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jtbc 새 드라마죠.(10시가 아니라 11시 드라마더군요.)


혜리가 나온다고 해서 첫회만 본방사수했습니다.(어차피 요즘 예체능이나 룸메이트도 안보는지라.)




보면서 '케이온'이나 '하루히' 같은 일본애니 및 라노베의 향기가 많이 났네요.


만화적으로 과장된 성격의 다섯 소녀, 여고에는 일반적이지 않은 탐정단이라는 단체.(생각해보니 여고뿐만 아니라 어떤 학교에도 일반적이지 않죠.)


-탐정단 멤버와 문학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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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진지희는 방송인인 어머니(이승연)때문에 대외적으로 엄친딸로 포장됐지만, 자신의 상황에 짜증이 난 전학생입니다.(실제로 똑똑하긴 함.)

참고로 1회 분량만 따지면 진지희 원톱 주연입니다.


혜리는 외모에 신경쓰는, 애교 많은, 머리는 텅 빈 여학생.

(참고로 분량은 진지희 1위, 안경잡이 여학생 2위입니다. 그래서 혜리 팬들 사이에선 혜리 편집영상만 본다는 이야기가...ㅎ)


그외 3명의 탐정단 멤버.(2명은 누군지 모르겠고, 한명은 뉴트로지나~ 광고에서 발음 찰지게 하던 모델.)


뭔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문학쌤 김민준.




사건은 선암여고생들의 팔목을 물고 도망가는 '무는 남자'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심각하지 않은 사건'을 다룬 추리물이라는 거요.


이 부분에서 '비블리아 고서당의 사건 수첩'이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이 생각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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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선암여고 탐정단도 원작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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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미스터리물을 코지 미스터리라고 하는지... 아니면 다른 용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비슷한 냄새를 느꼈습니다.





연출면에선 일드 중에 유난히 만화적으로 유치한 연출을 보여주는 작품들 있잖아요.


언뜻 생각나는건 리갈하이나 노다메가 생각나네요. 약간 그런 느낌을 줍니다.


이런거 잘 견디시는 분은 보실수 있을거에요. 못견디는 분들에겐 개유치한 드라마구요.





이렇게 길게 쓴걸 보면 재밌게 본 거 같죠?


아니요. 오늘은 첫회라서 그런지 그냥 등장인물 설명과 전학생 진지희의 탐정단 합류 위주의 이야기라서, 딱히 재밌지 않았습니다.

(위에 이야기한 무는 남자도 오늘 해결 안해주더군요. 혹시 저 원작 책에 무는 남자 사건 달랑 하나 있는건 아니겠죠?)


근데 이렇게 길게 쓴거는요. 


혜리에 대한 팬심? 아니요. 전 걸데에선 유라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런 맥락이라면 유라 주연 드라마 '도도하라'를 더 길게 썼겠죠. 심지어 1회만 따지면 전 도도하라가 더 재밌었습니다.)


그냥 이런류의 '착한 미스터리(추리) 드라마'라는 한국에는 흔치 않은 장르의 드라마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섭니다.





맨날 뻔한 장르의 드라마보다는 한국에도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드디어 해주는군요. 하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요.

(사실 일드에는 이런류의 드라마가 많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재미는 딱히 없었습니다.;;;;

(혹시나 재밌다고 쓴걸로 착각하시고, 보고나서 저를 욕하시지 말라는... 전 분명히 두 번이나 재미없다고 했습니다.ㅎ)






p.s 보면서 점프 만화가 이야기를 다룬 '바쿠만'이 생각났네요.

두 주인공이 정도,사도 고민하다가 아마 초등학생 탐정단 이야기를 만드는 에피소드가 생각났다고 할까요.

거기서도 심각하지 않은 착한 사건만 다뤘던걸로 기억해요. 보면서 이런류로 진짜 연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아마 탐정단 다음에 심각하지 않은 장난 치는 초딩들 이야기도 만들었죠? 만화 속 만화로.


    • 저는 썰전에서 이윤석씨가 말한 (김부선씨 사건과 관련 돼서) 아줌마 탐정도 꽤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동네의 소소한 사건을 해결하는

      • 저도 이윤석 발언 기발하다고 생각했었죠.




        맞아요. 거창한거 없이 이런 소소한 미스터리가 주는 재미가 있어요.




        어떤 편안함도 있고요. 무시무시한 토막살인, 연쇄살인범 같은거 없이도 추리물/ 미스터리물을 만들 수 있다는.

    • 전 재미있었는데;;;

      • 재미를 느끼는건 제각각이니깐요. 이런식으로 글을 쓰면 재밌어서 추천하는 모양새가 되어서 좀 더 오버해서 방어적으로 쓴 것도 있어요.
    • 원작소설도 저 '무는 남자' 에피소드가 (그나마) 재미있는 편이고 뒤로 갈수록 뭐하자는 건가... 싶은 이야기들로 꾸역꾸역 오글오글 이어지죠.   


      드라마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작정하고 십대 시청자층을 겨냥한 시트콤으로 만드는 게 차라리 솔직하고 그나마 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무는 남자가 최고 에피소든가 보군요.

        소설책 한권 분량인데 몇부작일지 궁금하네요.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넣을건지.
    • 소녀탐정 박해솔같은 스타일인거 같아요. 재미있겠네요.
      • 박해솔 이건 또 뭔가요. 소설? 드라마?
        • KBS 드라마 스페셜에서 4부작으로 했던 드라마입니다. 방영한지는 좀 된거 같은데 저는 얼마전에 유튜브로 봤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색깔로 느낄 수 있는 소녀 박해솔이 여러 사건을 해결하면서 아빠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동물스럽지만 기본적으로 살인, 방화등의 범죄, 국가적 수준의 음모를 다룹니다. 제목과 다르게 주인공도 19세 이상입니다

    • 딱히 진지희 팬은 아니지만, 진지희 주연이라 첫화 본방 챙겨봤는데요..


      말씀하신대로 1화는 진지희 원탑인데 조기유학간 쌍둥이 천재 오빠에 어머니의 치마바람과 허세에 짜증난 여고생이라는 느낌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연출이나 대사는 좀 만화스러워서 오그라들긴 했는데, 사실 현실에서도 저런 대사, 저런 행동 할만한 나이도 중고생때니까요..


      그럼 과연 2화도 본방으로 볼것인가.... 수요일에 눈온다는 소식이 없어서 화요일밤에 일찍 잘 필요 없으면 볼 것 같긴 합니다.


      참.. 김민준 첫 등장할때 빵 터졌습니다. 만화스러운 분위기에서 혼자 진지해서...



      • 전 우선 무는 남자 에피소드 결말까지는 확인할거 같습니다. 계속 볼지는 그 뒤에 결정.

        근데 위에 댓글보니 무는 남자 사건이 그나마 힘 준 에피소드라는데...
    • 수년 전의 일드이지만 탐정학원Q가 생각나더군요. 그 드라마도 원작이 있었고.. 탐Q는 꽤 재밌게 봤었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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