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바낭] 펑이요!

본문 펑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그럼 저도 내용 지웁니다. 조만간 얼굴 보고 얘기하면 걱정이 많이 가시지 않을까 싶어요.

      • 과민한 게 아닌 것 같다는 말씀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잘은 모르지만... 남자친구분은 구속받는거 싫어하고 약간 자유로운영혼(?)인듯 한데.. 연애를 한다고 하더라도 행동방식을 상대방에게 맞추는 스타일은 아닌듯 합니다. 마음고생 줄이려면 남자친구분의 방식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경험인데 이것저것 하지 말란다고 해서 바람피지 않는건 아니더이다..

      • 아마 도덕성 지수(?)는 비교적 저보다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마음이 식었으니 그만 만나자고 말한 후 소위 말하는 환승(?)을 했으면 했지, 본인 면 깎는 기분 느껴가면서 바람피우지는 않을 거예요. 제가 상상하는 그릇된 행동을 하지는 않는 사람이라는 건 믿는데.. 영 답답하네요. 저도 술 마시는 걸 좋아해서 정말 죽어라 마시는데, 남자친구가 잘 모르는 남자들이 드글댄다거나 하면 미리 얘기해줘요. 얘기를 꺼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나서서 오해를 풀어주고 만나는 게 뒷탈도 없고 마음도 편해서요. 만남 자체를 막는 것도 아닌데 참 이 부분이 힘드네요..

    • 남친이 일반적인 분들보다는 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분인듯 합니다. 보통은 저런 장기여행은 동남아패키지, 유럽여행패키지 같은걸로 가지않나요.  

      • 둘 다 예술 쪽 전공을 하고, 그쪽 직업에 종사할 계획인 사람들이라 이런 거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상상도 해봅니다.

    • 낯선사람님과 애인분의 연애에서 서로 생활을 공유하고 간섭할 수 있는 영역의 기준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애인분의 마음과 기준이 좀 더 이해가 가고요.

      여행이나 연애에서 이러이러한 것이 보통이거나 보편적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보편적인 것이 반드시 옳은 것도, 거기에서 벗어난 것이 그른 것도 아닙니다.

      두분의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은데 그건 누가 옳고 그런 것이 아니고 두분이 서로 타협하고 협상해 나가셔야한 부분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애인분이 이미 많이 맞춰주고 참고 계신걸로 보입니다만. 음...
      • 저도 연애에서 옳고 그름이나 객관을 따지는 게 별로 쓸모있는 일이라거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주관적으로도 객관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서요. 저 또한 새로운 사람 만나서 술 마시고 노는 걸 좋아하고 오히려 남자친구보다 더 하는 면이 없지않아 있는지라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말씀하셨다시피 그걸 공유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매번 이런 문제로 싸우기도 했고, 남자친구도 제가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좋다고 해서 나름대로 타협안이라고 내놓은 게 본문에 적은 것과 같은 간섭(?)인데 이것마저도 잘 안되니 힘겹네요. 결국 둘의 문제니 보편을 찾는 게 답은 아니겠지만 완전히 길을 잃은 기분입니다. 공유해주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알아서 이해해주기란 참 힘든 일이네요.

        • 음. 제가 보편적인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남친분의 사고방식이 저와 비슷할 것 같아서요.

          굳이 '공유'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일단 먼저 들었고요.

