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콕이 영국 시절에 찍었던 영화들에 대해서...


최근 히치콕 영화를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듀게에서 히치콕 추천 글을 보니 대부분이 미국에서 만든 영화더군요. (아무래도 원숙한 시기에 찍어서일까요)

전 한 감독의 작품을 볼때 가급적이면 초기작부터 순서대로 감상하는 편이라

영국 시절 작품들 중 서툴러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어요.


아래는 제가 네이버 영화 필모그래피를 기준으로 정리한 히치콕 영화들입니다. (각본이나 그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도 섞여 있으니 주의를...)



프리주어 가든 (1925)

마운틴 이글(1926)

하숙인 (1927) *

링(1927)

이지 버츄(1927)

다운힐 (1927)

농부의 아내(1928)

샴페인 (1928)

협박 (1929)

맨섬 사람 (1929)

주노와 공작 (1930)

머더 (1930)

메리 (1930)

엘스트리 콜링 (1930)

스킨 게임 (1931)

17번지 (1932)

리치 앤 스트레인지 (1932)

비엔나로부터의 왈츠 (1933)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1934)

39계단 (1935) *

사보타지 (1936)

비밀첩보원 (1936)

젊음과 순수(1937)

반드리카 초특급 (1938)

자메이카 여인숙 (1939)

레베카 (1940) *

해외 특파원 (1940)

서스픽션 (1941)

스미스 부부 (1941)

파괴 공작원 (1942)

의혹의 그림자 (1943) *

언제나 영원히 (1943) - 각본

본 보이즈 (1944)

어벤처 멜가체 (1944)

구명 보트 (1944) *

스펠바운드 (1945) *

오명 (1946) *

패러딘 부인의 사랑 (1947)

로프 (1948) *

염소자리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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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공포증 (1950)

열차 안의 낯선 자들 (1951) *

나는 고백한다 (1953)

이창 (1954) *

다이얼 M을 돌려라 (1954) *

나는 결백하다 (1955) *

해리의 소동 (1955)

히치콕 주간 (1955)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1956) * (너무 많이 아는 사나이)

오인 (1956) *

현기증 (1958)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1959) *

싸이코 (1960) *

히치콕 시간 (1962)

새 (1963) *

마니 (1964) *

찢어진 커튼 (1966) *

토파즈 (1969)

프렌지 (1972)

가족 음모 (1976)



제가 *별표를 붙이지 않은 작품 중, 혹시 보신 작품이 있는지
그리고 영화를 본 감상이 어떠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비밀 첩보원 1936 해외 특파원 1940/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39계단과 같은 플롯이 반복되는 느낌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임새가 튼튼하다 정도/ 자메이카 여인숙 1939-고딕소설과 같은 느낌입니다. 제인 시모어 주연의 83년작과 비교해도 재미있고요

    • 반드리카 초특급 1938이 뭔가 했네요. 《사라진 여인》 (The Lady Vanishes) 이었군요. 《숙녀 사라지다》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졌다고 하네요.
      역시 39계단같은 느낌. 굉장히 재미있는 스파이 스릴러입니다.
    • 영국때 작품으로는 39계단/ 사보타지/레베카/해외특파원/서스픽션/파괴공작원/ 사라진 여인을 봤던 것 같아요.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나지만.


      워낙 저화질로 봤고 흘려봐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재밌기로는 39계단이 제일 재밌지만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끼는건 사라진 여인이에요. 지금 유일하게 dvd도 가지고 있네요.영국작품중에서는...




      김전일님께서는 39계단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제가 느낀바로는 그렇게 진행이 빠르고 계속해서 상황과 장소가 바뀌는 영화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재밌는 아이디어들이 많은 영화에요. 일단 스토리가 재밌죠. 열차를 탔는데 내 옆에 앉아있던 노부인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주인공만 빼고 모두 그 노부인이 누군지 모르죠.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거에요. 내가 헛것을 본건가? 하며 추적해가는 내용입니다. 하이힐 장면은 뭔가 제게 오싹함을 주고 뇌리에 남아있어요.





    • 현기증 하나 봤네요.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전체적으로 볼만 했던거같아요. 관련 서적읽는데 영화찍기전에 구상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그림과 영화의 씬이 놀랍도록 똑같았다는게 기억에 남네요(현기증 장면들이었어요) 필모그래피는 안보고 추천영화들만 봤는데 저도 전부 미국에서 찍은 영화만 봤네요. 저는 열차안의 낯선자들, 이창, 싸이코 이렇게 봤는데 본것중에 추천할 만한 작품있나요??
    • 해리의 소동 엄청 재밌습니다 ㅋㅋ 평화로운 마을에 아주 평화로운 상태로(...) 살인이 일어났는데 그걸 숨기기 위해, 혹은 살인자를 밝히기 위해 작은 소동이 일어난다는 블랙 코메디같은 내용인데요.


      아무튼 진짜 재미있어요. 기대를 안 했지만 히치콕 광팬인 친구에게 강력 추천을 받아서 보았는데, 숨겨진 보석입니다!

    • 네분 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안심하고(?) 정주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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