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이 화제로군요
작년 상해에서 있었던 모전시회 준비에 참여를 했었는데
오픈 사흘전부터 현장에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검정양복 하나가 눈에 띄더군요.
알아보니 김무성 보좌관이라고....
아직 당대표도 되기전이었는데 이렇게 조직관리를 하나 싶었습니다.
전시회 성격상 여당정치인과 그닥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사흘 내내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전시장에 보좌관을 상주하게하며
뒤치닥거리 하게 하여 존재감을 각인 시키는 것에 솔직히 놀랐어요.
돈이 많아서 그런게 가능했을거라 생각도 하지만
해외에서 벌어지는 이런 작은 전시회(물론 중국정부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통제 아래 진행된 전시회라 정치성도 있었지만)
에까지 신경을 쓸수 있는 여력이 놀라웠다고나 할까
결국 대의제 민주주의에선 표 많이 얻는게 장땡인데
저 사람들은 확실히 표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고 고대로 실행할 능력도 있구나 싶었어요.
이번 문재인대표에게 실망하는 이유 역시 그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석 정도는 건졌어야죠.
새누리당에는 안상수, 무소속에는 정동영, 천정배가 나온 선거인데
새정연에서는 이름 석자만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없었어요.
혹자는 당의 민주주의적 운영을 정석대로 하다보니 그리 되었다고 하는데
좋게 말해 민주주의지 결국 당대표가 선거승리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은 꼴입니다.
당내부의 반발이나 잡음이 있더라도 이길 수 있는 선거를 했어야죠.
진보정당은 명분을 쌓으며 후일을 도모한다해도 선거에서 진거 자체로 욕을 먹진 않습니다.
하지만 원내 제2당이고 정권탈환을 목표로 하는 야당이라면 이 작은 선거에서도 필승의 자세를 보였어야죠.
저야 새정연에 투표할 일이 없을 사람이라 승패를 떠나 명분이나 정책이나 비전 그리고 희망에 투표를 할 수 있겠으나
새정연에 투표할지도 모르는 사람들 대부분은 될 사람 찍자! 주의 아니겠어요?
(정동영이 야권대선후보중 최악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유는 될 가능성이 없어서였죠)
작은 선거에서의 패배라고 자위를 할 수도 있겠지만
작은 선거도 이기지 못하는 정당, 리더라는 평가도 가능할 것입니다.
성완종 사태라는 여당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터진 선거판에서 참패를 이끌어내기도 참 어려운거 같은데
문재인의 능력이 어떤면에서는 참 대단한듯 합니다.
새정연내 동교동계는 이번 선거에서 입닥치고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콩가루정당 버릇 정말 못버리는애들 같아요.
안철수는 되려 할만큼 했다고 보는데 그의 대중적 영향력이 희미해진거 같아요.
soboo님께서 실망많이 하셨나보군요.
(애정이 많을수록 실망도 큰거라 그럴수도,,, 농담이고요, 사실은 제가 그래요.)
근데, 예전에 당내에서 소규모 보궐선거 결과로 비판을 받으면 오히려 역풍을 받을거라는 댓글을 쓰셨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실망을 많이 하셔서 이렇게 반응하시나보다 생각하나봐요.
네, 그런 댓글 쓴적 있습니다.
헌데 성완종이라는 변수가 생겼거든요. 한석이라도 꼭 건저셔 그야말로 의미없는 선거가 되게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거죠.
문재인은 계속 정치할고라면 보수정치는 과정보다 결과인거라는걸 이번에 뼈저리게 절감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진보정당이 아니라 보수정당의 리더라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