          전부 다 '이해' 해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그 다음으로 들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관계에 있어 차라리 나은 경험이 제게도 있었기도 하고요.
          • 넵 비슷하십니다. 그게 그르다고 생각해서 이런 글을 올린 건 아니고요. 단지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고, 알고 싶어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기에 싸울 때마다 더욱 굽히지 못했던 부분이에요. 연인이라고 해서 전부 다 알 권리나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유하는 영역의 차이때문에 마찰이 따를 때마다 오히려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해줬더라면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애초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거나 달리 원하는 바조차도 없었기에(이렇게 많이 싸워왔음에도).. 딱히 특정한 상대와의 연애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도 굳이 공유한다거나 이해시키고 싶지도, 딱히 알고 싶지도 않은 부분이 있어요. 이를테면 과거 연애경험이 그런 거죠. 공유하는 게 무용하다고 생각하는 걸 넘어 오히려 해가 된다고까지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원한다면 공유하고 이해시켜준다거나, 양해를 구할 마음이 제겐 있다는 거죠. 왜 그래야 하지? 싶은 생각은 제 경우엔 애초에 들지 않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도 용납이 안 될 것 같아요.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 받지 못 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이해시켜나가는 과정이 관계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제 남자친구나 모르는사람님 같은 경우에는, 이해 받지 못할 것 같은 부분은 애초에 드러내지 않는 편이 이롭다고 생각하시는 거겠지만, 이미 서로 문제가 되는 부분에서까지 그렇다면 제겐 거의 관계의 종말로 느껴집니다.. 굳이 '공유'해야 하나?는 결국 공유하는 영역의 차이가 다르기에 서로 타협점을 찾아나가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이해'에 대해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 *덧... 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좀 보태자면, 그런 여행문화가 다는 아니지만 꽤 보편적인 문화이긴 합니다.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그 중에서도 방콕 카오산에 숙소를 잡는 사람들은 그걸 목적의 일부분으로 해서 여행을 오는 경우도 많고요, 요샌 제주도에서도 '게하'를 중심으로 그렇게 논다더라고요.

      • 되짚어보니 남자친구가 국내여행 중에 거의 대부분을 게스트 하우스에서 보냈던 것 같네요.ㅎㅎ

    • 태국이라면 그 쪽으로 유명한데... 특히나 무리로 몰려다닌다면, 걱정하실만도 합니다.

      • 저도 악명(?)이 높은 걸로 알고 있고 남자친구도 모르지 않을텐데, 포기하기 싫었다는 말이나 한 남자친구에게 원망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위로 감사합니다.ㅠㅠ

      • 제 남자친구이신줄 알았네요. 끝까지 같이 고집부리거나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까진 좋은데, 사족이나 부연설명이 전혀 없다는 게 사실 가장 스트레스였어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뜯어보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나름대로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굳이 피하고 술자리를 거부하진 않을테지만, 이미 놀러 나가고 있는 중에 통보하는 게 아니라 미리 설명 좀 해줬더라면 좋았겠는데.. 이런 부분이 매번 답답했네요. 댓글 좀 혼자 보관해도 될까욬ㅋㅋ

    • 주변에서는 절대 이해못할 일들도 "둘만 좋다면야" 그 관계는 유지가 됩니다. (최근에 한 연예인 부부가 그렇지요)


      개방적인(?) 사람들끼리만 연애하면 좋을텐데 신이 맞춰주지 않는 이상 시소는 기울어져 버리고 상대적으로 보다 덜 개방적인(?) 누군가는 맘속으로 상처입게 마련이지요.


      "난 그냥 여행이 좋은거야. 자유롭고. 바람같은거 안피워. 걱정 마"  "어 그래~ 쿨한 척 여행 보내 줄께"


      전 남자분이 배려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나 좋자고 한달동안 그것도 태국으로 혼자 여행가는거 못할 거 같아요. 믿는다 해도 상대방이 그동안 힘들거 아니까요. 사랑하면 나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게 되지 않나요?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연애에서는 중요한거 같아요.

      • 애인인 게 벼슬은 아니지만 혼자 재미있으러 두번씩 놀러가놓고 알아서 눈치 좀 봐야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솔직히 들었어요. 여행 가는 거 싫은 티 낸 적도 없는데.. 뻔뻔스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당당한 건 둘째치고 포기 운운하기에 피가 식었습니다. (제 댓글이 불쾌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솔직한 심정이 그렇습니다..)

    • 주변에서는 절대 이해못할 일들도 "둘만 좋다면야" 그 관계는 유지가 됩니다. 2222



       



      낯선사람님 답은 하나뿐인거 아시죠.



      포기하고 내려놓고 살거나, 나보다 더 덜 자유로운 영혼을만나서 내가 조금 더 속썩이며 살거나. 남친분은 말만이라도 예쁘게 하는 버릇들이지 않으면 안될사람으로 보이네요.



      할거다하고 할말다하고 살면 상대방은 뭘하면 좋나요.

      • 저도 할 거 다하고 할 말 참지 않아도 된다는 거겠죠..? 하긴 제가 잔소리를 들은 적은 거의 없긴 하네요. 바람이나 도박, 주사, 장시간 연락두절 등등의 심각한 문제만 아니면 저처럼 화는 안 낼 사람입니다.


