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아기 기저귀 갈기..

예전 모 커뮤니티에서 등장한 얘기였는데 제겐 좀 충격이었어요.


무슨 얘긴고 하니,식당안에서 아이 기저귀를 가는일에 대해 찬반이 붙었더라구요.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건지 제 주변에는 그런분들이 없어서 그랬는지  저는 그런 경험이 없었고,당연히 어떻게 식당에서 기저귀를 갈수 있나.생각했지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식당에서 아이 기저귀 가는일 정도는 배려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변과 소변을 구분하는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아무리 그래도 식사하는 자리에서 그런 배설물을 다룬다는게 여전히 제겐 좀 그래요..


현실적으로 문제들이 좀 있긴 한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화장실이 넒거나 다른 여유공간이 있어서 아이가 실례를 했을때도 가서 임시방편하거나,갈아줄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식당등지엔 찾기가 어렵다는거죠.

그래서 추운날엔 자리도 없고 차가운 화장실에 쭈그려 앉아서 아이를 발가벗기고 기저귀를 갈거나,아예 아이가 배설을 해도 분비물을 방치한채로 집에 갈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건데 이게 좀...

애초 아이를 데리고 식당에 가지 않거나...


그럼에도 전 정말 제가 밥먹는데 누가 기저귀 갈고 있으면 더이상 밥을 먹기 어려울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야 식당내에서 기저귀를 갈게 될때는 잘 안보이는 후미진곳에서 조심히 하시겠지만서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걸 대중교통등에서 어린아이와 어머니를 배려해주는 그런 선상으로 보느냐,극장내에 우는 갖난아이를 데리고 와서 민폐를 끼치는 식의 선상이냐.기준에 따라 다를수는 있을것 같긴한데..

    • 경험이 있는데, 거기는 방이었고, 사방 테이블에 손님이 없어서 (빛의 속도로)갈았어요.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고 했을때,아마 소변이라면 갈았을 것 같고(옷으로 가리고 하는 센스 정도는), 대변이라면 냄새 때문에 못 했을 것 같네요. 차를 갖고 왔으면 차로 가서..
    • 아기똥이 뭐가 더러워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죠.
    • 저도 처음엔 식당에서 그러는거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조카 둘이 생기고... 집안 회식마다 보는 장면이다 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해요.

      가끔영화/자기 자식 똥만 안 더럽겠죠. 아기똥이라도 더럽죠. 그냥 배려해주는거지...
    • 문득 드는 생각인데 식당에서 아기 기저귀를 가는 걸 보고, 한 젊은 남자가...

      "저기 여기 식사하는데, 화장실 가서 가세요."하면...

      이 젊은 남자만 배려심 없는 넘 되면서 나쁜 넘 되죠.

