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는 몇 가지 생각

대통령은 군대 갔다 온 사람이?


그럼 여자는 대통령 하면 안될까. 장애를 가져 군대를 못간 사람은 대통령을 하면 안될까? 정당한 이유를 갖고 군대를 못간 사람도 대통령을 하면 안될까? 병장 제대하면 군사 작전과 군사행동에 대한 결단을 더 쉽고 적절하게 내릴까? 장교로 갔다오면 좀 더 낫나? 그럼 대한민국의 빛나는 전통을 살릴겸 차라리 장군출신이 대통령하는건 어떤가? 한국의 특수한 상황- 남북한의 대치, 휴전, 강대국 사이 - 이 문제라고 한다면, 맨날맨날 전쟁하는 미국 대통령도 군대를 안갔다와서 세계 평화가 안지켜지나? 그러고보니 아들 부시는 군대 복무도 했던데 지난 전쟁들은 참 잘한 것일까?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점점 더 군대 경험과 군대 복무가 시민권의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심해지네요. 그건 한편으로 당연하지만 그에 도전하는 모든 말들에 대해 한목소리로 분개하며 말할 권리마저 박탈하려는 모습을 보니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역시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군대가서 배우는 것들은 몸속 마음속 뼈속 깊은 곳에 아로 새겨지는 것 같네요.


    • 대통령이 반드시 군필자여야할 필요는 없죠. 상당수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기 보단 그저 MB가 미필이나까 그러는 거라 생각합니다.
    • 국방에 대한 관심도가 문제겠죠. 대통령되려면 일정 수준이상의 군사적 상식을 쌓아야 한다는 점은 자명하구요. 군경력 화려한 전두환옹 생각해보면 군대 다녀왔다고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는 건 확실히 아니네요.
    • 대통령은 군대를 갔다온 사람이 해야한다는 건 현 대통령의 군면제에 대한 지나칠 수 없는 의혹과 연평도 참사에 대한 무능한 대응때문에 나오는 이야기죠. 여성이나 장애인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확대 해석하시는거 같군요.
    • 이번 지하벙커에 모인 인물 중에 단 두 명(국방부장관, 법무부장관)을 제외하고 <의혹> 많은 군미필자들이였죠. 심지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고의적인 행방불명으로 미필상태였으니, 그런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죠. <의혹>이 아닌 명확안 사유로 군면제 받은 대통령이라면 누가 탓하겠습니까.
    • 나나당당/요즘 진행되는 말들을 보면 상당수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마 그것도 MB때문이겠지요.
      talker/군인이 당연히 성공적인 대통령이 될 수가 없지요. 다만 저는 흔히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대통령이 되면서 획득하는 군통수권자의 자격에 군복무 경험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상관관계가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PeterCat,jim/군미필/양심적군기피와 불법/탈법적인 군역기피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죠. 특히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들이 불법/탈법적인 방법으로 군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이 있을 때 제대로 된 사회라면 그 내용을 자세히 밝혀야 하지요. 다른 나라 상황까지 생각해보면, 힙합가수, 락커, 영화배우 등이 불법적으로 병역을 기피했거나 마약을 한다거나 뭘 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지만,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들이 불법/탈법적인 병역기피를 했다거나 아니면 무언가 다른 불법/탈법적인 일에 연루되어 있음이 알려졌는데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건 정말 말이 안되고 이상한 일이에요.
      문제는 최근에 진행되는 얘기들은 그런 더 중요한 얘기는 빠진채 마치 군통수권자의 자격이 "군복무 경험"에서 온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건 좀 위험한 생각인 것 같아요.
    • 푸네스/ 제 댓글은 지웠습니다. 사실 밑의 게시글은 그냥 무시하려고 하고 있었어요. 그냥 제가 그런 저질 글 (이것도 개인적 판단이겠습니다만) 언급한 게 싫어서 지운 거니까 이해 부탁드릴게요.
    • loving_rabbit/제 답글도 지우지요.
    • 푸네스/ 말씀하신 최근의 그 경향이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관점에서 나오는 이야기지, "마초나 파쇼적"인 관점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인데요. 그러기엔 사회지도층의 비리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 '대통령은 세금 잘 내는 사람이' 와 크게 다를바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 사진 보고 있으면 좋은 말이 안 나오는 건 당연지사죠.
    • 싱클레어/'대통령은 군필자가' 이라는 말과 '대통령은 세금 잘 내는 사람이'라는 말이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그 말 두 개가 완전히 다르다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만...
      '세금을 잘 내는 사람이'에서 배제되는 사람은 '세금을 잘 안내는 사람'이지요. 그 사람이 쏘로처럼 월든 호수에 혼자 집짓고 자급자족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시민권에 대해서는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군필자'에서 배제되는 사람은 '미필자'입니다. '미필자'는 여성, 장애인, 귀화자, 극빈층, 국민 교육에서 배제된 사람, 합법적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 병역을 기피해서 그 대신 법적인 처벌을 받은 사람 등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그런 배제된 이유들로 시민권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지요.
      지금 우리가 불만을 가져야 하고, 계속 이야기 하고, 법적으로 처벌해야 하며, 다시는 그 자리에 오르지 못하도록 투표 과정에서 배제해야 할 사람들은 '불법/탈법적으로 병역을 기피한 자'가 되어야 하는데도 말이지요.
    • jim/그런 사진을 보면 저도 좋은 말이 안나옵니다.
    • 장애인과 여성은 대통령이 될수 없다 라던가 군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라면 그렇게 까지 그 이야기가 많이 나오진 않겠죠.

      요즘와서 그 이야기가 이토록 많이 나오는건 대통령 본인과 그 측근들이 바로 그 불법/탈법적으로 병역을 기피한 자'라는
      의혹을 사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 김대중 전대통령도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죠.(다녀올 수도 없었고) 말 그대로라기 보다는 병역면제 집단에 대한 야유가 대부분일 거에요.
    • 요즘와서 그 이야기가 이토록 많이 나오는건 대통령 본인과 그 측근들이 바로 그 불법/탈법적으로 병역을 기피한 자'라는
      의혹을 사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222

      예를 들어 행불상수의 경우 정당한 면제사유가 아니라는건 삼척동자가 봐도 다 아는 일 아니겠어요. 행불상수같은 자는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는 소리는 그 누구라도 할 수있는 이야기겠죠..

      그러니깐 병역을 이수안했다는 자체가지고 까는게 아니라 병역을 면제한 과정에서 불법/탈법적 요소로 기피로 인해 면제까지 이른
      자들에게 대한 야유겠죠

      뭐..그 대표적인 예로 든모씨 자신 말로는 정당한 사유로 면제됐다 주장하지만 여러번 희자된? 이 병역기피류최강.jpg를 보면
      참 뻔뻔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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