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저씨와 김x녀(제목수정)

어차피 전혀 관심없는 배우들이라 이 글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허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으니


확장할 필요를 느꼈어요. 배우의 팬도 아니고, 영화의 팬도 아니고, 이건 좀 다른 얘깁니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196/read?bbsId=G003&articleId=1516499&itemId=13


듀나님의 루시 평이었죠.


1. 캐릭터A는 대한민국 개저씨의 표준을 보는 것 같아서 슬프다.


2. 캐릭터B는 대한민국 김치녀의 표준을 보는 것 같아서 슬프다.



여기엔 다른 면이 있긴 하죠. 개저씨라는 단어를 쓴다고 해도 여전히 그 사람은 페미니스트라고 불립니다. 개저씨 드립을 하는 페미니스트


김치녀 드립이요? 김치녀 드립은 커뮤니티에서 매도당할 각오하고 쓰는 용어죠. 많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해본건 아니라서 확실히 말은 못하지만


일베로 몰리기도 할 겁니다.(지금 검색해보니 루리웹에서 김치녀 드립이 많네요. 정보게시판만 가서 몰랐는데 유게인듯)


적어도 유명인의 공식적인 언급에서, 진지한 의미로 김치녀가 나오면 꽤 위험한 상황이 나올겁니다.




개저씨 = 일정 연령 이상의 남성에게 특정 속성을 부여해서 매도하는 용어


김치녀 = 주로 젊은 여성에게 특정 속성을 부여해서 매도하는 용어



만일 개저씨가 안된다면 김치녀도 안되고, 김치녀가 안된다면 개저씨도 안되는게 맞습니다. 현실은 개저씨라는 단어를 써도 페미니스트고


김치녀라는 단어를 쓰면 상종못할 인간이 되는거겠지만요.



저에게 두 단어는 둘다 써도 되거나, 둘다 쓰면 안되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양성이 평등하지 않으니 개저씨는 맘대로 써도 되고, 김치녀는 안된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트위터를 보니 개저씨는 일상용어고, 김치녀는 써선 안되는 말인것처럼 여겨지는것 같네요.


어차피 트위터 검색이란게 다 나오는건 아니라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요.

    • 개저씨도 바람직한 표현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득권을 가진 주류인 '남성'을 풍자하는 말이니까 김치녀와 동일 선상에 놓아서는 안되죠,

      • 제가 접한 용례에선 버스의자에 짐 올려놨다고 개저씨라는 욕을 먹더군요. 이 단어는 그저 맘에 안드는 일정연령 이상의 남자에 대한 멸칭이에요.

        • 한국 사회에서 남성은 기득권을 가진 주류라는 말입니다.

          • 제 말은 기득권을 가진 주류를 공격하는 의미로 개저씨라는 단어가 한정되지도 않고, 한정될리도 없다는 말입니다.

    • 이글을 보니 흥미롭군요.

      젊은여성들에게 느끼는 박탈감의 표현이 김치녀인 것이고, 그건 여성분들이 개저씨라는 신조어를 만든 심정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권력을 가진 개저씨워너비의 남성이 흑화한게 일베충의 굵은 뿌리가 아닐까 하는 헛생각도 해봅니다
    • 김치녀 얼른 들으면 순수 한국적인 여자를 말하는거 같은데


      맘에 안드는 사람을 지칭하는군요 단어 만들기에 문제가 좀 있는 듯 해요.


      남자인게 무슨 벼슬인줄 안다는 단어가 가장 웃기네요.



      • 한국일반을 지칭하는듯한 단어이긴 하죠.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니까요. 일본여자는 스시녀라고 부르더라구요. 주로 개념있다는 식으로 쓰이는데 그중에 일본가보신분들 별로 없을듯...

