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잡담

이제 윤제훈,유신영변호사는 한송을 떠나는군요.


애초에 예상은 했다만 유신영은 남아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윤제훈변호사가 현실성없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멋있네요.

유신영은 애초에 한정호에게 밉보이고 사이가 안좋았으나 

현실을 택할줄 알았는데 이상을 택하네요.


점점 유준상 주변에 사람이 없어집니다.

이제 양비서에게 충고 그만하라는 소리까지 나오니

극 초반의 한정호가 아니라 평정심을 잃은 사춘기의 한정호네요.


백지연은 연기가 찰지네요.

처음 연기한사람이 맞나싶을정도로... 역시 아나운서라 일단 대사전달력이 좋습니다.


무튼 지영라는 이제 얼굴에 철판깔고 최연희에게 한인상의 배필은 장현수다라고 어필하네요.

상식적으로 제정신이 아닌거같아요.지영라는 딸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송과 결탁해 자신들의 비자금을 지켜내기 위해 전략적결혼이라고 할수있는데

장현수가 한인상을 좋아하는 이유로 지영라가 그걸 이용하네요.

관상보는 아주머니까지 섭외하고말이에요.


오늘 마지막 클로징장면에서 한정호를 잡아줬는데 카메라 렌즈를 흐트렸는지 한정호가 2명으로 보이더군요.


최근에 한송클럽에서 한정호가 대면하는씬에서 렌즈 줌을 흐트려서 한정호가 3명으로 보이게끔 촬영하던데

한정호를 괴물처럼 표현하려고 한걸까요?아니면 한정호의 내면상태가 흔들린다는것을 보여주는걸까요.

되게 좋은거같습니다.


이 드라마가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날거같지는 않습니다.

아내의자격,밀회도 모두가 해피엔딩이 아닌거처럼 말이죠.




    • 다 뛰어난 연기를 하지만


      고아성의 캐릭터가 가장 돋보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 처음에는 크게 돋보이지 못하였는데 후반들어 고아성이 적역이에요.

        특히나 어제오늘은 최고입니다.
    • 어제, 오늘 회차는 놓치고 싶지 않아서 운동 가서도 시간 맞춰 (샤워도 못하고) 부랴부랴 왔어요. 특히 오늘은 고냥이 시중도 마다하고 숨돌릴 틈 없이 봤지요. 제 눈엔 다 비현실적이고 지영라 모녀만 살아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안 되는 벽이라는 건 다 알고 보시는 거잖아요? 

      • 안되는거 다알면서도 대리만족으로 보는거죠.


        그래서 더욱 응원하게만드는건지도 모르죠.
        • 저는 그래서 고아성의 캐릭터가 더더욱 비현실적이라 느껴요, 뭘 겨냥하는지는 알겠는데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요. 하긴 그게 드라마나 현실적으로 스무 살이 할 수 있는 대응책일 수도 있겠지만요.

    • 오늘 회차 보며 든 생각,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뭘까?


      요즘 젊은이들은 변하고 있다? 일까 아니면 이제는 젊은이들이라도 변해야 한다?일까 




      돈이나 권력에 대한 추종이 아닌 자기결정권을 선택하는 삶은 사실 현실적으로 많이 존재합니다. 


      전 저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이 처한 상황이 드라마틱한거지 저런 유형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까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어쩌면 많은 대중들이 스스로에 대해 최면을 걸거나 핑게를 대거나 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요.

    • 서봄이 "아빠한테 못되게 말했어"라면서 파전 부쳐 술상 차려주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어요. 봄이 아빠는 "알면 됐어" 하고 봄이가 만든 파전을 먹지요. 말을 걸면 제대로 들어주고, 사과란 걸 하면 들어주는 게 가족이고 나아가 인지상정인데, 봄이는 한정호네 집에서 제대로 된 그걸 못하고 못받았죠....봄이는 한정호에게도 그리 살갑게 파전 부쳐주며 말 걸고 사과도 하고 이쁘게 굴고 싶었을 거예요. 하지만 애초에 그런 따뜻함은 꿈도 못 꾸고 능력을 증명해서 힘을 키우려는 긴장만 하고 살았어요. 처음부터 인간적인 순간은 단 한순간도 없었어요. 한정호나 연희나 봄이 말을 들어준 적이 없으니까요.


      이 드라마는 캐릭터 설정보다 캐릭터가 처한 상황의 심리묘사가 훨씬 현실적입니다. 아니 현실성을 따지기 이전에 뭐가 비정상이고 뭐가 정상인지, 우리가 잊고 사는 건 또 뭔지 낱낱이 환기해주는 게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전 그래서 캐릭터의 리얼리티는 오히려 부차적인 부분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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