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의 독서
차가 간 자리의 식물
한달에 걸쳐 김용옥이 번역한 중용한글역주를 읽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책도 보았지만 제 독서대에는
이 녀석이 엉덩이를 붙이고 있었죠. 무거워서 옮기기가 싫었다능..;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잡식성으로 책을 읽었는데 요새는 고전이좋습니다.
제가 요새 삶의 방향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좋은 책은 여러번에 걸쳐 읽고 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이 아파서 건강할때 만큼의 집중력은 없지만 그래도 꿉꿉히 책을
읽으면서 나이를 먹고 있다는걸 실감합니다. 중용은 삶의 방향을 지침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그림은 아파트 앞 주차장의 풍경입니다. 지금은 다 녹았지만 한달전만해도 눈이 쌓여있었지요.
틈에서는 항상 식물이 자랍니다. 식물을 바라보며 인간성을 느낍니다. 인간성은 관계와 공존에서 드러나는거
아닐까요. 곧 봄이오고 한차례 큰 비가 오면 녹색이 울창하겠죠. 그때는 녹색의 그림을 그려야겠습니다.
그림 좋은데요. 터치가 시원시원해서 그런지 어둡다거나 울적하다거나 (제목만보면 어쩐지 그래얄거 같거든요)그런게 아니라 그냥 와일드해요. 색 선택도 시원시원. 명쾌하네요.
중용한글역주는 저도 사다놓고 열심히 며칠간 읽다가 바빠 던져둔 그책이군요. 읽을땐 무척 좋앗어요. 필요한 언어들을 수혈받는 기분. 단, 아주 집중해 읽어야해서 고단하던 와중에 그만 놓아버린거 같아요. 다시 집어들려해도 어느정도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싶네요.
그림 잘보고갑니다. 나중에 초록그림도 꼭 올려주세요.
지난번 올리신 그림도 그렇고, 색이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