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아기사진, 음식사진] 두 달 사이
걷기 시작하게 되자 아이는 제 손을 잡고 걷는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좋지요 계속 안는거 힘들어요...)
나들이를 가면 아빠와 아들은 손을 잡고 걸어다니고 엄마는 그 뒤에서 그 장면을 도촬 촬영하곤 합니다.
간만에 사진들을 정리 하면서 그렇게 뒤에서 찍은 사진들을 하하 하며 보고 있다가 문득 깨달은게 있었습니다.
이게 두달 전 사진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찍은 사진
두 달 전만 해도 아이와 손잡고 걸으려면 허리를 꽤나 구부리고 걸었어야 했었는데 이제는 허리를 곧게 펴고도 아이랑 걸을 수 있게 되었더군요. 2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저는 깨닫지 못하는 사이 이렇게 훌쩍 또 커버렸네요. 정말 콩나물 처럼 쑥쑥 자라요. 매일매일 볼때는 잘 모르는데 가끔 이런식으로 놀라게 되곤 한단 말이죠.
내일도 날씨가 좋다하니 또 함께 나가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아빠 손 잡고 걸어줄 날이 얼마나 갈지 알 수 없으니 그때까지 실컷 손잡고 걸어봐야지요.
뒷통수만 보면 아쉬우니 요즘 사진도 한 장 :)
낮선 곳에 놀러가서 약간 긴장한 상태입니다
제 포스트에 음식 사진이 없으면 그것도 좀 아쉬우니 이것도 한 장
사케동 (연어덮밥)입니다. 아내가 연어를 좋아해서 만들어 봤는데 반응이 엄청 났어요. 점심에 먹더니 저녁에 또 해달라고;;
하긴 연어가 잔뜩 올라갔으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 없지만.
그러게요 기지도 못하던 녀석이었는데 :) 이젠 방실대며 계단도 올라가요 하하
방실대며 부숴대는 물건들도 늘어나고 있구요 OTL
어릴 때 아버지 손을 다 잡을 수 없어서 엄지손가락을 잡고 길을 걸었던 게 참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아버지는 저를 지켜주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언제라도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어릴 때는 그런 호전적인 모습이 참 싫었는데 말이죠.) 아버지의 사랑은 그냥 그런 것이었던 것 같아요. 아내 대신, 자식 대신 손을 더럽히며 피 터지게 싸우는 거
신기한건 제가 저만할때 제 아버지의 나이는 지금의 저보다 어리셨다는거죠.
지금도 전 제가 어른이라는 느낌이 잘 안나는데 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었던 제 아버지의 마음은 어떤거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참 무섭고 두려운게 부모가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아내랑 아이의 얼굴을 보며 마음 다잡고 다 덤벼 하는 마음으로 또 살아가고 ㅎ
두달만에 정말 반듯히 서서 손잡고 가네요.
일류 요리사와 버금가는거 같아요 가족들 대박.
순식간에 휙휙 크네요
요리는 한참 멀었어요. 다행히 제 아내는 제가 만든건 뭐든 다 맛있다 해 주지만
우와 두달만에 이 정도로 크는군요. 저는 이정도 성장은 6개월쯤 걸리는 줄 알았네요.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체형도 많이 바뀐거 같고.. 신기신기
네, 두번째 사진은 남자의 뒷모습이에요 :)
어디까지나 세호님이 키가 크고 다리가 길기 때문에... (쿨럭;)
제 아들은 느긋~하게 최근에야 걷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이게 시작이 힘들지 한 번 시작하니 금방이네요. 이제 집에서는 그냥 혼자서 잘 걸어다녀요. 밖에 나가면 여전히 쫄아서 안 그러려고 하지만. ㅋㅋ
더 크게 자라 버리기 전에 더 열심히 놀아주고 지금 모습 많이 봐둬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사진, 영상도 열심히 찍구요. 하하.
ㅋㅋ 제 아들놈도 집안에서는 온갖 호령 다 하고 다니다가 나가기만 하면 잔뜩 쫄아서 제 옆에만 붙어 있답니다..
어제 공원가서 열심히 놀아주다가 허리를 다쳤네요 -ㅅ- 허리 디스크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방심했던 모양입니다.. 하아.. 얼른 몸을 잘 만들어야 아이가 더 커서 더 격렬한 놀이를 원할 때 잘 대응할 수 있을텐데요...
20개월 입니다. 빠른 애들은 돌 전에 걷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돌 한참 넘기고 나서 천천히 걷기 시작하긴 했지만요 :)
아쉬울정도로 금방 커버리죠. ^^그래서 열심히 사진찍으라고 주위에서 그러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늙어가는데 아이는 눈부시게 커가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걸 익혀 제 것을 만들며...기특하면서도 서글프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정말 아쉬워요 매 순간이.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찍으려고 하는데 아이랑 노는데 정신을 팔다보면 자꾸 찍는걸 잊게 되네요 ㅎㅎ
매일 해주면 좋겠지만 회사 다니다 보니 주말에만 반짝 이렇게 해주는거라.. 여러모로 많이 미안하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