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단독] ‘천재 수학소녀’ 하버드 스탠퍼드 합격 사실 아닌 것으로 드러나
[경향신문 단독기사 링크] ‘천재 수학소녀’ 하버드 스탠퍼드 합격 사실 아닌 것으로 드러나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에 입학 허가를 받아 ‘천재 수학소녀’로 보도된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 3학년 김정윤양의 주장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두 대학은 김양이 공개한 합격증이 모두 위조됐다고 경향신문에 확인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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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강한 두 대학이 학부과정 2년씩 나누기를 허용했다고 말한 대목부터 사실 수상했지요.
그러면서도, 방송에서 천연덕스럽게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 진짜인가싶기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배경, 스펙만 하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을 훨씬 뛰어넘을 것 같은데 누가 왜 이런 짓을 기획했는데 궁금합니다.
주커버그와 연락 주고받았다는 것은 사실일까요?
p.s. 포스팅 후에 뒤늦게, 아래 관련 글에 달린 (동일 기사를 링크하신)psyche님의 댓글을 봤습니다. 글은 그냥 남겨둘게요.
수학자가 필요하면 돈 주고 노벨상급 수학자를 데려다가 쓰면 될 일이지,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풋내기한테 직접 전화를 할리가!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96&aid=0000378694
sbs에서도 기사 났군요
'천재 소녀' 하버드·스탠포드 동시 합격은 거짓…두 대학 확인
도대체 무엇을 얻고 싶어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멘붕이네요. 어제 종편에서 이 학생 아빠랑 직접 통화했거든요. 답답해서 미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무리는 사람들의 질투와 오보로 상처받는중이라는식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렇게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네요. 도대체 왜 그런거래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어쩌면 다룰지도 모르겠네요.
'넥슨 전무인 아빠는 한국에 거주하는 기러기 아빠이고, 미국에 있는 딸과 엄마가 아빠까지 속인 것이다' 라는 말도 있더군요.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아빠가 전직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이고 첫기사가 미주중앙일보였던 게 뭔가 쎄하더군요...
경향은 삭제했네요.
기존 기사 삭제하고, 업데이트된 새로운 기사를 걸었죠.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newsview?newsid=20150610084500203
그냥 안습입니다. 정말로 안습.
이런일도 있었군요. 학교측 확인만으로 단박에 뽀록날일인데 도대체 이런짓은 왜 하는걸까요 ㅡ ㅡ
주변에 저정도까진 아니지만 비슷한 케이스를 봐서 저 부모와 본인의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네요.
언니가 서울대를 갔고, 동생이 서울소재 모대학에 갔는데 한학기만 다니고 유학을 갔었거든요. 언니랑 비교되서 본인도 힘들고 부모도 서연고도 아니니 성에 안찼나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모 대학에 합격한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대학도 떨어졌다는걸 그 부모가 쉬쉬하고 한학기만 다닌걸로 하고 유학보냈더군요. 뭐 유학가서 잘 풀리긴 했다고 하던데, 이미 신뢰를 잃어서...
학부를 2년씩 나눠 다닌다니 신정아가 예일대 박사 학위를 인터넷 수강으로 땄다는 주장 만큼이나 황당하네요. 거짓말도 좀 그럴 듯하게 하지 대체 왜..
아버지의 높은 기대에 대한 중압감으로 뻥을 친 딸(혹은 모녀) ---> 그 뻥에 속아 자식자랑을 하고 다닌 아빠 ---> 그 자랑질의 대상이 하필 언론인들(여기서 비극의 시작) ---> 7080년대 컨셉 복고풍 화제에 목마르던 국내 찌라시들 일제히 기사화 ---> 하도 얼척 없는 뻥이라 일부 언론에서 사실확인 해봄 ----> 뻥으로 드러남 ---> ....
대충 이런 그림이 가능할거 같네요.
결론 자식자랑만 안했어도 모두가 해피했을 가족내 소박한 사기극이 국제사기극으로 커진 느낌적 느낌
왠지 지금까지 나온 얘기 중에서 가장 설득력이 가는 논리 같습니다.
왜 이런 허술하고 금방 뽀록날 대형사기극이 벌어졌나 싶었는데, 오히려 집안에서 누군가 시작한 작은 거짓말이 기사화가 되면서 아무도 끌 수 없는 대형화재로 번져버려서 가족 모두가 그 비극의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되어버린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가족 모두 다 안 됐네요. 에궁 ㅠㅠ
최초로 기사화한 기자가 저 아버지의 끝없는 자식자랑에 넌더리가 나서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이래도?"의 느낌으로 질러버린 건 아닐까 하고 소설을 써 봅니다. ㅎㅎ
부모의 과욕이 괜히 공부 잘하는 애를 망친거 같군요.
김양 기사를 만든 사람이 중앙일보 객원기자 (현재 미국 유학생 입시 컨설턴트 운영중)인 전영완이라는 사람인데 연결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기사가 나간 다음 부모의 반응이 더 어이없던데요.
(현재 상황을)이해할 수 없다... 거나.
변호사를 통해 대응하겠다... 거나.
도대체 왜?
객원기자라는게 제대로 된 기자가 아니고 명함만 파 준 현지 교민 수준이죠. 그 입시 컨설턴트라는 사람(들이 대체로 사기꾼이죠. 탑 아이비 리그 대학이 컨설팅 받아서 입학하는덴가?)이 홍보하려고 미국에 있는 모녀한테 사기를 쳤을 가능성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