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친구가 떠나갔습니다.




새벽에 쓰려던 이은주님과는 별개의 이야기 . . .




대략 2006년도에 활동을 시작하던 이모작가의 팬카페가 있었어요.


그 카페에서 활동을 계속 하다가 채팅도 하고 번개도 나가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가 알게 된 A라는 친구가 있었지요.


거의 채팅을 통한 카페활동의 비중이 크다보니 그냥저냥 생각하고 있던 중에


A는 본인의 몸이 많이 불편한 사람이다 라고 자신을 표현 했었어요.


당시에는 그 말을 듣고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생각했었는데 


대규모 정모때 나온 그 친구가 진짜로 몸이 불편했구나 하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지요.


식사도 혼자 하기 어렵고 생활의 대부분을 전동휠체어 위에서 사는 친구(한살 어리지만)였기에 처음에 딱 봤을 때엔 속으로 크게 놀랐지만


만나기 전의 채팅으로만 봤던 그 느낌을 다시 유지하며 곧 그 친구에 익숙해졌습니다.


장애인이라는 단어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달까요.


제가 그 전에 느낀 장애인이라는 단어의 어감과는 많이 달랐거든요.


나름 명문을 자랑하던 H대 재학생이기도 했고 해서 지적 수준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후에는 A의 덕분에 듀게를 알게 됐고 (사과식초님의 소녀시대 고화질 직캠영상 게시물이었을겁니다)


그 후에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보는(그 친구의 집에도 놀러가서 보드게임도 하고, 학교에 구경도 가고) 사이였습니다.


최근 1년간에 직접적으로는 A와 연락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으로 간간히?


또는 가끔 듀게에 달리는 댓글올 보면 반가웠어요.




며칠전에 A의 부고를 다른 지인에게 들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그날 밤은 음주상태라서 더 감정이 격해져서 그랬는지


더 이상 A의 미소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요. 엉엉 울었습니다.


그동안 아팠다는 얘기를 못들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떠나버리다니 . . . 내색을 안한건지



연휴주간 토요일에는 장례식장에 다녀왔고

이제 다신 볼 수 없는 그 친구를 위해 게시물 하나 남깁니다



다음 생에는 조금 더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기를 바라며





    •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윗세대 어르신이 아닌 지인의 부고를 접한다는 것은 참 착잡한 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이인님도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 친구분, 편히 쉬시길...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셨기를..

    • 좋은 곳에서 지내시기를..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댓글들 감사합니다.


      남은 사람들도 힘내야지요.

    • 듀게 회원님 이셨군요. 좋은곳에서 몸도 마음도 자유로우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무척 어릴 때 참 가깝던 사람을 여읜 적이 있어요. 당시엔 참 낯설고 놀랍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 가끔 그 사람과의 좋은 추억은 더 빛이 나더라고요. 볼 수 없기에 더 그리워서 그런지 몰라도요. 그 분과의 좋은 추억이 큰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저런... 그런 일이 있었군요. 더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1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