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앞두고 고민...

늘 눈팅만 하다가 듀게에 글을.. 그것도 이런 글을 쓰게 될지는 몰랐네요.
몇일 째 이 일로 머리를 싸매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작년 가을에 퇴직을 하고 좀 쉬다가 겨울부터 이직을 준비했고, 지난 주 모 기업으로부터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 직장보다 규모며 매출이며 훨씬 큰 기업입니다. 분명 기뻐하며 가야 하는 게 맞는데.. 자꾸만 고민이 되네요.

면접과정에서 면접관의 자세나 후보자 선발 과정에서 이해 못할 부분이 제법 있었거든요. 자세히 적지 못하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직급이나 연봉 문제에 대해서도 일단 이번 주 출근해야 알려준단 식이라... 연봉이라도 들었음 그걸 기준으로 결심을 할텐데.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제 느낌만을 믿고 가기에는 제가 3-4달 이상 쉰데다. 일단 기업 자체 인지도나 규모가 크니까 그 부분이 계속 마음에 남구요..
그렇다고 다니자니 채용과정에서의 이해못할 부분이나.(경력직 채용인데 연봉도 협의없이 후통보 예정이라던지) 굉장히 보수적으로 보이는 기업문화.. 뭐 이런것들 때문에 고민이 되구요.

첫날 가서 연봉 들어보고 결정하자! 싶다가도 일단 출근해서 다시 뛰쳐나오기 까지의 과정을 상상하면 아득해집니다. (네 전 자타공인 소심인이랍니다 ㅠㅠ)

이제 경력도 4-5년 정도 되었고 그간 이직이 잦았던지라.. 이젠 정말 오래 다닐 회사에 가야 하는데. 오래 다닐 수 있을까요. 지인 말처럼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건지. 혼란스럽네요... ㅠㅠ

듀게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 혼자서 너무 생각이 많다보니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무슨 의견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다보니 두서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당장 내일부터 출근인가요? 그게 아니고 며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연봉, 직급을 물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큰 조직이라면 그런 부분에서 사기를 친다거나;; 하는 건 없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은 마음의 평화를 얻어야 할 것 같아요.

    • loving_rabbit 님.. 안타깝게도 당장 내일부터 출근이랍니다 ㅠㅠ 사실 이 점도 이 회사에 대한 인상이 안좋아 진 부분이기도 해요. 지난주 중반 넘어 결과를 발표하고 월요일 출근에 연봉은 그때 알랴줌.. 이런 흐름이여서요.
    • 저라면 출근해서 분위기파악한뒤 알아볼거 알아보고 다닐만하면 다니고 나올만하면 나오겠어요.

      저도 님같이 다니면 못빠져나오는 성격인데 제가 그리다닌회사에 신입들..

      보니 2주 혹은 1주일사이에 많이들 그만두더군요.
    • 인사담당자하고 계약조건 등등 개인적으로 상의하거나 물어 보셨어야 됐지 싶은데요. 회사에 전화해서 인사담당자 찾으셔서 한번 여러가지 궁금한 것 물어보심이 좋을 듯 싶은데, 내일 바로 출근이시라니.... (이상하긴 하네요. 출근 전에 미리 상의하고 계약 처리해야 하지 싶은데)


      해당 직장이 그래도 메리트가 있어 갈팡질팡하신다면야 일단 한 1년 이상 일 해 보고 결정을 하셨으면 하네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왠지 내공도 있으시고, 실력도 겸비하신 분 같은데 충분히 조건 잴 수 있으신 듯 하니 인사담당자와 잘 상의하고, 조정해 보시고요.

      회사나 업무가 의외로 잘 맞을 수도 있으니 예단보다는 도전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 차차차차참, 이런 경우가 있어요. 님은 큰 기업이라고 하니 경우에 맞을지 모르지만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입사하고 1주안에 인사담당자가 연봉계약서를 가지고 와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더군요.



      저는 그떄 결정해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계약을 뒤로하는건 어찌보면 회사쪽에 조금 유리한 방법일수 있네요.

    • 희안하네요 큰 회사인데 왜...
    • 좋은 의견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큰 회사인데도 체계가 잡혀지지 않았다고 평가받는 회사라더니 정말 이래저래 의뭉스러운 점이 있네요.


      최대한 상황 파악해보고 신중히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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