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신년음악회를 예매했어요
1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서울시향 신년음악회를 예매했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더군요. 12만원, 9만원, 6만원, 3만원, 1만원..
표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12월 26일과 27일에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합창 교향곡 콘서트는 전석 매진이고요.
사실 서울시향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요 며칠간 듀게에서 일고 있는 정명훈 씨 논란 때문에 관심이 오히려 생기더군요.
제가 대단한 음악적 소양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귀로 확인하고 싶어서요.
프로그램도 현 시국과 어쩜 그렇게 잘 맞아떨어지던지요..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 연주된답니다.
마침 제 귀에 익숙한 곡이 연주되어서 그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예매.
전 저희 동네 신년음악회에 가요ㅎ 저희는 베토벤 교향곡 7번 연주한다고 하더라구요.
매년 연말 정 마에 합창은 항상 듣는데 이번에도 12월 26일과 27일 양일을 모두 예매했네요. 그런데 27일은 지인분께 넘길까 고민 중입니다. 27일 당일날 정마에가 2시에 피아노 리사이틀을 갖고 저녁에는 합창을 지휘합니다. 덕분에 27일 합창 공연은 별로 기대가 안 되더라고요;; ㅠㅠ
저도 작년엔 합창 이틀 다 갔는데 올해는 한번만 가요. 저는 27일 갑니다. 5일 신년음악회는 세종문화회관 음향이 별로라서 표가 그나마 많이 남아있죠. 다른 정마에 공연은 일년 공연 거의 다 매진이에요. 저는 세종의 구린 음향에도 불구하고 신년음악회도 갑니다 ㅎㅎ 근데 최근 비엔나에서 한 정마에 인터뷰 보면 27일 공연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재계약 안할 수도 있다고 해서 내년 일년 패키지 예매 해놓고 맘이 매우 불안합니다. 그렇게 되면 신년음악회도 다른 지휘자 대체해야 하는데 문제는 프로그램에 있는 베토벤 삼중주협주곡 피아노 연주도 정마에가 할 예정이라 대타를 구하기도 힘들 거 같아요. 다른 거 따지지 않고 순수한 음악팬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재계약했으면 합니다. ㅠㅠ
헉! 그럼 재계약 여부에 따라 다른 지휘자로 바뀔수도 있는거네요?
그런 일이 없길 바래야죠 ㅠㅠ
재밌는게 예술의 전당은 음향을 전반적으로 손을 봤는데 '실수'로 소리가 좋아졌고. 세종문화회관은 손을 봤더니 오히려 소리가 더 안 좋아졌어요 ㅋㅋ 예당이 실수를 제대로 했다고 다들 농담;;; 다른 오케스트라는 몰라도 서울시향만큼은 왠만하면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 안 했으면 해요. 가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정 마에가 그만 둔다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전 계속 할거라고 보고 만약에 계약을 안 하면... (다행히 올해는 패키지 구입 안 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얻을 듯요;;;; 그러나 합창은 2015년에도 두 개 다 예매;; ㄷㄷㄷ) 암담하네요. 정 마에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나마 없는 한국은 A급 지휘자 하나 없는 클래식의 불모지로 다시 돌아갈 듯요. 외쿡 연주자들도 한국은 꺼리는데..
세종은 어떻게 손을 보더라도
기본적으로 공간 자체가 너무 넓고 높아서
절대로 좋은 소리가 안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대편성 풀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1층 정중앙에 앉아도 챔버 소리 정도의 톤으로 들리니까요.
베를린 필 단원들이 예당에 와서 리허설을 하면서
북경의 대극장을 제외하고 이렇게 넓은 홀에서 처음 연주해 본다고 말했는데,
세종은 오죽하겠습니까?
우리나라 홀들은 기본적으로 너무 커요.
예당에서도 소리가 가장 좋은 것은
메인 홀이나 새로 지은 IBK홀이 아니라
일반적으로는 잘 모르는 리사이틀 홀이죠.
보통은 시향 신년음악회에는 잘 안가는데
저도 위의 글을 보고 낮에 전화를 걸어서 신년음악회 예약을 했네요.
신년음악회 레파토리가 '비창'인 점이 의미심장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