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총학생회의 행동은 기막혀서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최근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축제 기간 중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청소 노동자들의 파업 현수막을 강제로 철거했다고 합니다.

그 후 총학생회에서 내건 성명이 아주 가관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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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노조 어느 측에도 치우치지 않았다는 문구, 오로지 학생들이 더 즐길 수 있는 문구가 특히 주옥같습니다.

이에 반해 청소 노조 측에서는 파업 중이라도 학생들의 축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해서 비교가 됩니다.

총학생회장은 “축제 주제를 ‘전통’으로 잡아서 청사초롱을 달았는데 현수막이 있으니 을씨년스럽고 보기 안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 년에 한 번뿐인 축제라서 예쁘게 진행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는데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학교와 노조 어느 측에도 치우치지 않았다고 중립을 주장하는데 힘의 균형이 깨져 있는 상황에서의 중립은 어느 편을 드는 것인지 명확하죠.

현수막과 천조각을 철거해서 노동조합 측에 전달했다고 총학에서는 주장하지만 정작 노조 측 얘기를 들어보면 그냥 쓰레기 봉투에 되는대로 담아서 행정관 앞에 쌓아놨다는군요.

이런 공감 능력 부족하고 이기적인 학생들이 공부는 해서 뭐하냐는 생각이 듭니다.

    • 예쁘게요? 진짜 한심하네요. 정말 해결을 바라면 좀 도와주면 안됩니까? 다른 대학이랑 비교가 되네요. 진짜로 저런 입장서를 보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어린것들이 벌써 정치질을 하고 있네요.

      • 입장서를 보낸게 아니고 총학 게시판에 올린 글이라는군요,

    • 총학생회라면 진보적인 스탠스의 대표적인 곳인데요. 다른 대학은 나서서 운동및 협상까지 주도하는데, 도무지 머릿속에 생각이란게 있나 싶네요. 한심합니다. 벌써부터 저러니 나이들면 괴물이 되어 있겠군요.

      • 전체적으로 총학이 어용화된 건 꽤 된 일입니다. 요즘 총학선거에선 당당하게 '우리는 비권이다'라며 홍보하는 양반들이 표를 받아요. 후보명이나 선거캠프 이름 앞에도 비권 ㅁㅁㅁ같은 식으로 써붙이는 게 예사고요. 뭔가의 안티라는 게 홍보 포인트가 된다는 것도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또 뽑아주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건 더 어처구니가 없죠.
    • 운동권이 사라진 대학가에는 학생회 자리를 스펙쌓기의 하나로 사고하는 유사일베충 혹은 학교당국에 충성하는 어용학생들과


      모든 사안과 담 쌓고 취업준비에만 몰두하는 학원생들로만 가득하다고 하다더니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확인하게 됩니다.


      먹고사니즘이 지배사상이 되버린 대학이라.... 

      • 그래도 연세대학교 학생회는 지난 겨울 기숙사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를 했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 2015 언니들이톨아왔다 토크콘서트




      저 언니들은 알고 있으려나

      • 모를 것 같은데요..

    • 사람은 마음이 예뻐야 하는데
      • 이건 마음의 문제가 아니고 공감능력 부족입니다.

    • 관동대 총학이랑 도찐개찐이네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445654&code=61121211

      • 어른들 나쁜 점은 일찍부터 배워가지고 말이죠.

    • 하, 직접 철거라. 이젠 뭐 어용을 넘어서 용역깡패짓까지 합니까?

      학교 4년 다니면 네 번이나 하는 게 축젠데 뭐 그리 잘난 거 한다고 참. 한 30년 후에 자기가 같은 입장에 서보면 그때 자기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까요.
      • 음.. 행정관 앞에 쌓아놓은 현수막 위에 총학생회 안내문을 올려 놨다는데 거기엔 '자진철거'한다고 써 놨다고 합니다. 자진철거가 무슨 뜻인지 모르나봅니다.

    • 예전엔 대학생들이 학교 청소하는 용역노동자분들이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불법파견 근절하고  노동법 지키라고 앞장서서 학교측에 요구하고 그랬었는데...


      10년 사이에 이렇게 변하다니... 정말 열받네요

      • 대학생들이 다 그렇지는 않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 저렇게 사는 인간들이 잘먹고 잘살게 될것 같은 느낌.. -- 무서운 세상입니다.

      • 예. 저도 소름이 끼쳤습니다. 더군다나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대의 학생들이 그랬다는 점에서요.

    • 축제를 예쁘게 하고 싶었다고?? 저 분들의 힘듦이 지저분하고 보기 싫은 그런걸로 보이는가본데, 지들 모습이 훨씬 더 더럽고 구역질난다는걸 좀 알았으면 싶네요. 예쁘다는게 아름다운 학생축제라는게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것들이네요. 요새는 이따위 것들이 총학하고 하나봐요. 솔직히 앞으로 어른되서도 저런 마인드로 계속 살겁니다. 꼴에 총학했었다고 높은 자리 기어 올라갈라고 할거구요. 맘 같으면 한 몸바쳐 저런애들 사회 폐 못끼치게 뒷 목잡아 끌어내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실질적으로 가장 처음 접하게되는 저소득 노동자들이 학교 청소하시는 분들이에요. 그 분들 어려운 것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죠. 이거는 뭐 애시당초 인성이 썩어 있다고 밖에 판단을 못하겠네요. 원래 못된 것들의 못된짓 소식보다 안그래야 될 것들의 못된짓 소식이 저는 훨씬 화가 나는가 봅니다. 아유 진짜.

      • 노조에서 현수막은 다시 설치했다는데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철거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다시 띄어 버리겠다고 했답니다. 학내 게시판엔 총학의 결정을 비판하는 글이 대다수였는데 일부는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지 청소 노동자가 아니다","학교 행사보다 외부인의 현수막이 더 중요하단 말인가" 같은 글을 올렸답니다.

    • 아몰랑~우린 그냥 축제를 예쁘게 하고 싶었어


      (진짜....욕 나오네요...―,.― )
    • 연세대의 경우와 비교되네요. ㅠㅠ



      • 눈물 납니다. 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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