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께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아시냐고 물었습니다
"사장님"
"응? 왜?"
"찰스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작품을 아십니까?"
"그거 스크루지 이야기 아냐?"
"네. 정확히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직원 일시키다가 봉변당하는 이야기지요"
"......... 요점이 뭐야?"
"그냥 그렇다구요^^*"
잠시 후,
"사장님, 오늘 조퇴좀 시켜주십쇼"
"무슨일인데?"
"아들내미 유치원에서 성탄절을 맞이해서 뭐를 한다고 보러오라고 하네요"
"...... 몇시?"
"네시쯤엔 가야지 싶은데요"
"... 알았어 가봐."
"감사합니다 사장님. 아, 아까 디킨스 이야기하고 조퇴건은 관련 없는 이야기인거 아시죠?^^;"
저희 사장님은 참 좋은 분이십니다.
난방을 제대로 안 해주시나 했습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시길!
사장님 본인이 추위를 많이 타셔서 난방은 후하게 때주십니다
사장님 방하고 제 방이 난방덕트가 연결되어 있거든요.
원작 곡해 메리 크리스마스
곡해라니 무슨 그런말씀을!
저는 수년간 변호사질 해먹고 살면서 법정에서조차 한번도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믿어주세요.
변호사신데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없댑니다. 크흣.
음... 아니 거짓말은 안해도 모든 참말을 다 하지 않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해피 크리스마스~
즐거운 크리스마스!
저런 썰렁한 유머가 통하는 사장님이라니 좋은 분이시네요.ㅎ
저희 사장님 좋은 분이세요.
월급만 좀더 후하게 주심 더할 나위가 없을텐데 말이죠.
제목 보고 '요...용자!'하고 생각했는데 해피엔딩이네요.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