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경고! 찌질한 미련글입니다. 슬프네요. 헤어진지 몇달이 지났는데 잊지 못하고 있는 전애인과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사귄 기간은 짧지만 저에게 강렬하게 남은 사람이고... 미련이 있어서 다시 잘 해보고 싶었어요. 진지한 얘기를 함께 해본적이 없어서 다시 닿은 연락도 아이들 장난처럼 그랬습니다. 그러다 툭 나온 그 애의 다시 만날래? 라는 농담조 말에 혼자 설레여하며 일주일 내내 다시 고백할 기회를, 둘만의 시간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문득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됐어요. 그냥 나는 그 애의 어장에서 팔딱거리는 물고기라는 것을...ㅋㅋㅋㅋㅋㅋ 수족관 안에서 뻐끔거리고 있는 나에게 가끔 밥을 던져주고 그 애는 바다에서 더 예쁘고 매력적인 물고기를 찾고있다는 것을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남 연애사면 백번 알 것을 정작 내 일에서는 까막눈이에요.... 너무 흔해서 재미 없는 얘기지만 내 일이니 잠이 안 오네요. 많은 주변 사람들이 너와 안 맞는다, 니가 그렇게 미련가질 사람이 아니다, 뒤는 그만 보고 진취적으로 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 하는데 제가 봤던 이 사람의 예쁜 면들과 부족하지만 내 눈엔 너무 귀여웠던 것들 모두 잊어버리기가 쉽지 않네요.
미련하게 애끓는 이 마음도 아직 젊으니까 할 수 있지 하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미우나 고우나 서로에게 소중할 수 있는 연인들 행복하시고, 애정사 어두운 분들 함께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