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핸드폰을 주웠었습니다

7호선 막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마지막 직전 역에서 맞은편 어떤 아재가 후다닥 내리는데 내린 자리에 핸드폰이 있었어요

그 아재는 이어폰을 꽂고 후다닥 내렸던터라 손을 휘적휘적하는 제 모션에 이미 내린 . . .

막차라 따라 내리긴 그렇고 해서 일단 빈자리에 덩그러니 있는 핸드폰을 챙겼습니다.


기종이 썩 최신은 아닌 느낌의 싸이언 . . .
이걸 어째야하나 싶어서 생각하다가
온수역 역무실에 "이거 습득물이에요" 하고 줘버리고 제 갈길 갔습니다.


제가 옳은 선택을 했던걸까요?


1. 누가 가져가든지 말든지 놔두고 내린다.

2-1. 핸드폰을 주워다가 연락이 오면 그냥 돌려준다.
2-2. 핸드폰을 주워다가 연락이 오면 흥정한다.
3. 중고매장? 에 팔아서 이득을 챙긴다.
4. 분해하면서 가지고 논다.


작년에 핸드폰을 3개나 잃어버린 입장이라 괜히 심술이 생겼다가 참았네요.


역무원도 믿을만할지 갑자기 생각하게 되네요. . .

다른 분들은 어떻게 처리할 지 궁금해집니다.
    • 더할나위없이 잘하신듯
    • 3은 점유이탈물횡령죄입니다.


      역무실에 맡기거나 우체국에 접수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생각할 것도 없이 지하철 역무실에 맡겼는데요.
    • 굉장히 순수한 의도에서 글 쓰신 건 알겠지만 남의 잃어버린 물건을 이럴까 저럴까, 더군다나 어떻게 처리할 거냐고 물어보는 글을 올리시니 의아하긴 합니다. 물론 본인 것을 3개나 잃어버리신 건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말이죠.
    • 잘 읽다가 넘버링된 부분보고 헉 했네요.. 남의 물건을 주우면 주인찾아주려는 거 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있는건가요. 요새 중고폰이 돈이 된다는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나도 그래봤어야하나, 내가 맞는 선택을 한거냐고 되돌아보는 건 아무래도.. 아닌 거 같은데요.
    • 하하 솔직한 글이네요.

      잘하신 것 같아요.저라면 모른 체하지 않았을지.
    • 사실 4년전 쯤에 핸드폰을 주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2-1처럼 기다렸다가 주인 손까지 직접 찾아줬었어요.

      세개쯤 날리니까 제가 이상한 기분이 들고 . . .

      듀게에서라도 제 선택이 당연한 일로여겨지니 좋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D
    • 보기 하나도 안좋고 잘하셨네요.
    • 남이 안보는 사이에야 개인의 도덕적 판단에 맡겨야 할 부분이겠죠. 견물생심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것도 아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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