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기 취미 생긴 이래 최악의 가뭄이네요.


 드라마라는 걸 2008년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베토벤 바이러스' 때문이었죠. 

 클래식이 소재였기도 했지만 웹상의 유일한 놀이터였던 듀게에서도 당시 '강마에' 열풍이 장난 아니었거든요.


 시작은 약소했어요. 일년에 미니시리즈로 1~2편 정도 보는 수준

 그 뒤로 매년 챙겨보는 편수가 점점 늘어나다가 얼마전에는 급기야 끊이지 않고 일주일에 최소 1편은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었을 정도까지


 그런데 갑자기 뚝~ 끊겨버렸네요.

 

 미생이 유일하게 챙겨보는 드라마였었는데

 16화부터인가? 더 이상 봐야할 동기 상실

 원작도 많이 훼손되고

 회사(상사)에 대한 미화가 너무 심해지고

 안철수식 러브라인 장난질도 심해지고

 급기야 오과장 캐릭터가 망가지면서 더 이상 눈 뜨고 봐줄 수가 없더군요.


 원작의 맛을 살리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이미 그건 오래전에 포기

 드라마 자체로도 완성도 있기만 해도 참고 봐줄려고 했는데

 

 

 혹시 그래도 이만하면 볼만하다 싶은 숨은 드라마 혹시 있나요?

 

 


 

    • 웹드라마는 보시나요? 요즘 많더라구요.
      • 웹드라마?? 처...처음 들어봅니다;; 추천부탁드릴게요.  가능하시면 링크도....

        • 네이버 티비캐스트에서 후유증, 인형의 집 쳐보세요. 삼성에서도 만든것 같구요. 제가 본건 아니라 추천은 못드리겠어요.
    • 미드 콘스탄틴 추천합니다

      한드는 딱히ㅎ
      • 허, 덕분에 지금 다음에서 검색해 1회 보고 있습니다. 존 콘스탄틴의 성격과 설정을 좋아했는데 드라마로 나왔다니 기쁘군요. 키아누는 존 콘스탄틴에 2% 부족했어요.

    • 저는 <나쁜 녀석들>이 8회,9회였나 박해진 과거 파고들기 시작했을 때 이미 에너지와 속도감을 잃은 것 같아 안 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볼 것 없어서 관성적으로 틀어 놓고는 있습니다. 보지는 않고 왔다갔다 하면서 제 일 해요, <닥터 프로스트>도 어쩌다 본방할 때 틀어만 놓는데 이건 그냥 시트콤같아요


      대신, 저는 옛날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해 주었던 미스 마플 다운받아서 듣고 있습니다.

      • 저도 '나쁜 녀석들' 캐릭터들이 좋아서 참고 보다가 결국 포기....


        '닥터 프로스트'는 첫회 15분 만에 포기;;; (원작에 대한 좋은 기억들까지 망가질 정도의 수준;;)

        • 원작을 저는 안 읽었지만 원작에 대한 것은 싹 무시하고 흔한 로맨틱 시트콤 하나 본다고 생각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뭔가 제작방향부터가 어긋나서 캐스팅도 엉망, 각본도 엉망인 듯 합니다.

    • 아....다시 미드로 돌아가야 하는건가요? -_-;; 

      • 4시즌까지 나왔지만 홈랜드 추천드립니다.

      • 최근에 안 보신 게 많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드도 요즘 가뭄입니다 -__;; 자막 대란 이후로는 자막도 없어요. 영자막이라도 있으면 보는데 그것도 한글 정보로는 구하기가 쉽지 않고요. 

        • 다행히? 미드 안본지 한 5년 넘었습니;; 

        • 저도 안 본 지 5년은 넘어 가는데 다행이네요, 보더라도 한 시즌으로만 끝났죠

    • 라이어게임은 보셨나요?

      • 강력 추천하는 사람이 있어서 지난달에 1회 보다가  20분만에 GG....   참고 볼만할까요? 

        • 1화가 남다정(여주) 주변설정을 보여주느라 젤 어수선하긴 합니다 ㅋㅋ


          근데 또 취향타는거라서요. 대충 시놉 읽어보시고 판단하세요.


          저는 꿀재미여서 시즌2 꼭 제작해주길 비는 사람입니다.

          • ㅎ 감사합니다. 설정은 제취향 맞긴 맞습니다.  일단 리스트업 해둘게요.

    • 미드만 보는데 미드도 볼 게 없어서 손 놓은 지 한참 됐지만...

      HBO에서 스콜세지랑 믹 재거가 손 잡고 1970년대를 배경으로 락에 대한 드라마를 만든다고 합니다. 기대중이예요.

      2015년 신작 라인업인 듯ㅎ
      • 스콜세지에 믹 재거도 모잘라서 70년대 락이라구요? 이 영감님들 완전 미첬군요!!!! 브라보~

    • 흠 영드 퍼레이즈 엔드는 어떠신가요? 20세기 초가 배경인 시대물이고요. 기본적으로는 사랑이야기예요.
    • 영드 브로드 처치 추천합니다. 8편짜리였는데 중간에 끊질 못해서 온식구가 설연휴 마지막날 새벽 3시까지 이어서 봤어요.
    • 2008년부터 보셨다면 신작말고 옛날게 볼게 많죠.


      일단 모래시계.


      미안하다 사랑한다.


      연애시대.


      정도가 탑3일거고


      미드까지가면 인생이 모자라서 못보실거에요.



    • 원래 막 드라마광은 아니고 재밌다 싶은거 몇개만 보는 편인데, 요즘은 미드 오렌지이즈더뉴블랙 보고 있어요. 여자교도소 이야기인데 재밌더라구용 ㅎㅎ

    • 박경수작가의 펀치 시작했습니다
    • 저도 펀치 시작했네요. 믿고 보는 박경수 작가!
    • 송지나작가 힐러 괜찮습니다. 80년대초 언론탄압과 여전한 2000년대 언론권력을 엮은 큰 스케일의 미스테리를 청춘물처럼 위장하며 상큼하게 풀고 있죠. 4회까지 했는데 떡밥 뿌리고 퍼즐 맞추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손석희사장이 모델임에 분명한 유지태도 좋구요. 보다보면 송지나작가가 새삼 청춘물 참 잘 썼다는 생각이 나죠. 카이스트라던가.. 오래전 인간시장 느낌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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