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발렌타인데이에 뭐하세요-
제목이 너무 선정적인가 잠시 생각해봅니다만...
사귀고서 처음 맞는 발렌타인데이입니다.
....뭘하면 좋을까요?
이것저것 궁리하다보니 도대체 평소의 데이트랑 뭐가 다른거고, 어떻게 달라야 하는거냐!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뭘 할까요?
기념일을 요란하게 챙기거나 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저는
그 날 둘이 만나서 소소하게 지내는 것도 좋거든요.
아마 상대도 크게 뭔가 바라진 않을 거고요(정말?).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이 압박갑은 어디서 오는 건지 모르겠어요.
초컬릿도 주문했고 나름 작은 즐길거리들을 찾아보고 있긴한데 부족하지않을까 라는 불안함이 스물스물 저를 괴롭혀요ㅜㅜ
발렌타인데이에 계획하신(혹은 좋았던 추억) 일들이 있으시다면
자랑?들 좀 해 주세요~
자랑 아닌 일- 이건 절대 하지마 라던가-들도 좋아요 :)
아니면 나는 혼자 놀거다. 이것도 좋습니다;
밖에 안 나가고 집에만 있으려구요. 원하시는 답변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ㅋㅋ 옛날에 어땠는지 다 잊어버려서...
애인은 있지만 그날 세미나라 얼굴도 제대로 못 봐요. 근데 발렌타인데이가 그렇게 중요한 날인 건가요? 저흰 한번도 그날을 특별히 챙겨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가끔 초콜릿 선물을 주거나 받긴 했지만, 여전히 할로윈처럼 서양 풍습 억지로 지키는 것 같은 어색함이 있습니다. 화이트데이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날 길 무지하게 막힐 걸요. 어딜 가시건 교통이 무지 혼잡할 거란 점을 계산에 넣으셔야 할 거에요. -_-;;
제가 생일이 화이트데이인데 그런 날 같지도 않은 날에도 길 무지 막히고 식당들이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어디 나가기가 싫을 정도로.
명절 전 주말 아닙니까...
성묘를 가야 합니다..
진지하실텐데 이런 댓글 죄송합니다.ㅡ,ㅡ
저는 일정 없으면 가족들이랑 보내거나 할 듯 싶네요. 제 파트너나 저나 서로 생일, 결혼기념일 말곤 안 챙기는 지라 혼전에도 마찬가지였고..... 초콜렛 선물을 어떻게 한다 이런것보단 주말에 서로 시간 되면 어디 좋은 데나 놀러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디 사람은 추억을 갖는 게 중요하고, 공유하는 시간의 질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작년엔 광화문의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서 스테이크를 먹고 바에가서 뱅쇼를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싸웠습니다. 왜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썸남보다 못한 남친을 고이 놓아드리고 풀메이크업 하고 모임에 가서 맛난이를 먹을 계획이었으나... 아무래도 그 날 다른 영화약속이 잡힐 듯 해요.
어느 쪽이든 예쁘게 꾸미고 나가서 곧 구남친이 될 사람 흉을 실컷 보고 올 작정입니다. 흥흥.
집에서 무한도전! 같이 보세요!
그럼 스타킹 보세요 ㅋㅋㅋ
이토록 도움이 안 되는 덧글만 잔뜩 달리기도 쉽지 않지 말입니다ㅎㅎㅎㅎ
도움이 안 되는 덧글을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전 첫번째 발렌타인 데이에는 발렌타인 데이같은 거 안 챙기니까 서운해하지 말라는 편지를 줬어요...ㅋㅋㅋ
음..., 한적한 곳에서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끼고 달콤쌉싸름 코코아를 호호 불며 별 거 없는 얘기를 주고 받은 기억이..생기길 소망해 봅니다.ㅎㅎ
앗...제가 그랬다는 게 아니라 좋은 추억 만드시길 기원하는 의미의 댓글이었습니다. 헷갈리셨담 죄송^^;
마음 한켠에서는 이게 다 상업적인 거라고 무시하고 싶지만 또다른 한켠에서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이유로라도 자그마한 것이라도 하나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상업적이기 하지만 쓰는사람 나름 아닐까라는 자기 위안도 하면서 말이죠. 무엇을 챙겨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그래고 뭔가 웃음(행복)을 줄 수 있다면 하는거죠. 그게 돈이 들던 아니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