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 보신분 질문이요 (스포)
크리스토퍼라는 기계를 만들어 놓고도 계속 해매다가
술 집에서 키이라 나이틀리의 친구가 준 단서를 가지고 암호 해독 하는 법을 알아내잖아요.
그 해독하는 방법에 대한 과정을 영화가 설명 해주는데
보신 분들은 그 과정 설명에 대한 부분을 다 이해하고 "아~~ 저래서 저런 방법으로 해독을 하는거군!" 하고 이해를 다 하셨나요 ?
저는 보다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서 "아무튼 저런 a.b.c.d의 과정을 거쳐서 해독했다는 거군!" 하고 넘겼어요.
궁금한 거 질문할게요.
1. 영화가 설명해주는 부분을 잘 따라가면 어떤 방법으로 암호 해독 했는지에 대한 과정을 알 수 있나요 ?
아니면 영화 자체도 뭐 그냥 이래서~ 이러이러 해서~~ 그랬던거야. 식으로 잘 설명되지 않고 넘어가는게 많은 식인지 아니면 제대로된 트릭을 설명하듯 자세하게 알려주는 건가요?
2. 영화에서는 그 키이라 나이틀리의 친구가 도청 할 때 독일 병사가 맨날 clly를 부르는데 그게 알고보니 하일 히틀러였다. 까지만 이해했는데
그 암호 해독 과정을 이해 하신분은 그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암호를 도청당하고 있는 걸 가정하고 서로 내용을 담은 암호와 그렇지 않은 암호들을 마구 쏟아내는 와중에
그게 일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 암호문마냥 변수 계산하면서 (크리스토프가 계속 돌아감) 시간만 계속 잡아먹다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단어를 하이히틀러 로 치환하는 계산이 더 쉽고 분명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매일 아침 반복되는 날씨 예보에 (말이 되는 문장이 포함된 암호문) 치환해서 정확한 지정값을 대입하면 암호가 풀리는 과정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에니그마 머신의 설정이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유지되고, 6시가 되면 설정이 바뀌잖아요? 그 전까지는 키워드가 없이 암호문을 입력, 처리해보느라 24시간 안에 그 설정을 파악하는 데 실패해왔고요.
그런데 "독일 측의 어떤 인물이 보내는 암호문에는 항상 동일한 여자 이름이 들어가더라"라는 힌트를 듣고 접근방법을 바꾼 거죠.
그 전까지 (수동으로) 해독된 전문들을 살펴보면 6시가 되어 설정이 바뀐 후 항상 유럽의 일기예보가 전송되는데 그 일기예보의 마지막은 언제나 "하일 히틀러"로 끝나더라. 그러니 해당 전문의 마지막 구절이 "하일 히틀러"로 해독되는 설정을 찾아내면 다른 전문들은 자동으로 해독된다,라는 거죠.
에니그마는 매일 자정에 회전축이 바뀌고 다음날 첫 메세지가 새벽 6시에 들어왔어요.
하긴 그게 더 말이 되겠네요. 6시라는 시간만 머리에 남았나봅니다.
1. 윗분 말씀대로인데, 그 반복 부분을 이용하는 게 암호 풀이의 기본이라 영화적으로 유레카! 하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넣은 내용이 아닌가 싶었어요.;
2. 잘못 이해하셨어요. 그 헬렌인가? 하는 여자는 자기가 맡은 독일군은 맨날 여자 이름 Cilly를 암호문 앞에 넣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Cilly라는 애인이 있다고 짐작한 거고요,
튜링은 그 얘기를 듣고 '반복되는 문구'가 암호문에 있다는 것에 착안해 매일 6시 일기예보에 들어 있는 '하일 히틀러'를 기준으로 삼으면 되겠다 한 거지요. Cilly=하일 히틀러가 아닙니다.
영화를 봐서는 정확한 암호 해독방법을 알 수 없구요. 계산 속도가 너무 오래걸리는게 문제였는데 항상 마지막엔 같은 구문이 반복된다는 점에 착안해서 계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었다 정도로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