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공정하지 않는 인터뷰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뛰어나군요.
하찮고 시시한 배설물이라는 점에서.

별시덥지 않는 잡지가 총기 사고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선구자로 추앙받는 서구사회 분위기에 메슥거림을 참고 있었어요. 
그런데 유명 서구 작가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인내심이 바닥이 났어요. 

"표현의 자유에 찬성하며 그 누구도 언론인에게 총을 겨누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정론적인 말을 듣고자 그의 인터뷰를 본 것이 아니군요. 
(사형 폐지국에서 온 게스트가 사형이 중단된 국가에서 인터뷰가 진행이 되었어요)

종교인의 입장에서 교황은 아래와 같이 말했죠. 
"만약 내 어머니를 욕했다면 그는 당연히 한 대 얻어맞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알랭 드 보통의 위의 주장을 하위의 문장이 신선했어요. 
"풍자를 위해서 예의를 지키지 않고 무례해도 된다."

성기
성교

지겹도록 변주되는 클리셰의 향연들.
여기에 등장인물만 바뀌어서 나옵니다. 

페니스를 드러내고 성교하는 독재자.
항문 성교하는 성직자. 
배 후위 성교하는 정치가. 
그리고 모든 체위로 성교할 의지로 충만한 등장인물들. 

잡지의 작가군단은 풍자하는 것보다 성교하는 것에 더 흥미로워하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이 얼마나 성교에 관한 성적 강박관념이란 말이냐고 감탄할 수 없어요. 
성교와 성기는 혁명이라고 감동할 수 없어요. 

세계의 모든 정치적 위선에 맞서 싸우기 전에 선정적 자극이 목적이 아닌 것처럼 포장하는 잡지의 위선이 먼저인 것 같군요. 
솔직하게 포르노를 그리세요. 

알랭 드 보통은 "<샤를르 에브도>는 지혜롭지 않다"라고 돌려서 은유적으로 표현했어요. 

마지막으로 그가 말하지 않는 한 가지가 남았군요. 

해당 국가 프랑스에서 <샤를리 에브도>는 과거 유대인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작가를 해고했지요.
대통령을 풍자했다고 폐간되었어요. 

그들만의 톨레랑스. 
그들만의 표현의 자유.

프랑스는 산업화를 위해서 식민지 북아프리카 이민을 장려해서 노동력으로 이용하고 그 후 빈민가에 격리시켜 방치해놓고 이제는 경제 위기가 깊어지자 사회에서 완전히 배제해버리면 이슬람 이민자가 그들의 신을 찾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군요. 
미국이 흑인 노동인구를 강제로 데려와서 지금 인종 갈등으로 부메랑으로 고생하는 것처럼.
 
이번 작가의 인터뷰는 공정하지 않아요. 


P.S 부르카(히잡) 착용 논란은 이슬람 여성이 우파 민족주와 페미니즘의 양길에서 마주치는 갈등과 선택의 문제이군요. 
    • 논지를 잘 이해 못하겠어서 다른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은 없지만, 총기 사고가 아닙니다. 사건이에요. 살상 목적으로 총을 쏘는 걸 사고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 배 후위-> 후배위 말씀이신지? 아님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겁니까....(...)?

    • 음, 하고 싶은 말씀을 한마디로 요약해서 남기는 편이 낫지 않나.....
    • 알랭 드 보통의 논지를 전혀 잘못 이해하신듯 하군요.


      그의 주장은 "풍자를 위해서 예의를 지키지 않고 무례해도 된다"가 아니라,


      "자유는 보장되어야 맞지만 그와 별개로 언론도 지혜로와야 한다, 자유는 결코 좋은 언론을 보장하지 않는다"였습니다.

    • 저도 egoist님처럼 생각합니다.
    • 도대체 성교와 성기가 이것과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 "....저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당연히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그 누구도 언론인에게 총을 겨누어서는 안 된다' 같은 거죠. 그러니 말할 필요도 없죠. 자유로울 수는 있지만 다른 종교에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무례하게 굴고 싶으면, 그럴 수 있죠. 괜찮아요. 하지만, 저는 표현의 자유만으로 좋은 언론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언론은 자유로울 뿐 아니라 지혜롭습니다. 자유는 항상 좋은 것이고, 늘 보호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유는 우리가 이루려는 좋은 뉴스와 좋은 언론사를 만드는 단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해요. 자유는 반드시 제가 지혜라고 부르는 또 다른 특성과 함께 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뭔가 터지신 것 같은데, 도대체 뭐 때문인지는 이해 불가군요. '종교에 무례해도 된다니 이런 몰상식한... (부들부들)' 뭐 이런 건가요?

    • 부르카 논란이 우파 민족주의와 페미니즘 사이에서 여성의 갈등과 선택이라고요?

      굉장히 뭔가 잘못 알고 계시네요ㅋ

      부르카와 히잡을 쓸것을 권리라고 외치는 이들은 종교 근본주의자들이지 우파 민족주의자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들 근본주의자들은 아랍 민족주의를 세속주의라고 배격 일순위로 꼽고 있는데요―,.―

      그냥 종교 근본주의자들이 인종차별을 내세워 프랑스와 유럽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고 자기네들이 합법적으로 여성을 차별하고 종속할 권리를 달라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게 요구하고 있는겁니다.

