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는 초소가 있습니다.

군에는 초소가 있습니다. 


내가 총 들고 서 있던 그 자리, 지금은 또 다른 젊음이 나를 대신 해 지키고 있을 것이고 훗날 내 아들이 그 역할을 대신 할테죠.


초소란 그런 곳입니다. 


내가 누리는 이 평화는 다른 이가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죠. 





故 문광욱 이병과 서정우 병장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전쟁 없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 지금 이시간 7사단 GOP 64번 대공근무지 지키고 있을 근무자 두 명, 화이팅!
    • 박정희 때 김신조, 전두환 때 아웅산, 노태우 때... 음...
      김대중 때 서해교전, 노무현 때 핵실험 등 등....

      대북억제력이 딱히 있었던 정권은 없는 것 같군요..
    • tag에 절대 공감. 이 정부에는 북한 전문가가 한 사람도 없단 말입니까?!
      속상해 죽겠습니다.
    • 북한의 태도가 저 지경이라면 어떤 정부라도 답보상태 같아요.
    • nishi/ 어차피 일은 이미 벌어진 거고
      중요한 건 이 정권이 예전 정권처럼 적당히 평화롭게 사고 수습해서 묻어둘 성격이 아니라는 거죠.
      벌써 "몇 배로 응징" 운운하고 있는 거 보면(......)
    • lyh1999/근데 몇 배로 응징, 이건 기사를 잘 보셨겠지만, 북의 추가도발이 있을 때 몇 배로 응징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얘기였어요.
      그냥 몇 배로 응징, 이렇게만 해놓으면 당장 쏘라는 말처럼 들리지만 실제론 다른 얘기죠.
      기사들이 제목으로 낚는 경향의 연장선상에서 보셔되 될 거 같아요.
    • 전 오늘이 되니까 왜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는지 절실하게 와닿더군요.
    • /lyh1999
      1차 연평해전 때도 반격해서 배를 반파시켰고.... 전두환이나 박정희 때도
      그런 일이 있은 직후 그 정도 강력한 어필은 했었고, 결국 확전되지 않았지
      않았나요.

      이 정권이 사고 수습해서 묻어둘 성격이 아니라... 그러면 그간 북한이 난리를
      쳤을 때를 생각하면 다른 정권들에 비교해도 빠지지 않게 스무쓰하게 넘어가지
      않았나요 실질적으로?

      어쩌다 이명박이 북한에 대해 초강경으로 나간다는 이미지가 붙었는지.. 물론
      지난 두 정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런 이미지가 붙을 순 있다고 봅니다만,

      실질적으로는 '나름대로는' 정말 경기를 의식하며 실리적으로 해왔다고
      생각됩니다만.
    • 북한한테 할말은 한다,댓가를 치르게 하겠다 등등 큰소리치는게 자국민 상대로만 그렇죠.북한한테 큰소리를 치고 싶으면 주변 강대국이랑 말이라도 잘맞추던지,좀 잘 구워 삶던가...
      천안함만 봐도 발표 그렇게 했으면 뭔가 어울리는 후속조치를 했어야죠.
      실리적으로 어떻게 해왔나요?
    • 엠비 나름대로 해왔다는 겁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미진한 게 많지만요. 이걸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요지는, 자기 기준으로 실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확전 따위 대외 강경책을
      쓸 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겁니다. 얻을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 내가 누리는 이 평화는 다른 이가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죠. 2

      좀 다른 얘기인데, 조지 오웰이 한 얘기이기도 하죠.
      근데, 이라크 최전선에서 복무하는 미군 장병들 전략회의실에 저 문구가 걸려있다는거..(>.<)- 평생을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한 작가의 말을 왜 거기다가..-_-;;)

      아무튼 본문에는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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