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관련 잡담

영화는 어쨌든 삼부작의 중간 작품들이 다 그렇듯 중간다리 역할하느라 이리저리 바쁘고 분주하다는 정도입니다.
중간중간 설명이 많고 확장판에서 설명되어야 할것은 더 많아 보입니다.

지난 캡틴 아메리카 2에서도 느꼈지만 이번에도 느낀 건 "이럴거면 블랙 위도우 단독 작품을 만들어라." 입니다.
시시한 과거에 대한 얘기는 집어치우고 두 시간동안 남자 영웅들 홀려서 일 뒤치닥거리 시키는 얘기로 채웠음 좋겠어요.
배너 박사와의 로맨스 따윈 보고 싶지 않고, 남녀간의 감정마저 임무의 도구로 삼아야 하는 감정 노동 직업 여성 이야기로 풀어 갔음 하네요.

제레미 레너와 크리스 에반스 인터뷰 클립 봤는데 처음엔 단순히 특정 단어 때문이구나 정도로 생각했어요.
비유를 하자면 배우 엄태웅이 건축학개론 관련 인터뷰를 했는데 서연의 캐릭터를 극중의 XX라는 표현으로 묘사한 정도? 당연히 배우 엄태웅이 아닌 극중 승민의 입장일테구요.
하지만 장동민 발언에 대한 일이나 밑에 관련 게시글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해 못할 일은 그냥 외워라가 정답'인거 같아요.

    • 그러게 말입니다. 왜 올스타전에서 뜬금포로 배너와 위도우의 연애질을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사에 전혀 도움도 안되고


      서브플롯으로서도 납득이 안가요.




      블랙위도우 단독 혹은 + 호크아이 정도로 단편영화를 뽑든가 하지... 어벤져스 2가 늘어지는 큰 원인이 둘의 파트 때문이었어요.


      아니 뭐, 연애질 하는건 좋은데 위도우가 배너에게 끌리는 당위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단 말이죠.




      그와는 별개로 어벤2에서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둘이 손을 포개는 씬이기도 하지만(....

      • 단독 작품이 없는 세 캐릭터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준 걸로 이해했어요.

        두 사람이 교감하는 장면은 충분히 감성적이긴 한데... 여전히 로마노프는 닉 퓨리의 지시로 배너 박사에 대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어요.
    • 로마노프가 헐크를 '재울' 수 있다는 걸 상기하려 러브라인 좀 넣을 만 한데 (자장가 불러주라고 작중 인물 복수가 요청 및 인지) 한국 관객들은 역시 드라이하셔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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