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닉네임의 정체성..

1.

듀게에 오래 계셨던 분들중 혹시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가명라이더'라는 닉네임을 쓰다가 '가라'로 바꿨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로 '라이더'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동네 마실용 스쿠터로 입문해서 십수년.. 100cc 로 시작해서 1450cc 까지 올라갔다가 결혼을 하면서 500cc 로 다운그레이드 했었는데..

이제는 바이크가 없습니다.

용달에 실어 보내고, 계좌에 대금이 입금된걸 확인하니 십수년간 정들었던 이륜생활이 떠오르면서 착찹해지네요.


물론 바이크는 보냈지만 아직 헬멧이나 라이딩 기어 같은 장구류들이 남아 있으니 이거 팔거나 나눔하는 것도 일입니다만... 



2.

일본에는 '리턴 라이더' 라는 용어가 있다고 합니다.

젊었을적 바이크를 타다가 가족이 생기고 생업을 위해 접었다가 아이들도 다 크고 여유가 생기니 다시 바이크로 돌아오는 50~60대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그 '리턴 라이더' 세대를 겨냥해서 클래식한 감성의 고배기량 바이크들이 나오기도 하고요.


저는 언제 리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가 되면 닉네임을 '리라'로 바꾸게 되는 것일까요. (쿨럭)




P.S) 마음이 허할땐 역시 지름질...!! 이겠죠?




    • 가라 : 가짜 라이더

    • 바이크족이셨군요 아쉽겠습니다


      지금 바이크 타기 딱 좋은 날씨인거 같은데요 싱숭생숭 하시겠어요

    • 가족의 평화와 안전이 강화되었습니다

    • 작은 바이크 타고 싶은데 위험하다고 말리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운동 신경이 젬병이긴 합니다. 운전면허는 있고요......

    • 그 정도면 정말 마음 한 구석이 허하겠는데요?
      이 광고가 생각나네요.



    • 저는 스쿠터 한대 살까?? 라고 했다가 부인께 까이고.. 전동 킥보드를 하나 질렀어요. 

    • 닥터슬럼프 / ㅠ.ㅠ




      흐흐흐 / 날 풀리니 금방 팔리더라고요.




      김전일 / 제가 취미 생활 접고 스트레스 받으면 딱히 평화가 강화되지 않을지도.. ㅋ




      나니아 / 자동차와 이륜차는 운전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2종소형 따시고 도전하시는것을 권장합니다.




      푸른새벽 / 자막 버젼은 처음이네요. 




      칼리토 / 저는 드론을 지를까 생각중입니다. 

    • 그리고는 '내가 바이크를 판 것은 cb1100ex를 지를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이러실지도...


      ...는 농담이구요...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바이크를 커뮤터로 이용하고 있긴 한데... 맥시스쿠터는 영 재미가 없네요. 다시 매뉴얼 바이크가 타고 싶어요...
    • 그 닉 기억나요.

      리라가 되실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시간 진짜 후루룩 가요.

      근데 서운하시겠어요.
    • 아니..난 그냥... / 전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나~~아중에 F800GT 같은걸 노리고 있습니다. 바람 맞는거 이제 힘들어요




      문 / 서운하긴 한데.. 바이크 탈 시간 내기가 힘들어서.. ㅠ.ㅠ

    • 영화 패딩턴 생각나네요


      자유롭게 생활하던 아버지가 자식이 태어나자 바이크 팔아버리고 가족용 차를 사면서 일반적인 삶?에 편입하던 에피소드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