    • 개저씨가 사회 주류인 기득권 중년 남성을 지칭한 말이라면 저도 자주 쓰고 싶지만서도.. 아, 지하철인데 옆자리 개저씨 땀내 엄청 남 개짜증ㅋㅋ 정도로도 쓰이는 말이라서 별로 달갑지는 않아요. 개어이없는 요즘 애들 개시리즈의 확장판이랄까. 꽃중년과 대비되게 덜 깔끔하고 세련된 중년 남성 보고 개저씨라고 많이 놀리더라고요.
      • 그렇죠. 그냥 맘에 안드는 사람 욕하는 것 같아요. 외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은 기득권만을 비난한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오타쿠 같은 단어도 그렇듯이 단어의 사용이란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죠.




        기득권만을 공격하려 한거다. 나쁜 의도는 없다라고 화자가 주장한다면 이해못할건 아니라고는 생각되는데, 그럼 김치녀도 크게 차이없는것 아닐라나요. 좁히고 좁혀서 의도를 한정할수도 있겠죠.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요.

    • 개저씨가 기득권 주류 남성에 대한 풍자 어쩌고 하는 건 꿈보다 해몽이고, 개저씨만큼이나 개줌마라는 말도 많이 쓰이죠. 성이나 기득권에 관한 비판적인 말이라기 보다는 태도가 안좋은 혹은 맘에 안드는 중년 남성, 여성들을 비하하는 말이죠. 뭐 굳이 쓰면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은 안하는데 그래도 쓸데없는 포장은 하지 말아야죠. 버릇없는 초딩을 개초딩이라고 부르면서 기득권을 가진 초등학생들에 대한 풍자 어쩌고 포장하면 우습죠.

      • 초등학생이 무슨 기득권을 가져요. 말이 되는 비유를 해야죠.
      • 기득권을 가진 주류 남성이 아니고 한국 사회에서 남성이라는 자체로 기득권을 갖고 있고 여성에 비해 주류라는 말입니다.
        • 그것과 개저씨라는 말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꿈보다 해몽일 뿐이죠. 개초딩, 개저씨, 개줌마 다 쓰는데 개저씨라는 말에만 기득권 주류인 남성에 대한 풍자 어쩌고 포장하는게 우습다는 거지 초딩이 기득권을 가졌다는 얘기가 아니랍니다.





          • 우리나라에서 남성이 기득권을 갖고 있다는건 사실이잖아요.

            아줌마야 예전부터 물고 뜯고 조롱하던 대상인데 비교 대상이 아니죠.
    • 자꾸 쓰다보면 쓰는 쪽이나 듣는 쪽이나 익숙해지고 부정적 의미도 퇴색되겠지요. 아님 그전에 사라지거나.


      유행하는 비속어 따위에 정당성이 있느냐 논쟁하는거야말로 웃음 포인트같아요.


      개인적으론 개저씨 써서 사회 기득권에 항거하는 기분이라도 든다면 그렇게 기분이라도 내라고 하고 싶어요.


      개독 같은 단어는 나름 잘 자리 잡은 거 같은데 개저씨, 김치녀는 왜 안될까요? 

      • 유행하는 비속어 맞아요. 딱 그 정도죠.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서 따져봐야 할 것은 단어의 비교보다는 듀나님이 본인 홈페이지에 올린 영화 리뷰에 유행하는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해도 괜찮은가 하는 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른 매체에 기고한 게 아니라는 점에서 약간의 비속어는 허용되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또 아마추어도 아니고, 글 쓰는 게 업인 양반이 좀 경솔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 개인적으로는 잡지, 신문, 방송같은 공식채널도 아닌데 그정도는 이해할만한 오차영역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른바', '소위', '속칭'같은 단어가 생략된 채로 쓰였다고도 마음대로 생각했구요.
      • 개독이라는 단어 저는 쓰진 않지만 이 단어는 정말 정착한것 같더라구요. 듀게에서도 이 단어 써도 누군가 지적은 하겠지만 단발적인 지적일뿐 별탈없어요. 개신교 비난한 횟수가 많은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요 ㅎㅎ. 전 개독이라는 단어를 쓰진 않았지만요.




