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저 같은 사람에게 트위터는 안 맞는 것 같아요.

전 항상 생각하는 게 그거예요.

트위터는 '내가 하는 이야기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주 많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연예인이나 인기인.

아니면 '내가 말하는 메시지를 들어줘. 이걸 들으면 사은품을 드립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업.




위 2개에 해당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하는 말 듣는 용도지

본인이 직접 계정 만들어서 얘기하는 창구는 못 되는 것 같아요.



제가 하루하루 일어나는 이야기나, 시상 같은 것,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으면 뭐 해요.

아무도 안 보는 걸.



저만의 계정도 있고, 몇 번 쓰기도 해 봤는데,

결국 저 혼자 있는 대나무숲에서 소리치는 꼴이더군요.



최근 어느 분에게 이런 말을 하니까

'너 혼자 말하니까 그렇지! "@"를 써서 소통을 하려고 해봐. 다른 사람이 쓴 글에 @ 붙여서 대화를 해봐' 


'아 그래요? 하긴, 전 그런 기능 사용한 적 없어요'



그래서 @를 붙여서 한 번 시도를 해 봤는데요...



예를 들어 '@twitter_friend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하면 뭐 해요. ㅠㅠ 답변이 없는 걸.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를 폴로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트위터는 참 황량한 매체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폴러워가 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면 좀 곤란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이게 뭔 소리야)


하여튼 그래요.



참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페이스북 같은 경우는, 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친구 초대를 하면, 그냥 받아주는데,

트위터 경우에는, 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에게 함부로 제 트위터 아이디를 알려주기 민망하단 말이죠.

왜 그렇지?

    • @ 멘션으로 의견을 나누고 싶으시다면 유명인이 아닌 관심사 비슷한 사람들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명인은 멘션이 워낙 많이 올테니 일일이 답변해 주기 힘들거에요.
    • SNS 자체가 팔로워가 없다면 그야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블로그나 개인홈페이지라면 일기장처럼 독백하며 쓰는 게 기록처럼 괜찮은데 SNS는 팔로우와 팔로우되는 재미가 없으면 좀 밍숭맹숭한 것 같습니다. 뭔가 더 올리고 싶어지는 동기가 없어진달까. 전 트위터나 인맥 없으면 역시 별 재미없는 페이스북이나 안 쓰지만 SNS는 그저 관심사 채우는 킬링타임용으로만 쓰네요.

    • 저는 누가 절 팔로우 하거나 누가 내 글을 리트윗하면 '아니 대체 왜..?' 하고 불안하던데요..

    • 전 두군데 듀나 고종석 트위터가 즐겨찾기인데 재미로 맨션할데가 있어야 해요.

    • 이 글의 제목은 아무래도 <고독한 트위테리언의 수기> 뭐 그런 게 적절할 것 같아요. ^^




      "제가 하루하루 일어나는 이야기나, 시상 같은 것,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으면 뭐 해요.


      아무도 안 보는 걸."




      "그래서 @를 붙여서 한 번 시도를 해 봤는데요...


      하면 뭐 해요. ㅠㅠ 답변이 없는 걸."




      이거 보고 재밌어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


      (슬픈 이야기인 것 같은데 웃어서 죄송해요...^^)

    • 저도 원글에 동감해요. 다른 사람 트위터 팔로우는 해도 내 얘기 특별히 할 것도 없고, 페이스 북도 하다가 그만뒀는데요.


      sns 자체가 나중에는 피로감만 주더군요. 특히 페이스 북. 끊고 나서도 인간관계에 별로 영향끼친건 없어요. 만날 사람은 연락해서


      만나면 되고, 페이스 북에 진심어린 말이나 정보가 올라가는게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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