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쿼바디스를 봤습니다

영화 쿼바디스를 봤습니다. 아 물론 마빈 르로이 감독의 1951년 작이 아니고 김재환 감독의 다큐멘터리요.

만듦새가 깔끔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볼링 포 콜롬바인, 식코처럼 대놓고 풍자적이던가 아니면 인사이드잡처럼 진지하던가 한 방향으로 컨셉을 잡았으면 훨씬 더 나은 작품이 되었을텐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가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안석환. 남명렬처럼 비교적 얼굴이 알려진 연기자가 대형교회 목사의 재연 연기를 하니까 오히려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 상황에서 의미 심장한 시사점을 주는 작품이란 점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의 교회 건축비 3000억이던가, 개신교 교회 수가 편의점 수의 4배 가깝다는 것 같은 통계 수치도 인상적이었어요.

개신교를 까고 싶은 분이든, 오늘날 한국 개신교 상황을 성찰하고 싶은 신도이든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듀게 분들에게도 기회가 되면 한번 보실 것을 권해드려요. 


* 고발뉴스 이상호 PD, 뉴스타파의 최승호 PD도 특별 출연합니다.

    • 내일 교회가서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예.. 꼭 보세요. 사랑의 교회 전 담임인 옥한음 목사의 아들도 출연합니다.

    • 아직 안 본 영화인데 엔딩곡이 마음에 들어서 내리기 전에 보려고요.


      • 이 곡 저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 저는 스폰지 하우스에서 봤어요 한국인들의 욕망을 먹고 자란 대형교회는 정말 괴물 그 자체네요 종교에 중독된 적 없어서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슬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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