        아무튼, 범주가 개신교에 해당하고, 그 개신교에서 말하는 일부이단, 일부 잘못된 개신교 교회가 있을뿐 다수는 선량하다는 것에 반대해서, 너네는 다수가 문제고, 일부가 깨끗하다는 의미로 싸잡는 개독이라는 단어가 나온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 많은 경우 일부의 선량함은 커녕 전부 다 없애야할걸로 보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저는 일부는 괜찮다고 보거든요.




        근데 종교의 긍정적인 기능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 다수라면, 한국 개신교는 하나로 싸잡을만한 좋은 대상이겠죠. 정치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해방 후의 근대사에서 좋지 못했다는 판단에 기반할겁니다.




        개저씨, 김치녀는 그런 범주화가 힘들기 때문 아닐까요. 개신교인 개저씨, 천주교인 개저씨, 불교도 개저씨, 무종교인 개저씨. 잘 모르겠네요.

        • 종교 자체뿐만 아니라 신앙을 가진 개개인을 공격하는 발언들에 비하면 '일부' '개독'은 오히려 황송한 편이지요.

          부정적인 대상화를 목적으로 하는 단어는 그 대상의 범주화가 불분명할수록 쓰임새가 더 좋죠.

          그래야 담배냄새 나는 부장님도 개저씨, 애프터 거절한 소개팅녀도 김치녀라 쓸수 있으니까요.
    • 개저씨나 김치녀나 공식 석상에서 쓰면 안 되는 말인 거 맞죠. 상대를 부정적으로 대상화 하고 조롱한다는 속성이 정확히 일치하는데요. 심지어 모든 나쁜 표현에 다 들어가는 접두어인 개가 붙었으니 이건 뭐(인터넷에서는 개이득 처럼 과장된 수사로 쓰이기도 합니다만). 모든 대상을 희화화 하는 표현이 그렇듯 개저씨를 써도 용인 되는 것은 중년 남성 집단 뿐일 겁니다. ck. 루이스 개그처럼. 


      저 개인적으로는 주변에 개저씨 표현 육성으로 쓰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상대가 다시 보이게 될 듯.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터넷 상의 개저씨 논쟁을 언급할 때 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 편한 자리에서는 저와 친구들 '개저씨'라는 단어 종종 씁니다ㅋ 주로 갑의 횡포를 부리는 중년과 노년 남자들 비난하면서 썼죠. (가끔 개줌마도ㅋ) 물론 말이란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하는게 중요하죠. 이건 어디까지나 승질났을 때 뒤에서 하는 욕설이니까요ㅋ

    • 이쯤되면 개는 무슨 죄인지 개가 불쌍합니다


      김치도 몸에 좋은 음식인데..

      • 개저씨의 '개'는 멍멍이가 아니고 우리말 중에서 '실없는' '부실한''보잘것 없는' 뭐 이런 뜻으로 쓰이는 접두사랍니다ㅋ 용례로 '개살구'같은 거요.

        저도 멍멍이인줄 알았는데 중등 교과서 문법설명에 그렇게 나와있네요.
        • 비속어의 연원을 찾는 것도 잉여스러워보이지만... 개저씨의 '개'가 '개같은'의 뜻이 아닐리가 없잖아요.ㅠㅠ
          • 듣고 보니 그렇군요ㅋ
    • 언급하신 트위터 용례들을 보니 '개저씨'에 상응하는 말은 '개줌마'가 아닐까 싶네요. '김치녀'는 힘 좀 쓰는 사람들이 젤 만만하게 보는 '2,30대 젊은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라 잘 매치가 안되는데요ㅋ

      똑같은 욕설임에도 힘 있는 중년 남자 욕하는 것과 만만한 어리고 젊은 여자 욕하는 게 똑같이 와닿지는 않죠ㅋ 오히려 젊고 예쁜 여자 못가져서 안달나 저런 ㅂㅅ같은 소리를 하나 그런 취급을 은연중에 받을듯ㅋ
    • 개살구의 개가 그 개고 그 개가 그 개일리가 없다니.... 정말 킬킬거리며 웃었네요.


