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

어제 자정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황해를 시청하게되었어요.

처음엔 시청할생각이 없었는데 안 본지 오래되서 가물가물해서 계속봐서..결국 끝까지 다보고말았습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는 되게 피곤하군요.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황해가 생각보다 평이 안좋던데.. 전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나홍진감독님의 전작 추격자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영화볼때는 줄거리를 보고 그냥 쫒고 쫒기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인물관계도가 복잡하더군요.

주,조연 배우님들의 연기도 훌륭하구요.

무엇보다 조선족을 이렇게 많이 나오는 영화도 제겐 처음이었고 조선족들이 처한 한국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알수있었습니다. 물론 연변생활도 그렇구요.

대체로 구남의 시점을 통해 영화가 전개가 진행되는데 다보고 난뒤 면가나 김사장,구남의 부인이 보는 시점도 같이 알수있었으면 좋겠더군요. 케이블에서 방영해준게 감독판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감독판이 더 내용이 짜임세가 있다더군요.


뭐 말이 길었지만 무튼! 전 황해가 무척이나 재밌었습니다.

야밤에 먹방을 보니.. 야식이 무척 땡기더군요.


듀게님들은 황해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구남의 아내가 살아 돌아왔다고 믿고싶어요.처자식을 위해서라도요.
    • 저도 희망적으로 보고 싶지만 ㅠㅠ

      전 나홍진 작품 중에 황해가 제일

      좋아요.
    • 먹방 포함해서 굉장히 재미있게 여러 번 봤는데요, 이동진 기가 말마따나 후반부가-구남이랑 면가가 수퍼맨 빙의한다거나- 좀 어색했던거 같습니다 

    • 초중반부까지는 거의 걸작에 가까운데, 그에 비해 후반부와 전말이 참 아쉬웠던 영화였어요.

    • 동감입니다.

      특히 전 구남이 김승현아내와 김정환이 은행에서 만나는 씬이... 너무 비현실적이에요. 사방에 cctv에 사람도 많은 한복판에 떡 하니 들어가서 한번 훑어보고 나오는 구남의 패기를 보니... 수퍼맨이 따로 없더군요.
    • 영화가 너무 찝찝하지않았나요. 연기나 외양들이 리얼하니 다들 그 직종인것같고 영화내내 어둡고 결말도 그렇고. 분명 잘만들었단 느낌은 드는데 영화관을 나서면서 구름낀 기분이었습니다. 

    • 코멘터리에 따르면 아내가 죽었는지 모호하게 처리하죠. 시체도 정확하게 확인안하고 말이죠.
    • 저도 처음 개봉때부터 좋았고 추격자도 마찬가지지만 볼수록 더 좋아요.

      나홍진에 대해 말이 많아서..깨름직한대도 어쩔 수 없이 작품만 보면 박찬욱 이후로 젤로 마음에 들고 기대되는 감독이네요.
    •  택시운전수,조선족 파트까지는 진짜 걸작

    • 아내는 죽진 않았더라도 구남이에게 돌아오지 않겠죠. 전 끝부분 은행 장면에서 왠지 도로시 세이어스의 '의혹'이 떠올랐습니다. 구남이와 김승현 아내의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요. 

    • 흠 있는 명작!


      영원히 걸작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감독이지만, 최근 감독 중 유일하게 (걸작 만든 봉준호에게서도 못 느껴본) 작은 천재성을 보유한 감독 같아요.

    • 저도 추격자보다 황해가 훨씬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동서양 불문 영화 베스트 3 안에 꼽는 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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