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을 싫어하는 다양한 이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팬덤이 많은 정치인입니다. 그 팬덤이 항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그 반작용일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안티도 상당히 많습니다. 수적으로 많을뿐더러 그 층위도 다양해요.


먼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 노동자를 탄압하고, 한미FTA를 추진했으며 삼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등 각종 신자유주의 정책을 실행했다는 점에서 싫어하는 계층이 있습니다. 노명박이라고 불러지기도 하죠. 주로 진보정당 지지자들이 이러한 이유로 노 전 대통령을 싫어합니다.

두 번째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정권을 지지하고 각종 부유세 등 좌파 정책을 실행한 빨갱이라는 이유로 그를 싫어하는 계층이 있습니다. 주로 노년층, 새누리당 지지층이 이에 속합니다.

세 번째로 노 전 대통령이 호남을 홀대하고 이른바 영남 패권주의를 실행했다는 이유로 그를 싫어하는 계층도 있습니다. 구 민주당 지지층이 이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고종석 같은 경우는 노 전 대통령의 신자유주의는 이해가 가지만 영패주의는 용서가 안된다고도 했죠.

그 외에도 노 전 대통령이 경박하고 막말을 한다는 등 태도를 이유로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정치인을 놓고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싫어하는 경우가 노 전 대통령말고 또 있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한 사람을 놓고 신자유주의와 빨갱이라는 극단적인 평가가 내려지는 경우가 또 있는가도 싶고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논문 주제로 삼아도 부족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 뭐든 잘해보려고 했는데 어려웠군요

    • 사실상의 삼김을 제외한 특이한 정권교체 사례였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는 했는데 생각보다 힘은 없거나 못썼거나 잘못썼고 그러니 원망이 많은 듯 하죠. 전 그냥 가련함과 아픔만 남았습니다. 살아만 있었다면 이렇게 통탄과 원망도 안 남을텐데요. 그리고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 두번째가 제가 새누리 지지하는 사람을 무시하게되는 주된 이유죠..

      역대로 빨갱이 친일 전적이 무수한 대통령들에 대놓고 돈주고 총쏘라고 뒷거래하는 당을 지지하는 주제에 상대를 빨갱이로 몰아가는거보면 무슨 인지부조화가 저리 심한건지.. ㅡㅡ
    • 성자가 창녀 된다고 할까




      한국 사회에서 탈권위주의는 불리한 것 같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에는 저도 비난을 많이 했습니다만...고타님 말씀처럼 지금 다시 생각하면 그만한 인물이 또 없죠.

      노무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정말 서글퍼집니다. 과오는 있었을지언정 그런 식으로 세상을 떠나야 할 사람은 절대 아니었어요.
    • 노무현의 지지층이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대중성은 많았습니다만, 기득권층에서의 비토가 심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2회연속 대권을 잡은후 방심(?)을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기득권과의 싸움이 그것인데,


      기득권에는 여야가 없었고, 사회 각분야의 모든 곳에 있었습니다.


      지역주의, 학벌주의... 모두 비슷한 경향이 있는데,


      호남에서의 영향이 강한 야권에서는 호남 기득권이 있고(요즘 이슈화 된것뿐이죠, 이미 오래전부터...),


      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모두.. 반노 또는 비노가 된것도 여기서 비롯된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자기 방어가 잘 되지 않고, 반대되는 의견이 많이 부각되고,,그런것이죠.



    • 노무현과 김대중 두 대통령이 일종의 정치적 바로미터랄까 여튼 그런 경계적인 위치에 자리매김 해서 더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사람은 사실 전형적인 보수 정치인이고 경제 정책 면에서는 신자유주의 개혁을 단행한 뭐 의심할바 없는 시장주의자들인데 무슨 진보 좌파 정치가 마냥 엉뚱한 이미지가 씌어져 있죠―,.― 전 이게 이 모든 논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마가렛 대처랑 유사한 점도 많죠. 공기업 민영화에 고용 유연화로 인한 비정규직 양산에...노조와의 갈등까지. 그런데 이 두 대통령이 본연의 보수 정치가로 인식이 되면 어떤 사람들에겐 엄청난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오게 되더군요. 바로 새누리 지지자들 말입니다. 이 사람들은 새누리와 자기들이 보수주의자들! 이러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이 두 대통령이 보수 정치가라면 우리는? 뭐 이렇게 되는거죠ㅋ 여기다 대고 네들은 극우 정당이니 수꼴이니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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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은 이건 제가 현실에서 몇번 실제로 경험한 것이기도 합니다 . 새누리 지지자 들에게 저런 얘기 하면서 민주당과 저 두 사람이 진성 보수 정당과 보수 정치인이라고 하면 다들 깜놀해서 묻더군요. 거기 사람들 좌파 아니었냐고요. 아니죠. 좌파 정당은 민노당이죠. (그 당시에는-지금은 정의당과 노동당입니다만) 그 정당은 언제나 하는 얘기가 노동 문제와 복지 정책 얘기니까 거기가 진짜 좌파다 하니까...진짜 충격을 받은 듯 뭐라 말을 잇지를 못하더군요. 동공 지진이라고 하던가요?^^;; 저는 실제로 사람 눈동자가 놀래서 떨리는거 몇 번 봤단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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