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마지막 주이자 2015년 첫주의 시작입니다

올해는 일을 하면서도, 책을 읽으면서도, 일상생활 내내 걱정과 고민이 끊이질 않았어요.

국가적으로 흉사도 많았고 그런 걸 보면서 내내 마음이 무거웠지요.

사회물을 먹을만치 먹었고, 어른을 운운할 수 없는 기성세대가 되고보니 거기에 일조했다는 죄의식에 내내 시달렸어요.

세월호 아이들과 유족을 생각하면 뭔가 띵해지는 느낌을 아직도 받고 있습니다.

현정권의 말도 안되는 짓거리들을 지적하기도 힘들었어요. 내가 엉망진창인데 누가 누굴 뭐라고 한단 말인가..

솔직히 외면했고 묵묵히 눈을 감고 일에 몰두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나가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신기합니다.

처음 나갔을때 인과를 언급하는데 - 이거 불교에서 나온 말 아니던가요? - 조금 놀랐고

처세서의 개론에 나올법한 말씀도 자주하십니다.

데일 카네기의 처세와 성경의 글이 만나는 지점을 이 목사님의 설교에서 자주 발견합니다.

과거를 모두 끊어버려야 새 사람이 된다는 말에 깊은 동감을 했어요.

기대어 책에서 읽은 구절과 권위를 가진 사람의 말에서 느끼는 힘은 사뭇 다릅니다.

그 말은 제가 자주가는 사주사이트의 주인장도 하는 소리에요.

사람이라는 자체가 변화를 추구하게끔 되어 있는데 자꾸 안주하려 드니 허무감만 생길거라는 말이 참 와닿았거든요.

살을 빼겠다, 외국어공부를 더 하겠다, 돈을 더 저금하겠다, 운동하겠다..

이런 결심이 아니라 오늘의 나는 어제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달리 행동하겠다.. 이렇게 살아보기로요.



열심히 일은 했지만 잘해내지 못했다는 판단이 가슴아픕니다.

현실에서는 어디가서 할 소리가 아니지만 신앞에는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으로 간구합니다.

프로메테우스의 엔지니어는 피조물따위 안중에도 없었지만 내가 믿고 있는 분은 약속과 비전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여주인공이 그 와중에 십자가 목걸이를 다시 거는 행위가 그래서 찡합니다.



열심히 2015년을 살아보아요.

잘 살아볼 각오를 가지고요.






    • 계속 1월 1일자로 새 책을 시작했었는데 2015년은 그렇게 안 될것 같군요. 그리고 2015년부터는 불필요한 측은지심은 가지지 않으려고요

    •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삼상 26:25

    • 전 우중충하기 그지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다들 나보다는 괜찮은 새해가 되겠지 놀부심보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자는 각오가 있는 편이 좋은 것 같네요. 좋은 새해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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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첫주라 그러면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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