        할 거 다 하고 살되, 만나고 있는 사람이랑 마찰이 생길 법한 부분은 자유 분방하니만큼 알아서 조심해주길 바랐는데 그건 고사하고, 뭐가 짜증나는지까지 알려줬음에도 무신경한 모습을 보게 되니 앞이 안 보입니다. 그러고보면 참 저도 지겨운 인간이네요.

    • 드디어 여자에서 사람으로 인정받았군요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예전엔 어쨋는지 몰라도 지금은 님을 여자가 아닌 그냥 사람으로 본다는 말입죠,


          사람으로 본다는건 편할수도 있도 때론 간섭같은게 귀찮을수도 있다는거죠, 


          님이 헤어지자고 해도 눈하나 깜빡 안할겁니다,


          ----------------------------------------------------------


          미안합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절벽에서 밀어버린 놈이 돼버렸네요,


          제 느낌엔 그래요, 두분이 사귀신지 꽤 되지 않았나 싶구요, 아는 사람중에 나이는 있는데 오래 사귄 여친( 7년)이 있어요 


          결혼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한적이 있어요, 자기말로는 명목상 여친이지 실제는 부부나 같다고 하더군요, 부모님도 알고 있구요,


          썩 결혼이 땡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오랫동안 자기때문에 곁에 있어준 여친을 먼저 배신하기도 찜찜하고 암튼 그래서 저한테 이야기를 꺼냇던것 같아요,


          여자분이 아는분이랑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엔 쉽지 않은 나이더군요, 남자또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엔 나이가 있고 환경이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고요,


          한때는 은근히 여친이 스스로 지쳐 떠나거나 다른 남자가 생기기를 바랫지만 계속 이렇게 갈수는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래요,


          여친은 결혼이란 말 근처도 안꺼내지만 여친 친구들은 이미 시집가서 애낳고 살고 있고 친구들사이에선 여친혼자 남았는데 은근히 기다리는 눈치같고,


          여자로는 안봐지는데 헤어지기엔 정이 너무 들었고 나이가 있어서 고민이다라는게 내용인데,,


          별 뾰족한 수 없으면 그냥 결혼해라, 지금와서 그사람을 버리면 너무 이기적이지 않냐,, 보낼꺼면 빨리 보냈어야지, 말해줬는데 그로부터 7개월쯤후에 결혼했어요,  


          어차피 결혼 안하고 버텨도 매년 이런 고민을 하고 끝이 없을것 같아서 결혼했다더군요, 


          사귄기간이 적지 않다, 두분의 연세가 적지않다, 그런데 남자가 우유부단하다. 라고 가정했을때


          그남자분도 지금 자기가 어떻게 해야되고 어떤선택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오시면 대화한번 해보세요,


          -


          사람으로 보여진다고 격하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남녀가 만나서 남자 여자로 불이 붙는것도 기간이라는게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서로가 서로에게 남자, 여자로 다가오지만 그게 지나면 서로 사람으로, 가족으로 여기게되고 마음이 편해진답니다,


          그래서 굳이 격하라고 판단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편안함을 받아들이느냐 못받아들이냐는 그분한테 달린거니까요,

          • 격하되었다는 말씀이셨군요. 저보다는 남자친구가 이 관계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생각 중이었는데,. 무슨 말씀이셨는지 이제 이해가 가면서 씁쓸해지네요.

    • 전 전혀 다르게 봤는데 반응이 참 극단적이네요(원글은 펑하시기 전에 봤습니다). 처음에 보고 그 남자친구가 마치 제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전혀 부정적인 경우로 보이지 않고, 그저 성격 차이에 따른 갈등과 오해로 보였는데,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으시니 좀 스스로 민망하기도 하고. 원글이 없어져서 저도 조목조목 댓글 달긴 애매하고요. 암튼 그렇게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지레 겁먹거나 부정적인 판단을 하시진 마세요. 일단은 여행 잘 하고 오라고 내버려두시고, 나중에 얼굴 보고 다시 이야기 해보시고요. 

      • 넵.. 처음으로 해외 여행 간 건데 거기에 초치는 예민폐가 되는 건 스스로도 부끄러워서 그만 하려고요; 심각한 일도 아니었는데 미안하기도 하네요. 저랑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 댓글도 받아보고 싶었는데 본문을 너무 일찍 내렸나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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