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연작 소설 하나

방학을 맞은 학생들도 계실테고 여행갈때 챙겨갈 재미있는 소설책 필요하신 분들 계실것 같기도 해서 최근에 마친 소설 소개해 봅니다.

 

러시아 작가 세르게이 루키아넨코의 "나이트 워치" "데이 워치" "더스크 워치" 3부작입니다. 각 시리즈가 2권으로 이뤄져서 모두 6권으로 끝나니.. 몰아보시면 일주일안에 다 보실 수 있을듯.

 

이야기의 내용은 러시아의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인간의 선한 면. 빛을 주관하는 야간 경비대(나이트 워치)와 어두움, 자유, 이기주의와 악한면, 어둠을 주관하는 주간 경비대(데이 워치)의 갈등과 음모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두 경비대간의 협약과 싸움을 판단하고 중재하는 재판부가 끼어들고 외부의 이질적인 존재들까지 합세하면서 이야기가 점점 커지다가 결국 우주까지 치솟는데 그 과정이 제법 재미있습니다.

 

영미권 소설에 익숙한 독자들은 작품에 등장하는 가수, 그룹들의 노래며 가사 자체가 매우 낯설기도 하고 러시아인 특유의 자국 까기라던가 사회 풍경 묘사가 제법 신선하기도 하지만 뭣보다 중요한 건 역시 이야기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소설에도 등장하듯.. 해리 포터가 러시아로 이민가서 자라 성인이 되었다면 이런 것도 가능하겠지 싶은 이야기랄까요.

 

빛과 어둠의 이분법적인 싸움이 아니라 빛도 어둠도 마치 음과 양처럼 서로 공존하며 상호 보완작용을 하는 것 뿐이라는 세계관도 흥미롭지만 뭣보다도 캐릭터들이 재미있습니다. 영화로는 나이트 워치와 데이 워치까지 나온 모양인데 나이트 워치는 이미 봤고 데이 워치는 조만간 볼 예정. 소설보다는 재미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소설에서 일상의 탈출을 꾀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 오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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