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우울하네요...
제 나이 20대 후반, 뒤늦게 대학공부가 하고 싶어 입학원서를 제출했고 1차 합격은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2차 시험 준비를 해야하는데, 고작 학업계획서 하나를 쓰는데 하루하고도 몇 시간째 할애하고 있습니다만 영 진전이 없습니다.
근 30년이 되도록 이런 간단한 문서조차 작성해본 경험이 거의 없구요.
자존감은 낮고 완벽주의까지 있어서 뭘써도 만족스럽지가 않고 떨어질까 불안한 겁니다.
사실 이 학업계획서는 2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리 큰 편이 아니라 부담없이 써도 될 겁니다.
근데 그걸 알면서도 뭘 쓸 때마다 스스로가 부끄럽고 얼마나 모자란지 자책을 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받네요.
경험이 쌓이고 쌓이다보면(그리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다보면) 이런걸 쓸 때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까요?
대학가서 레포트도 작성해야 하고 발표도 해야 할텐데 자신이 없네요.
문서작성은 직장인 연차가 이리 쌓여도 부담스러운걸요.
요즘엔 그런 것도 쓰나봐요? 저희땐 시험이 전부였고 면접은 뭐 형식적...;;
그렇다곤 해도 대체로 만 20세도 안 된 애들이 쓰는 글이잖아요?
면접관 입장에선 뭘 써놨어도 하염없이 같잖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본인 스스로를 위한 글이라고 생각하고 쓰세요. 본인을 위해 진지하게. 면접관들은 관심없습니다, 그 글.
한국 대학 1학년 수준이 그렇게 대단할 것도 없어요. 22
면접관들은 관심없습니다, 그 글.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