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
선물 정하기란 언제나 골칫거리입니다.
형편이 어려울 때의 선물은 더더욱 고민이지요.
주머니 사정 빠듯한 저는 고민할거 없이 저비용 노동집약 선물을 하리라 미리부터 마음먹었지요.
마침 폐업처리 세일을 하는 미술용품점이 있어 신기방기한 도구들을 싼값에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 주부터 매일밤을 하얗게 세우며 선물준비를 했지요.
이건 주위에 아는 사람(혹은 덜 친한)들을 위한 머그컵.
총 15개를 만들었는데 10개를 넘으면서는 입에서 캐럴대신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예전 제품은 오븐에서 열처리가 필수였는데 이번에 산 제품은 상온에서 말리기만 하면 되서 좋았어요.
기술개발은 어느 분야에서나 꾸준히 되고 있구나 느꼈습니다.
이건 좀 친한 친구용 콜드컵.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원가도 세배! ㅋ
원래는 클리어 코트를 입혀야 하지만 무시하고 드라이기로 바짝 말리는 정도로 마무리했어요.
제가 사는 동네 스타벅스엔 이 콜드컵이 없어서 나름 인기가 좋았어요.
총비용 우리돈 5만원정도에 20명분 선물을 완성하니.... 기쁘기도 하고 궁상맞다 싶기도 했어요.
이건 칙칙한 제 크리스마스 티셔츠. 사실 할로윈 겸용.
늦었지만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ㅎㅎ 사랑스러운 선물이네요. 신기하네요 그냥 저렇게 그리기만 하면 된다니..
우와 머그컵 엄청 탐나는데요! skelington님의 안 친한 지인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