      주부들 많이 가는 게시판 같은데서 엄청나게 뜯어먹히고...ㅎㅎㅎ

      아기 키워본적이 없어서 그런다면서... ㅎㅎㅎ
    • ...소변은 그럴 수 있다쳐도 대변은 냄새 많이 나요;;;;; 그 쪽 안 쳐다본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 세상 어머니들의 마음을 무너져 내리게 하는 글이군요.
    • 저도 머리로는 이해 하는데 비위가 약해서...;; 그래도 대놓고 화장실 가서 하라고 하지는 못 할 것 같아요. 그냥 그날 식사를 제대로 못 할 뿐 -_-;;;
    • 솔직하게 밥먹는데 옆에서 기저귀 갈고 있으면 대놓고 말은 못해도 기분좋지는 않죠.;
    • 주변 사람들이 참아야 할 것 같아요. 대책이 없잖아요. 차를 가져온 부모들은 차로 데려가서 해결하면 되겠지만.
    • 그 식당의 다른 손님들 생각한다면 당연히 화장실 가서 갈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도 애 키워봐라"는 말로 층간 소음, 영화관 예의 같은 것 어기는 데 대한 핑계 삼을 수 없습니다.
    • 확실히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문제인가 보네요.
    • 아기 키워봤지만, 저런경우 화장실이나 다른 방으로 가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식당에 우리 가족만 있는 경우 그냥 구석에서 갈지만, 가족중에도 못보는 사람이 있기도 해요.
      정말 다른 방도가 없는 (화장실이 외부에 지저분한곳이나 차가 없다거나) 경우 아니라면 식당에서 기저귀 가는게 예의가 없는거죠.
      식당 손님들이 이해해주면 고마운 일이지, 그게 당연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애초에 기저귀를 갈아야 할 경우까지 고려해서 식당을 정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건 아이를 안 키워 봐서 뭘 모르는 질문인가요..
      아무튼 배려해주면 고맙겠지만 당연하게 갈아도 괜찮은 경우는 아닌 것 같아요
    • 소변 정도는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해요(내 뱃속에서 나온 아들내미지만 똥냄새는 쫌...).
      그런데 기저귀 갈기 좋은 화장실 찾기가 워낙 힘드니까 똥기저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빈 방이라도 찾을 수 있으면 모르지만...
    • junejuly/ 아기 키울때 식당을 정할떄 모든 경우를 고려하는거 맞아요. 그래야 하구요.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경우도 있어요. 특히 여행갈때 산속에서 헤매다 찾은 식당같은 경우 일단 들어가게 되니까요.
    • junejuly / 전 아기 데려오는 친구가 있을 경우 모임 장소를 기저귀 갈 수 있는 곳으로 정해서 통보했습니다만...
      친구를 보니 모든 경우를 고려할 수 없는 것도 맞고, 애 낳고 키우다보니 둔감해진달까, 포기하게 된달까 하는 측면도 있더군요.;
    • 이게 찬반이 되는 문제인가요? 당연히 밖에 나가서 해야죠. 어떻게 다른 사람들 식사하는데 거기서 기저귀를 갈아요.
    • 마이쯔 / 막연하게 '밖에 나가서'라고 하셨는데 대안이 없는 경우도 있잖아요. 길바닥에 아기 눕혀놓고 기저귀 갈 수도 없고.

      다만 분명히 대안이 있는데도 그러는 사람들은 좀 어이가 없어요. 한번은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초밥 포장을 부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세네살 먹은 남자아이 어머니가 그 앞에서 애 쉬를 누이더군요. 주스병 들이대고 '쉬~쉬~'하면서. 그 층에만 화장실이 서너 군데는 있는데, 꼭 음식 파는 곳에서 그래야 했단 말입니까... ㅠㅠ
    • 이런거 저런거 다 피곤하고 배려해주는 사람 하나없으니 그냥 안낳으면 됩니다.
      식당에서 갈아본적 없어요.
    • 빠삐용님/ 요줌이인가똥인가/ 밖인가 안인가/ 추운가 안추운가/ 뭐 기타 여러 다른 복잡한 상황까지 염려해두기는 머리 아프구요. 그냥 이 글로 봤을 때 제 생각은 No에요.
    • 이 문제는 기저귀 갈 수 있게 편의가 제공되는 화장실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 같아요.
      기껏해야 팸레나 대형쇼핑몰, 간혹 지은지 얼마 안된 빌딩정도나 그렇죠. 쉽게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많지는 않죠.
      그런 상황을 이해해서 배려해주면 좋은거겠지만
      어쨌든 이거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거에 대해선 뭐라할 수 없다고 봐요.
      (정리하면 어쨌든 식당에서 기저귀 가는건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이고, 불쾌감을 들어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게 단순히 반대한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거죠)

      결국에는 자주얘기되는 흡연문제도 결국에는 제대로된 흡연공간 설치가 답인것 처럼
    • 밥 먹는 곳에서 기저귀 가는 것까지 이해하라는 건 너무 지나친 요구인데요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통제불능이 되어 우는 것까진 참을 수 있지만
      돈 내고 밥 사먹으러 왔는데 비위 상하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권리 정도는 우선순위가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돌려 말할 것 없이 밥 먹는데 '똥' 보면 좋겠습니까?
      이건 예의란 단어를 말할 필요도 없이 기본에 관한 문제입니다.
      여태까지 제가 다녀본 식당에선 저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 그러는 분들이 있나 보군요.
    • 예전에 어떤 식당 가려고 리뷰를 찾아보다가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봤는데, 옆 테이블과 칸막이로 막힌 자리에서 아기 똥기저귀 갈려고 했는데 직원이 제지하면서 화장실 가서 하랬다고 직원 욕하는 내용이었어요
      읽고서 헉 했는데 리플들은 전부 그 직원 뭐냐 어이없다 이런 반응이더라고요 -_-;
      애 낳고 키우면 저런 행동이 다 당연한 게 되는 거라면 애 안 낳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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