       


      개줌마 개저씨 김치녀


      단어자체에 성차별적 의미가 들어있다고는 생각안하는데,


      그냥 그런 비속어를 쓰는 맥락이 성차별적 내용과 섞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그리고 권력이 있는 중년 남성이 기득권을 가졌다면


      아름다운 젊은 여성의 경우도 기득권을 가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전 남자인데, 후자가 훨씬 위력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 아름답고 젊은 여성의 기득권? 뭔가요, 그건ㅋ 여자가 아름답고 젊으면 능력좋은 남자들 보다도 더 좋은 직장에 취직도 잘되고 그러나 봅니다. 아니면 연봉도 남자들 보다 더 받고 그러나 봐요ㅋ
        • 뭐 100프로는 아니지만 그런 경우가 없진 않죠. 외모도 권력인 시대잖아요. 일부 몰지각한 남자를 개저씨라고 불러도 된다면, 젊고 아름다운 외모로 꽃뱀이 되거나 남자에게 명품백을 요구하거나 차가 없는 남자를 비하하는 '일부' 몰지각한 여자들도 김치녀라 불러도 된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젊고 잘생긴 외모로 제비가 되거나 여자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여자 등처먹고 사는 남자도 김치남이라 불러도 되겠죠. 마찬가지로 개줌마도 되겠네요. 고로 다 쓰면 되겠습니다. 땅땅땅.

          • 근데 말씀하신 부류의 여자는 '꽃뱀'이라는 확실한 용어가 있지않나요? '김치녀'용례를 보니까 젊고 예쁜데 남자한테 쌀쌀맞거나 고분고분하지 않고 쎄게 구는 여자한테 욕할때 쓰던데요.
            • 김치녀의 정의는 아마도 대충 자신에게 가격을 매기는 여자를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현물이나 돈을 달라 그러면 잘해주겠다는걸 말하죠.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이것저것 퍼주다가 팽당하는 남자의 툴툴거림이고




              뒤집어보면 개인인 여성 스스로 자신에게 가격을 매기고 접근하는 행동이죠. 이걸 구분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치녀라고 불리는거죠. 양성이 경제적으로 평등하지 않으니 쉽게 나올만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도가 다분한 여성도 있을수있고, 상황이야 천차만별이겠죠.




              "자신에게 가격을 매기고 사랑이라는 관계에서 스스로를 판다" 대충 이런 정의겠죠. 김치녀보다 빗치녀 같은 식의 단어가 나았을텐데요. 이 조어의 문제는 의미 자체보다 그걸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한국만의 특성이라고 한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개저씨는 그런건 없죠. 전세계에 다 적용되는거니까요. 김치녀의 정의에 해당하는건 더 나은 상황인 미국에도 있고, 어디에나 있습니다. 성적 불평등이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니까 당연한 얘기죠.

            • 그거야 님이 거기에만 초점을 맞추니까 그렇죠. 개저씨나 김치녀가 사용된 용례를 전부 따지면 어디 그거 뿐이겠습니까? 그리고 꽃뱀이라는 확실한 용어가 있다고해서 개저씨는 되는데 김치녀는 안 된다는 논리도 좀 우습네요. 책 같은 단어만 해도 서적, 도서, 서책 등 여러가지로 불리잖아요.

              • '김치녀'는 찌질한 열폭으로 보이니까요ㅋ 더 정확한 '꽃뱀' '개줌마'가 있는데요.
              • Bigcat // 저는 사실 개줌마라는 단어는 익숙하지 않아요. 실제로 나이 든 중년 여성이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잘 못봤거든요. (없진 않겠지만요.) 그래서 오히려 개줌마라는 단어가 김치녀에 비해 더 억울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해요.