      그런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은 종교라면 자기네 기독교라도 질색 팔색으로 싫어하는 터라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탄압하고 있는 것이구요ㅋ


      사실 프랑스 정부가 여성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부르카 법안을 만들었다면 그 마음이 참 갸륵하고 아름다울텐데―,.―  불행하게도 현실은 그런게 아니라서 말이죠(-_ど) 

    • 그들만의 톨레랑스.

      그들만의 표현의 자유

      --------------------------

      이 대목에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프랑스라는 나라가 뭐 그렇게 톨레랑스를 지키는 나라가 아닙니다.

      사실 톨레랑스가 필요한 나라죠ㅋ


      이미 대혁명때 토지개혁 실시하다가 이에 반대하는 카톨릭 성직자들을 약 2천명이 넘게 처형한 적이 있고 이후 군소혁명을 치르면서 그때마다 우파세력이 좌파들 수 천 명씩을 처형한 전력이 있는데다가 (대표적인게 파리 코뮌) 가깝게는 2차 대전 이후 나치 청산 하면서 1950년대 내내 처형된 사람만 1만 수천명에 이르고 투옥되거나 영구 추방된 사람( 그 유명한 명품 디자이너 코코 샤넬...같은 경우는 --;; 나치에 부역한 죄로 죽어서도 고국으로 못  돌아오고 스위스에 묻힘;; 현재도 사면을 못받아 계속 스위스에서 잠자고 있음―,.―  )까지 치면 수 만명...;;

      사실 68혁명 전까지 프랑스 정부의 공권력은 실로 가공할 것이었죠;;

      이웃 나라 독일은 어떻구요..거긴 뭐 2차 대전 전까지 중도 우파와 좌파 정치가들은 죄다 처형 아니면 투옥, 수용소에서 옥사...정 살고 싶으면 망명...여튼 이런 상황들이었죠―,.―

      게다가 지금도 프랑스와 독일은 자국내 극우 세력들을 무슨 테러범 다루듯이 형법으로 엄하게 다스리고 있습니다.

      자기네 프랑스와 독일 시민들한테도 이렇게 쎄게 나오는게 이 두 국가들의 정부 특징인데 이슬람 이민자들에게야 뭐...두 말 할것도 없죠ㅋ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톨레랑스의 나라가 아니라 톨레랑스가 정말 필요한 나라ㅋ

      • 이게 님의 현실인식의 한계에요.


        이슬람사회나 프랑스사회의 문제점을 단편지식으로 길게 나열해서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지적하는듯 하지만 


        실상은 이슬람사회의 변화는 촉구하면서 유럽의 사회상, 가치는 변화않는 상수로 보고 있는거에요.


        프랑스가 톨레랑스가 필요한 사회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그 톨레랑스를 요구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걸 왜 해줘야 합니까?'로 일관하지요.


        그걸 뒷받침하는 근거라고는 '프랑스 시민이 쟁취한 정교분리의 원칙' 하나로 돌려막기 할뿐이구요.


        대부분의 문장이 사실 나열에 불과하고 가치판단이 없으니 틀린 말이 없으면서도 글이 공허해질 뿐이에요.


        그러다 가끔 자기 주장이 나오기라도 하면 '부르카 금지법 문제는 2000명 또라이들때문에 발생한 사단' 이라는 식의 말을 하는거구요.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충돌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적어도 논리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공유를 해야 대화란게 가능하답니다.

        • 왜냐하면 이 시점에서는 유럽의 '정교분리의 원칙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프랑스는 톨레랑스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 이유는 마치 프랑스가 무슨 대단한 사상의 자유라도 누리는 나라인양 오해들을 하셔서 한 얘깁니다.ㅋ

          근데 님의 논리도 상식적이진 않죠. 계속 프랑스의 종교정책을 비판하면서 이슬람 사회의 퇴행을 옹호하고 있지않습니까. 노동운동이나 인권운동은 IS나 좋아할 얘기고 인간백정이나 다름없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옹호하는데 댓글 도배질이나 하고 있잖습니까.;;

          님의 얘기를 계속 듣자면 아랍사회나 이슬람 사회는 무슨 종교근본주의 밖에는 길이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히잡쓰는 문화를 옹호하는 한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 2천명 또라이 맞습니다. 님의 그 잘난 이슬람 여성의 자기 선택이 그런거라면요. 학교에서 종교 얘기하면서 수업 거부하고 공공장소에서 무슨 테러범처럼 하고 다니는데 그게 자기 스스로의 선택이라면 그걸 뭐라고 불러줘야 합니까? 그런게 가치판단이고 논리입니까?

          한 쪽에서는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 계속 하는 얘기가 그런 사람 잡는 체제를 옹호하는 얘기일 뿐이니 어떻게 공허감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님을 보면 인권에 대한 공감이나 사태에 대한 대안 같은건 안중에도 없고 완전히 딴 세상 사는 사람 같습니다.ㅋ

          • 자신의 주장은 잘못된 근거에 옳지 않은 주장을 할수 있다 쳐요. 하지만 다른 사람 말은 제대로 알아 먹어야지요. 



            지적을 해줘도 여전히 틀린 얘기만 하시잖아요



            히잡 옹호는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 부르카 여성은 2000명 또라이, 군에 희생된 반정부 시위자는 죽어마땅한 근본주의자.



            이게 님의 주장의 수준이고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에요.



            의견의 다름을 떠나서 이 게시판 그 누구도 그런 수준의 말은 안해요.




    • 제목 공정하지 않는->공정하지 않은

    • 다들... 이 글이 이해가 되세요..?

      • 이해 못했습니다. 원글러도 버린 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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