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윈터슬립> 봤어요.

시사회 당첨되서 갔다 왔는데, 오 정말 좋더군요.
터키의 카파도키아를 무대로 하는데 자연경관이 참 멋지게 나옵니다. 예전에 본 리바이어던의 그 황량한 느낌과 비슷했어요.
그리고, 대사들도 곱씹을거리가 많습니다. 참 좋은 대사도 많구요.
이건 진짜 의왼데, 엄청 웃겨요. 약간 홍상수식 웃음이 터지는... ㅋ

러닝타임이 3시간이 넘어가는데, 일하고 간지라 초반에 살짝 졸뻔했으나 그 고비 넘기니까 세시간이 세시간이 아니더군요.
이 감독님 전작을 찾아봐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5월초에 개봉한다하니 많이 많이 보세요!


나오는 길에 sns이벤트해서 디비디도 받았어요. ! 올레~~~
근데 돌아오니 선거뉴스가 우울하게 하네요. 하-
    • 저도 시사회에서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쪼오끔 실망했습니다. 누리빌게제일란 감독 영화를 처음 보는 거라 기대가 컸는데, 아... 영화가 너무 직설적이고 친절하더라고요. 그래서 초중반에 두 번 말싸움 장면 지나면 이미 작품이 하고픈 말이 거진 다 드러나는데, 그 이후로 딱히 더 깊은 지점에 이르진 못하는 것 같았어요. 이미 익히 보아온 것들을 조금 다르게, 그러나 그리 새롭지는 않게, 대신 훨씬 길게 늘려놓은 걸 보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요... 그래도 3시간 20분 가까운 시간 지루할 새 없이 끌고 가는 건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 이 영화 볼껀데 벌써부터 방광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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