    • 김치녀와 개저씨는 둘 다 써도 되거나, 둘 다 안되거나 중 하나라는 데 100%공감합니다.


      듀나님이 리뷰에 저 단어를 쓴 건 아주 잘못한 짓이라고 생각해요.



      • 김치녀는 써서 안되는 표현 맞지만 갑질하는 개저씨는 경우에 따라 써도 된다고 보는데요.
    • 몇 년전에도 이 논란이 똑같이 듀나에서  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그래도 둘다 안된다는 의견이 많네요. 개저씨가 기득권 층이라고 하기에는 개저씨라고 지칭하는 대상이 보통 '일상'에서 매너 없거나 개념 없는 '서민' 아저씨라 권력이 있는 기득권층 하고는 멀죠. 어느정도 기득권을 지닌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 '남자는 기득권층이니 조롱당해도 된다' 라는 초딩스런 논리를 끈질기게 되풀이해서 주장하는 유저가 있군요. 진짜 이런 막무가내 얼척없는 패미니스트들이야 말로 앞에 접두어 붙여 불러도 된다고 봅니다.

      • 모든 남자가 그렇다는 건 아닌데요ㅋ '개저씨' '개줌마' 는 갑질하는 남녀에 대한 신종 욕설일 뿐입니다. 다만 '김치녀'는 용례상 젊고 예쁜데 남자한테 고분고분하지 않는 여자를 욕하는 단어라 지각있는 사람들이 불편해할 뿐이죠ㅋ
    • 저 이야기의 시작은 "권력이 있는 사람은 조롱당해도된다"부터 시작하겠죠. 




      여성에 대한 비하와 조롱, 남성에 대한 비하와 조롱 중 뭐가 더 생명력이 길었는지는 말 할 필요도 없고요. catgotmy님은 앞서 여러글에선 어거지로 '맥락'을 대단히 중요시하시더니, 정작 이 주제와 관련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남녀문제와 그에 따른 '사회적 맥락'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고 둘다 써도되거나 안써야한다 같은 단순한 논리를 펼치시는군요. 




      개인적으론 어차피 개저씨니 뭐니 아무리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도 오프라인에서 살아남는건 '김치녀'를 비롯한 여혐정서일거라 생각합니다. 우린 그런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요. 우리사회 남자들은 발끈해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빈민이건 서민이건 진짜 '기득권'이건, 오래는 아니겠지만 당분간 우리가 가진 남성으로서의 알량한 권력이 떨어질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 여기 발끈하는 사람 없는데요??

      • 같은 맥락으로 '전라도 X어'는 안되지만 'X쌍도'는 발끈해할 필요 없겠군요. 우린 그런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요. '알량한 권력' 가진 경상도 개독 남성으로서 '기득권' 세력이라도 된양 어깨가 으쓱해지네요. 욕을 하는 쪽이나 먹는 쪽이나 서로 행복하고 윈윈이네요.

        • 욕설은 그냥 욕설일 뿐입니다ㅋ 우리 사회가 신종 욕설로 넘쳐나는 현실이 딱할 뿐이죠―,.―
          • 그런 욕설을 일말의 가책도 없이 쓰겠다고 기득권이니 저항이니 갖다붙이는 꼴도 딱하죠. 굳이 쓰겠다는데 어쩌겠어요? 듣는 내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 욕설이 쓰여지는 상황을 봐야죠ㅋ 지역차별 일삼거나 종교를 앞세워 교회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위를 한 자들은 '개독'이나 '개상도' 소리 들어도 싸지 않나요?
              • 이 게시판만 봐도 개독이란 단어는 열거하신 상황보다 더 자유롭게 쓰이는 걸 Bigcat님이 더 잘 알지 않으십니까?
      • 맥락 저 좋아합니다. 사회적으로 양성이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개저씨는 써도 되고, 김치녀는 쓰면 안된다고 주장하시려는건가요? 제 주장은 둘다 쓰던가, 둘다 쓰지말던가입니다. 이 주장을 뒤집으려면 한쪽만 써도 된다는거죠. 메피스토님이 김치녀는 써도 되고, 개저씨는 쓰면 안된다고 말하시는건 아닌거 같고




