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을 나간 것 같아요...

5층입니다..


며칠전부터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베란다로 자주 나가더라고요.

제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워서 한쪽은 개방해두고 나머지는 파티션으로 막아두고 흡연장소로 마련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이 고양이가 파티션을 뛰어 넘는 것 같았어요.

가보면 흡연구역에 가만히 앉아있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지져분하고 별 다를게 없는 곳이긴 하지만..문제는 베란다 문이 조금 열려 있었어요.


어제 침대에 누워서 자는 것 까지 확인했는데...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안에 없네요..

집안 다른곳에 숨어 있을것 같진 않고..유일한 출구..열려진 베란다로 나간게 아닌가 싶어요.


베란다를 나서면 난간이 연결되어 있는데..그곳으로 빠져나간가 아닌가..


설마설마 하면서 밖에 나가서 이름을 부르며 찾았지만 역시 보이지 않았고요...


2년생인데 이런 경우가 처음입니다...

주변에 들고양이들은 참 많아요..조금 후미진 곳이라 숨을 곳도 너무 많고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업무적으로도 난감한 일이 산재되어 있어 정신이 없는데...고양이가 그리 사라지니 심란해서 정말 정신을 차릴수가 없네요..


찾을수나 있을까요?

한번도 스스로 집 밖에 나간적이 없는데..집 건물이 뭔지는 알런지...

    • 일단 집 근처에 벽보붙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저도 예전 룸메이트 고양이가 가출해서 저까지 정신 나가서-_- 이웃집 찾아가서 고양이 봤냐고 물어보고 다녔는데 글쎄 옆집에서 물 얻어마시고 놀고 있더라고요.

    •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멀리 가지는 않습니다. 중성화를 해줬다면 도망갈 확률도 적구요.소중한 가족 운운 이름표를 해줬다면 사람들이 연락해줍니다.저희집 애는 산책냥이라 그외는 모르겠네요. 하루키가 그랬죠. 냥이는 똑똑하다고......너무 걱정하지마시길......찾기를......

    • 집 가까운 곳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심지어 같은 건물에 아직 있을수도 있어요.
    • 저희 옆집의 경우엔 찾았대요.

      수소문하며 다니다 들렀던 동네 동물병원에서 일러준 방법대로 해서요.


      즉, 녀석의 체취가 강하게 배어있는 물품들인 이불이나 깔개 및 화장실과, 평소 먹던 사료와 물을 1층 현관 바깥에 놔뒀더니, 3층에 있는 집을 찾아와 현관 앞에서 냐옹거리더랍니다.ㅎㅎ


      그 녀석은 바삐 출근하는 아주머니 따라 나갔다가 가출냥이 되었던 경우였는데, 한동안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1층 남의 집 문 앞에서 울다가 끝내 문이 안 열리자 건물 밖으로 나갔다나봐요.

      다행히 빠른 조치를 취한 덕에 실종 당일 ( 혹은 +1일)에 귀가했답니다.
      • 저는 아래층 현관 밖에 물품을 둔 것으로 들었는데, 방금 확인해보니 사는 집 문 바로 밖에 뒀다는군요. 긴급 수수정합니다.

        저도 유기견 입양했다가 녀석이 가출, 실종되어 노심초사했던 경험이 있었던 지라 얼마나 애가 타실 지 짐작이 갑니다.

        바스터블님댁 냐옹이도 빨리 무사귀환하길 바랄께요.
    • 제 경우 해외여행을 다녀 온 사이 두 녀석 모두가 가출했었어요. 3일간 식음을 전폐하고 찾으러 다녔고요.
      거의 포기한 4일 째 새벽에 집 근처 계단에 앉아 울며 녀석들 이름을 부르는데 나직하게 대답이 들리더라고요.


      집 바로 옆 정육점 어느 구석탱이에서 찾았습니다. 경험 상 멀리 가진 않았을 거고 근방에 겁을 먹고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주변 건물과 골목을 먼저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 이름을 불렀을 때 대답을 하는 녀석이라면 좀 더 찾기가 수월할 것 같은데


      일단 사람들 없고 조용한 새벽시간에 조금 집중해서 찾아보시는 게 도움이 될 거에요.

    •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긴장을 하긴 하지만 낮가림이 심하진 않아요. 저를 굉장히 의지하고 자기 이름을 부르면 쳐다보고나 야옹거리며 올줄 아는 녀석입니다 ㅡㅜ


      일단 걱정은 오층에서 뛰어내린게 아닌가.. 다친게 아닌가 하는거고.. 주변 길고양이들이 많아서 공격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에요 ㅡㅜ


      지금 그 일 말고도 마음이 심란하고 바빠서 사실 온전히 정신을 쏟을수 없는데
    • 고양이 탐정에게 연락해보세요 ㅠㅠ 잘 찾아주신다던데..


    • 제가 다 안타깝네요. 꼭 찾으셨으면 합니다..

    • 밥 때 되면 집에 돌아올 거에요.
    • 아효, 저라도 우리 고양이가 가출했으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요. 같이 산 지 이제 겨우 2년도 채 안 됐는데, 고양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가 없어요. 제가 들어올 때마다 종종 현관문 밖으로 고개를 빠꼼히 내밀다가도 막상 산책 데리고 나가면 질겁을 하길래 아직은 안심하고 있는데, 저도 늘 조심해야겠어요. 그리고 바스터블님 고양이도 빨리 꼭 찾으셨으면 해요, 무사히 건강하게!

    • 몇달전 오피스텔 7층에서 뛰어내린 녀석 2일만에 찾았습니다. 일단 집나간 처음 며칠은 진짜 근거리에 있다고합니다. 옆건물 혹은 해당건물. 그러니 샅샅이 찾아보세요. 내 자식 찾는다는 심정으로요. 전 고양이탐정님 불렀는데, 오시기 몇시간 전에 옆건물 계단에서 웅크리고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몇십번이나 이름 부르며 찾아헤맸던 곳인데 안나오고 숨어있었던거죠. ㅠㅠ! 찾아보신곳도 몇번이고 또 보시길!
      • 저희 냥이도 집안 곳곳에 맘먹고 숨어 버리면 못 찾아요.

        암만 부르고 좋아하는 장난감을 흔들어대도 안나오고...ㅠㅠ

        가출한 줄 알고 놀랐던게 몇 차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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