마카다미아 병을 챙기던 장면이 기억나요.

      • 그 영화 전반부만 티비에서 잠깐 봤는데 마카다미아 장면까진 못봤어요. 날 잡아서 한 번 챙겨봐야겠네요.


        그런게 견과류는 지방산이 많아 실온에서 서서히 산패하므로 조금씩 사다먹는 게 좋아요. 아니면 냉장고에 보관을 해야하죠.
    • 마카다미아가 확실히 처음 먹었을때의 임팩트는 큰데 너무 느끼하다해야되나 독하다 해야되나


      계속 먹기가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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