        그럼 김치녀는 쓰면 안되고, 개저씨는 써도 된다고 받아들이면 되나요? 둘다 써도되거나, 둘다 안써야한다는 단순한 주장인데 그걸 어떻게 뒤집으실 생각인가요? 예를 들까요? 듀게에서 김치녀는 금기어고, 개저씨는 써도 된다고 해보죠. 재밌겠습니다. 양성이 불평등하니까 얼마나 평등한 언어사용입니까. 듀게부터 사회적 맥락을 고려해서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사회적 맥락이 고려되지 않고, 듀게에선 둘다 쓰이지 않네요? 이거 문제 아닙니까? 사회적 맥락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군요. 예 좋은 맥락이네요. 개독이 쓰이는것처럼 개저씨도 욕으로써의 어감이 강하지 않으니 써도 상관없겠네요. 아예 메피스토님부터 쓰시는게 어떨지요?




        그리고, 그 사용례가 권력이 있는 사람을 조롱하는 것과 거리가 먼것도 부지기수로 검색되는데, 권력이요? 아 요새는 버스 의자에 가방 올려놓은 사람을 권력자라고 부르는 모양이군요. 의자를 두칸이나 점유하고 있으니 대단한 권력이네요. 아니면 행색이 초라하고 별로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 사람을 권력자라고 부르나봅니다. 개저씨란 단어는 정말 권력이 없는 쪽에서 권력자를 비하하는데 쓰이는 말이군요. 정의구현에 도움이 되겠네요. 많이들 쓰시길 바랍니다.

        • 일단 '개저씨'에 상응하는 욕설이 '김치녀'가 아니라 '개줌마'라는 점부터 주지하시길 바랍니다. 님이 들어주신 버스 좌석 점령하는 추레한 아저씨를 여자로 바꾸면 '개줌마'가 됩니다. '김치녀'가 아니라―,.―


          디씨 왕좌의 게임 갤러리 갔더니 거기 유저들 대너리스나 마가에리 같은 여왕과 왕비들에게 '김치녀'라고 부르면서 조롱하더군요. 이들 용례만 봐도 '김치녀'가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 알겠던데요ㅋ
          • 왕좌의 게임을 안봐서 뭔지 모르겠네요. 소설은 봤는데요. 대너리스가 그런 욕을 먹을 캐릭터였는지 제가 본데까지는 그냥 방랑하던 중이어서요.




            개저씨 = 일정 연령 이상의 남성에게 특정 속성을 부여해서 매도하는 용어


            김치녀 = 주로 젊은 여성에게 특정 속성을 부여해서 매도하는 용어




            이런 유사성으로 이야기를 한거죠. 정확하게 정의하면 당연히 다른데 이렇게 분류한건 의도가 있는거죠. 개줌마라는 단어는 욕으로써 그렇게 대단하질 않아요. 의미가 아닌 욕으로써의 대칭점을 잡기엔 김치녀와 개저씨가 잡기 편하죠.




            (주로 한국의)개같은 아저씨 = 한국의 개같은 (주로)젊은 여성




            속성을 부여해 둘러치는 면에서 유사하게 잡은거죠.

            • 왜 개줌마가 욕이 아니라는 겁니까? 딱 권력을 가진 (한국에서는 나이도 권력이란거 아시죠?) 갑질하는 여자 욕으로는 개저씨에 정확히 매칭하는데요.

