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백민석님 책 한권만 읽는다면 어느게 좋을까요.
부끄럽지만 백민석 소설은, 신형철이 팟캐스트에서 소개해서 읽게 된 자전적 단편 '이 친구를 보라'(<장원의 심부름꾼 소년>에 수록) 딱 한 편만 접했어요.
(신형철이 몇대목 읽어줄 때도 울었는데, 도서관에서 직접 찾아 읽었을 때도 눈물 펑펑.)
단편이든 장편이든, 내용이 어떻든 상관없이 이분 책을 딱 한 권 읽는다면 어떤 게 좋을지.
<목화밭 엽기전>을 추천합니다.
저도 그 분 소설은 이것 딱 한 편만 접한 터라 toast님이 역시 좋아하실 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백민석 소설의 극단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목화밭 엽기전>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엄청나게 취향이었던 목화밭엽기전을 추천하고 싶으나
눈물펑펑 대목에서 어쩐지 취향이 아니실 것 같네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참고로 전 김기덕덕후라서 많은걸 소화할수 있습니다;
김기덕 덕후시라면 인생 소설이 되실지도 ㅋㅋㅋㅋ
저는 완전 취향이라 요런거 하나만 더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목화밭 엽기전>이 저는 가장 좋았고, 등단작 <내가 사랑한 캔디>도 좋았습니다. <믿거나말거나박물지16>은 가지고 있으나 아직 읽진 않고 있어요ㅎㅎ
<헤이 우리 소풍간다>. 이게 최고죠.
저 역시 <헤이 우리 소풍간다>요. 제 호들갑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소설이 난쏘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명작이라고 생각해서요. 이 소설을 읽고 몇 년 동안이나 "소풍"이라는 단어가 가슴 서늘하게 들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