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방위 훈련하던데 이제까지 계속 했던 건가요?
이제까지 저만 몰랐던 건지...
(저희 집과 제가 다닌 직장의 방음이 너무 잘 되었던 건지... ^^)
오늘 오후 2시에 갑자기 싸이렌 울리면서 대피하라고 하고 민방위 훈련하는 게 좀 충격적이었어요.
이제까지 계속 했던 건가요?
아니면 최근에 다시 생긴 건가요?
저는 수년만에 처음 들어보는 민방위 훈련 라디오 방송이라 깜짝 놀랐어요.
구글에서 민방위 훈련으로 검색하니 엉뚱한 내용들만 나오네요.
(예비군이 아닌 민방위 교육 쪽으로 나와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긴 부끄러우니까 듀게에 살짝 여쭤봐요. ^^
당연히 계속 했죠.
계속 해 왔어요. 안 하는 달도 있어서 착각할 수 있죠.
봄부터 가을까지는 두어달 간격으로 정기 민방위의 날 훈련이 계속 있어요.
훈련 종류에 따라 공습경보는 울릴 때도 있고 안 울릴 때도 있지요.
아, 이제까지 계속 해왔던 거로군요. orz (제가 간첩이었어요. ㅠㅠ)
멍청한 질문에 답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딱 그 시간대에 운전하면서 싸이렌 울리고 지하로 대피하라
경계경보(?) 발령한다 어쩐다 하는 급박한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정신적 쇼크가 좀 컸어요.
닉네임대로 지하에서 사시다가 올라오신 지 얼마 안되셨나봅니다 '~';;
싸이렌 소리 일년에 한 세번만 듣는 듯 해요.
역시 듀게에 살짝 물어보길 잘했어요. ^^ (이런 바보 질문 한 건 얼른 잊어주세요.)
그래도 ㅂ ㄱ ㅎ 대통령 취임 이후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니 안심이에요.
갑자기 독재 체제로 다시 돌아가는 건가 싶게 영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오늘따라 8차선 도로에 차도 별로 없는데다 경찰차 2대와 소방차 2대가
등을 번쩍번쩍 켜고 사이렌까지 울리면서 지나가더라고요. (우연인지 훈련인지)
이거 계속 운전해도 되는 건가 싶어 잠시 쪼그라들었어요. ㅠㅠ
아,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었군요. orz 이제야 의문이 풀리네요.
전 언제부터 민방위날 훈련을 이렇게 거창하게 했나 했어요.
(하는 줄도 모르고 살다 딱 걸려서 멘탈 붕괴 ㅠㅠ)
다음 번에 걸리면 갈고 닦은 운전기술로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겠어요. >_<
전 작년에 버스안에서 그 상황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뭔가 기묘하더라구요. ㅎㅎ김씨표류기도 생각나고.
아, 김씨표류기 정말 재미있었죠.
갑자기 민방위 훈련이 로맨틱해지려고 해요. ^^
김홍집 - Too Much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