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 확률 가족, 기타

- 맷 데이먼이 이렇게 잘생겼었군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젊은 시절 마냥 화사한 건 아니지만 막 자라나는 나무순같이 순수한 느낌을 주네요. 벤 애플렉도 목덜미가 깨끗한 청년이예요. 


이 영화에선 기억이 남는 장면이 많죠. 그 중의 하나는 MIT의 램보 교수와 심리상담하는 션 박사가 싸우는 장면입니다. 션 박사는 윌 헌팅에게 너무 압박을 줘선 안된다고 말하죠. 램보 교수는 그런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에 내가 성공한 거라고 말합니다. 램보 교수는 션에게 네 인생은 실패라고 말하고, 션 박사는 램보 교수에게 바로 그렇게 오만방자한 너같은 놈들 때문에 동문회에 안갔다고 말하죠. 어찌보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싸우는 부모들 싸움같죠. 요즘 화제가 되었던 타이거 맘 논란하고도 무관하지 않은 장면입니다.  


두번째 장면은 션 박사가 윌 헌팅에게 "괜찮아. 네 잘못이 아냐"라고 거듭 말하는 장면입니다. 여러번 봐도 여전히 코끝이 찡해지네요. 


- 얼마전 "Tim's Vermeer"란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는데, 사실 그 영화를 소개한 이유는 감독 텔러의 말 때문이었어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인생을 살고 있어요." 기쁘더라도 기쁨을 드러내지 않고, 행복하더라도 행복을 자랑하지 않는 것이 동양적 미덕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펄 벅의 대지에서 아들을 낳고 일부러 추한 딸이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이 사람은 자기 인생이 가장 멋지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어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잘 생겨서가 아니라, 자기가 하는 일이 좋아서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En-KcUTMoZ8 


- 요즘 "확률 가족"이라는 전시가 화제라면서요? 아이디어가 워낙 좋아서 다른 나라에서 전시해도 인기일 것 같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142028445&code=960202

    • 겨자님 글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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