              '김치녀'가 저열해 보이는 이유는 젊고 만만하게 예쁜것이 남자한테 고분고분하지 않으니까 열폭하는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까 그렇죠ㅋ
              • 개줌마가 욕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에요. 이미 아줌마가 욕에 가깝거든요. 개줌마는 욕으로써의 힘이 별로 없어요. 아저씨는 멸칭이 아니잖아요. 아저씨 소리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요. 어휘의 이미지가 쌓여온게 아줌마와 아저씨는 달라요.




                욕으로써의 위치를 따져봤을때 의미적으로는 대칭일지 몰라도 그 강도나 힘으로 생각하면 개저씨와 개줌마는 대칭적이지 않아요. 한번 보세요. 단어부터 개저씨는 착 달라붙고, 개줌마는 단어 자체의 쾌감이 없어요. 단어 내재적으로도 그렇고, 외재적으로도 그렇고요.




                김치녀의 정의에 대해선 다시 설명하긴 그렇네요.

    • 김스튜/


      '여기'라고 콕 찝은적 없는데요.


      발끈하는 사람들이 있건말건 여혐정서가 흔하게 보이는건 그냥 사실입니다만.





      • 네, 그건 동의해요.

    • '세상에는 두종류의 인간들만 있다' 라고 생각하는 듯한 사람들이 있죠.


      여자와 남자, 약자와 강자, 주류와 비주류.




      하지만 세상에는 그렇게 두종류의 인간들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개저씨라는 말 역시 약자인 여성이 기득권 세력인 남성을 풍자하기 위해서만 사용되는게 아니죠.


       


      예를 들어 20대 이쁜 여성이 추레하고 못생긴 30대 남성에게 사용할 수도 있죠.


      '소개팅을 했는데 개저씨가 나왔네.'



      • 반대로 20대 잘생긴 남자에게 30대의 못생긴 여자가 소개팅에 나오면 개줌마가 나왔네...;; 이렇게 되는 건가요?ㅋ 정말 윈윈이네요―,.―  ( 근데 일단 20대 남자에게 30대 여자 소개팅이 과연 가능한 상황인가 싶군요. 그 반대는 너무나 당연한데 말이죠ㅋ)

        • 여자가 돈이 많거나 외모가 뛰어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돈없고 못생긴 30대 남자가 20대 이쁜 여자와 이어질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끼리 끼리 이어지죠. 외모나 경제력에서 비슷한 조건일 경우 보통은 3-4살 차이 이내로 남자가 연상인 경우가  많지만 요즘은 동갑이거나 여자가 연상인 경우도 흔한데 가능성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왜일까요?

          • 자기들이 좋아서 연애하는 연상연하 커플은 봤지만 소개팅으로 30대 못생긴 여자를 20대 잘생긴 남자한테 소개해 주는 경우는 못봤거든요ㅋ 님 주위에는 보셨나 봅니다?ㅋ
            • 30대 여자와 20대 남자의 소개팅을 못봤다구요? 그건 흔하게 많이 봤죠. 님이 못봤으니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건가요?




              잘생기고 못생긴건 개인 기준에 따라 다르니까 그것까지 내가 봤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못생긴 30대 여자와 잘생긴 20대 남자의 소개팅이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단지 님 주위에 없었으니까인가요? 아니면 그것도 남녀차별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ㅋ 위에도 얘기했지만 30대 못생긴 여자가 돈이 많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나저나 할려던 이야기랑 별 크게 상관도 없는 소개팅에 집착을 하는군요. ㅎ



              • 님이 말씀하신 소개팅 상황이 전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니까요ㅋ 님은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전 주위에서 본적도 없고 얘기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소개팅 상황이 매우 중요한게 일반적인 남녀관계를 전적으로 보여주고 있거든요. 남자는 어떤 상황이라도 30대에 20대 여자를 소개받을 수 있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죠. 님은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글쎄요 님은 다른 한국에 사시나 봅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관례를 볼 때 개인들의 자유연애가 아닌 다른 사람이 소개하는 자리에서 30대 여자를 20대 남자한테 소개시켜준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물론 이건 남녀차별 관행 때문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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