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아프리카 여행갈 때 준비해야 할 게 있나요?
이런 시국에 이런 듀나인을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아프리카에 가시겠답니다. ㅠㅠ
남아공,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이렇게 4개국을 5월 중순에 일주일 동안 둘러보는 여정인데 하나투어에서 갑니다.
단체여행이니 별일이야 있을까 싶으면서도 연세도 있으시고 해서 좀 신경이 쓰이긴 하네요.
그래서 부모님 몰래 좀 알아볼까 하고 이렇게 듀나인을 올립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돈을 내야 하는데요. 오늘 벌써 거금 들여 말라리아 약 사오셨습니다. orz (마음은 벌써 아프리카~)
모기한테 물리면 큰일난다고 몸에 바르는 모기약을 사야한다고 하시는데 이것부터 뭘 사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시네요.
아프리카 가기 전에 혹시 준비해야 하는 게 있거나 여행 가서 조심해야 하는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투어나 다른 여행사 상품으로 아프리카에 갔다 오신 분의 조언도 환영이고 어디선가 들은 ~카더라 통신도 괜찮습니다. ^^
심심하시면 아프리카 다른 나라들 여행 경험을 얘기해 주셔도 되고요.
부모님이 가신다니 저도 갑자기 불끈 의욕이 솟아서 올여름에 아프리카나 한 번~ 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최근 2년간 국내 여행도 전혀 못한 데다 요즘 과로에 시달리다 보니 여름에 큰 거 한 방 터뜨리고 싶은 마음이 모락모락입니다.
외로이 집을 지키고 있을 자식을 위해 선물로 사올 만한 게 뭐가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부모님께 꼭 전해드릴게요. ^^
다 쓰고나니 부모님보다 제가 더 가고 싶은 것 같네요. 아프리카~
댓글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아프리카 노래나 들어야겠습니다.
The Lion King (Musical)
하쿠나 마타타
근심 걱정 없는 주말 되시길 ^^
Siri님의 글을 읽고 보니 저도 어디선가 예방접종 맞아야 한다는 얘길 들어본 것 같아요.
일찍 맞아야 한다는 것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글로 찾아보고 당장 알려드려야겠어요.
짐바브웨돈이라고 하셔서 짐바브웨 돼지인가 했는데 알아보니 정말 돈이네요. ^^
아프리카 커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티오피아와 케냐가 아프리카에 있었죠!!
국내반입 금지 품목같은 것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념품을 사셨는데 공항에서 반입이 안되면 아깝잖아요.
무겁게 들고 다니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이라 기껏해야 커피 콩이나 몇 봉지 사오실 것 같긴 한데...
또 모르죠. 귀가 얇으신 어머니께서 어떤 꼬임에 넘어가 이상야릇한 걸 사오실지 ^^
각 나라를 비행기로 이동하신다니 물건 사실 때 항상 기내 반입 가능한지 확인하시라 전해 올리겠습니다.
선교 문제로 콩고를 왔다갔다하는 6-70대 사람이 근처에 있는데 역시 예방 접종+물갈이 외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물은 가져갈 수 없으니 주사라도 듬뿍 맞고 가시도록 조처하겠습니다. ^^
몸이 건강하시면 다녀오시면 정말 좋죠.. 아프리카도 넓어서 지역마다 많이 다르긴한데.. 꽤 돌아다닌편인데도, 아프리카여행이 제게는 가장 빛나는 추억이에요. 뭐랄까. 유럽같은 곳의 엄청난 유적이나, 아름다운 건물도 좋지만, 우리나라에도 못지않은 문화가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평생 보지못해던 광경들을 보게 된 감동이라고나할까요. 남미비아에서만 이주조금 넘게 머물렀었는데, 아아.. 사막에서 해가 뜨고 모래산에 그림자들이 드리우던 순간이 기억나요. 그리고 정말 뜻밖에도 거기서 정착해서 살던 독일인아저씨의 본토애플파이!. http://www.stayadventurous.com/2012/01/as-namibian-as-apple-pie-africas-best-slice-of-apple-pie/
아참, 생각보다 일교차가 엄청날수가 있으니까 옷을 잘 준비해가셔야할거에요. 가디건같이 얇게 많이 겹쳐입을수있는 옷들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체력이 많이 딸릴수가 있고 이동중에는 쇼핑이 여의치않을수있으니까 프로테인이나 초콜릿바같은거 좀 넉넉히 가져가셔도 좋구요.
부모님이 정말 부럽네요. 한번더 가고싶은데.. 여러모로 여유가 안되네요.
자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날씨는 또 어떨지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겠네요.
사실 부모님도 한동안 여행을 못하시다가 오랜만에 떠나시는 거라
몸이 힘들지 않게 아름다운 풍경 많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며칠 전 어머니께서 절 두고 놀러가기 미안하신지 "니가 가라 아프리카" 하시더군요. ^^
"같이 가자 아프리카"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