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다수 국민을 대변하지요
* 아래 김무성 관련 게시물보다 드는 생각입니다.
* (무엇이건)인터넷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죠.
인터넷만보면 당장 수구적인 인물들이 참패할 것 같고, 정의가 승리할 것 같지만 매번 선거를 보면 그렇지 않죠
노동-인권에 대한 거지같은 인식, 불평등에 대한 무감각, 지독한 이기주의.
이게 현실의 한국사회일겁니다. 익명의 네티즌 다수가 이 모든 것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는것과 무관합니다.
인터넷에선 대한항공일가가 욕을 먹지만 현실속에서 '작은 갑질'이 성행하듯 말입니다.
(사실 '인터넷만 보면'이란 말도 적절하진 않을겁니다. 인터넷에도 쓰레기장을 보면 아....이래서 이 모양이구나...라는 생각도 드니까요)
현실속 사람들은 저런 것들에 생각보다 관심이 없거나, 혹은 저것들보다 다른 가치들을 훨씬 더 우선시합니다.
'악'이 있다면 그것을 손가락질하지만, 정작 그것에 자기 이익이 걸려있다고 생각하면 망설이거나 모순된 행동을 보이지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근거요? 선거 결과를 보면 됩니다.
사람들이 중요시 여기는 것,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 혹은 그 가치관의 중요순서가 반영되는 비교적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죠.
아래 게시물만해도 그래요.
집권여당의 유력 정치인이 악덕업주를 구분해야하는 알바생들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걸 인생경험이라고 얘기하는 걸 보세요.
저따위 모습에 분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공감하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심지어 청년층 중에서도요.
지방만 가도 최저임금이나 근로기준법 우습게 여기는 자영업자들 대학주변에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얘기하죠. "나도 장사하기 힘들다"
구조적인 문제라고 하지만...글쎄요. 전 남들 일부려먹고 제대로 권리도 못챙겨줄 사람들이 왜 굳이 자기 장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희망은 없을까요? 있긴했는지 모르겠군요.
제 주변에는 김대중과 노무현이 희망이었다는 얘길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 그냥 기억력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내일은 노동절이군요. 출근합니다.
여기 큰길 횡단보도위에 현수막이 둘 걸려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붉은색으로 새줌마라면서 가스요금 10. 몇 퍼센트 인하하겠다. 그리고 새정연은 아주 작은 글씨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적혀있고 부정부패를 몰아내겠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 정치인들 다 똑같고 다 더럽고 다 뇌물받는 놈들이라는 생각하고 있고 사실 부정부패엔 관심 없거든요;; 민영화에 혈안이 된 새누리당이 가스요금 인하하겠다고 하는 걸 보고 헛소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테고 일 잘하네~라고 생각할 거란 말이죠. 이미 재보선 선거결과 나온 다음에 하는 결과론적인 얘기겠지만 들어오는 길에 보고 너무 답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