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준 씨가 안철수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시사평론가(라고 해야 하나요?) 공희준 씨가 얼마 전에 칼럼을 통해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철회하였답니다. 아마 지난 대선 때부터 쭈욱 안철수 의원을 지지했던 모양입니다.

정치인에 대해 지지를 하건 지지 철회하건 개인의 자유기 때문에 뭐라 할 순 없지만 지지 철회의 변이 좀 논리 빈약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kookminnews.com/atc/view.asp?P_Index=9002


안의원의 지지 철회의 계기가 된 사건은 다름이 아닌 지난 4.29 재보선이랍니다. 그 당시 정동영 전 의원과 붙은 정태호 후보를 위해 관악을 유세 지원을 안 의원이 한 것이 지지 철회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윤장현씨를 광주시장 후보로 무리하게 밀어붙였을 때 천정배씨와 더불어 사실상 유일하게 철수형의 전략공천 방침을 지지했던 인물이 정동영이었는데 그런 정동영씨를 떨어뜨리려는 친노들의 움직임에 편승한, 한마디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한 작태를 했다고 분노하는군요.

그런데 엄연한 정당인이 자당의 후보를 지원하는게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후안무치한 행동인지 의문입니다. 타당의 후보를 지원한게 아니거든요. 거기다 관악을이 당대표 문재인도 영남, 정태호도 영남, 안철수도 영남]인 영삼 트리오 모양새가 나타날 것이 명명백백함에도 기어이 신림동까지 찾아가서 정동영씨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고까지 표현했는데 신림동이 안 의원이 거처하는 곳에서 그토록 머나 먼 곳이었던가요? 누가 들으면 비행기로 십수 시간 걸려 날아가서 지원한 줄 알겠습니다. 게다가 안 의원은 광주지역구를 제외한 세 군데 지역을 모두 유세 지원했단 말입니다. 그리고 이건 좀 궁금한 사항인데 정태호 후보 고향이 영남이던가요? 공식 홍보 자료에도 인터넷에도 안 나오던데요. 고등학교는 서울에서 다닌걸로 나오고요.

암튼 정동영 씨에게 비수를 꽂았다는 것 만으론 공 씨 스스로도 논리가 옹색하다고 생각했는지 또 다른 지지 철회의 근거도 들고 나왔는데요 바로 안 의원이 정치 혐오를 기반으로 한 반정치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국회의원 수 감축 주장으로 대의정치를 무시한 점이나, 기초자치단체 선거 무공천으로 풀뿌리 정치를 폄하했고, 신당창당 작업을 독단적으로 포기하고서 야밤에 친위쿠데타 벌이듯이 민주당에 합당을 가장한 입당을 감행한 사실들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점들은 그간 안 의원에게 비판적이었던 인사들이 계속 지적했던 사항 아닌가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지지해 오던 정치인을 그것도 정치를 그만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지지 철회를 하는 것은 다분히 감정적으로 보입니다.

지지 철회는 공 씨의 자유지만 지지 철회의 변은 옹색해 보인다는게 저의 입장입니다.

    • 국민TV를 말아먹고 있는 서영석, 매국꼴통보수의 아이돌 변듣보 그리고 난닝구 정치농객 공희준의 공통점은?  서프라이즈라는 개혁장사질하던 사이트의 개국공신들이라는거

    • 손털 기회를 엿보다가 기회다 싶었던거 같은데요

    • 그러더니 말거나~

      지져분한 것들이 떨어져 나가니 안철수에겐 오히려 호재같아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9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7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