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할만하네요. 주인장이 말이죠.


 일단 제 개인에 대하여 비토하려는 집단적 움직임을 선동하는 촌스러운 저격질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데 

 (살다 살다 이런 짓거리가 게시판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지는건 첨 봅니다. 제가 피시통신 시절부터 놀았던 게시판이 다 꼽아도 다섯군데를 못 넘는데

  이런 경우는 첨 봐요)

 뭐 암튼 각설하고

 그 비토질을 주동하고 있는 유저 개개인들의 사연도 제각각이고 주장하는 바도 참 다양해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알아볼려다가 포기했는데

 당사자일도 아닌 주인장 입장에서야 시간이 썩어나는 일이니 신경 끄고 싶을만해요.


 댁들이 알아서 해~ 라는 주인장의 요구는

 결국 의견을 모아 게시판 권력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를 주인장에게 기대하지 말고 당신들의 에너지를 써라 내 아까운 에너지를 공짜로 쓸 생각 말고~

 로 해석됩니다. 아마 그 비슷할거 같아요.


 막말이나 인신공격을 당했고 그래서 상처 받았으며 자신과 같이 상처받은 사람들이여 궐기하자! 그리고 저런 사람을 가만 놔두는 회원들도 문제닷!

 그런데 막말과 인신공격을 당한 분들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전 대부분 기억 못합니다.

 다만 아무 이유 없이 제가 막말을 하거나 인신공격을 했던 적은 없을거에요.  하나 일관된 기준이나 사연은 있었을거에요.

 제 주관적 기준에 비추어 '대화'가 불가능하거나 필요가 없는 사람이고 어차피 남의 말을 들을 위인이 아니니 그냥 엿이나 먹어라! 하는 심보였을 가능성이

 99.99%  즉 이 게시판에서 제가 존중할 가치가 없는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판단을 했겠죠.


 전 앞으로 게시판의 규칙이 어찌 바뀌던 간에 제가 바뀌는 일은 단언컨데 1미리도 없을겁니다.

 제 방식과 태도가 8년간 강압적으로 퇴출되지 않던 게시판이 퇴출되는 게시판으로 바뀐다면 저 역시 미련이 없거든요.

 

 까칠하기 짝이 없는 듀게라서 들어왔고 닭살돋는 꼰대들의 허위의식이 판을 치는 느끼한 곳이 아니라 통통 튀다 못해 살을 벨 듯한 파편까지 난무하는

 그런 듀게여서 오랜 시간동안 전혀 질리지 않고 늘 새로운 지적 자극과 감성적 자극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게 안되면 원래 제가 이 놀이터를 즐겨 찾았던 이유가 소멸하는건데요.


 듀게가 제 의도와 상관없이 존재했고 제가 선택하여 들어왔으니 그 선택의 이유가 없어지면 전 다른 선택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도편추방제를 전 이미 오래전에 적극적으로 찬성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특정인을 지들 맘에 안든다고 그냥 추방해버리자!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소모적이고 쓰잘대기 없는 아우성으로

 이 메인게시판이 채워지는걸 종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판단되었거든요.


 아마 도편추방제가 체택이 되면 적어도 꼴불견스러운 저격질을 적어도 메인게시판에선 안봐도 되니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겁니다.

 저격질, 정치질, 선동질은 따로 마련되는 인민재판장에서만 이루어질 것일테니까요.


 

 그 결과로 제가 추방되면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점은 있어요. 

 유일하게 모국어로 인터렉티브한 상황에서 생각을 최대한 빠르게 정리해서 문자화하는 대화하는 공간이 없어지는 것일테니까요.

 하지만 궁하면 다른 대안을  찾을테니 사실 그것도 큰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만에 하나 (설마 그럴 일은 절대 없을테지만)

 혹시라도 익숙한 유저가 사라지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고 도편추방제를 반대하는 분은 없길 바라는 마음에 올리는 글입니다.

 

 엊그젠가? 난데 없는 저격질은 오랜만이라 조금 관심이 생겨 댓글도 달고 했는데 역시 이런건 재미가 없어서

 금새 심드렁해졌어요.  또 이런 남루한 짓거리를 하는데 아까운 시간 허비하지 않게 이번에는 결론을 좀 내봅시다.


 특히 방아쇠를 당겼던 제 안티팬 여러분은 끝까지 주인의식을 갖고 마무리 해보시길 응원합니다.

 스스로 특정 유저 하나 저격하는 걸로 자위질 하면 좀 그렇지 않나요?  이왕 칼을 뽑았으니 당근이라도 베어 보세요. 화이팅!



    • 제목 선정이 너무 잔인하시네요 :(

    • 문제는 소부님이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 거의 모든 의견을 "존중할 가치가 없는 의견"으로 치부한다는 것입니다. 전부 다 찌질이로 취급하기엔 너무 많은 사람이 님의 언사에 진저리를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 저격질만 나쁜 게 아니라 인신공격과 막말도 나쁩니다. 존중할 가치가 없는 의견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않으셔야 이 얘기가 앞으로 또 안 나올 것 같으네요. 

    • 그래도 막말은 해선 안돼요. 사실 막말하는 이유도 해도 제재가 없기 때문이지요. 


      규칙이 생겨도 님의 그 고귀한 야성이 유지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 자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통째로 싸그리 "촌스러운" "선동질"이나 하는 패거리로 취급한다는 점.

      대화에 임하는 내내 진지한 태도는 일절 없고 비꼼과 야유, 조롱으로만 일관함으로서 의도적인 모멸감을 주려 노력하는 점.

      니네가 아무리 짖어봐야 내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하는 강철같은 자기확신.

      "너 이 병신들 화이팅!"으로 끝마무리하는 센스까지...


      제가 아는 모 시사만화가와 전반적인 태도가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나름 큰 신문에서 연재하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아주 만약에 도편추방제를 하더라도 새로 게시판 파는거엔 반대입니다. soboo님같은 분들한테 너무 유리하지요. 내가 막말/인신공격으로 남들 불편하게 하는 건 괜찮고, 거기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이 목소리 내는 건 저 쪽 외진 방에 가서 따로 해라? 이 글을 읽고도 soboo님을 쉴드칠 분이 나타날지가 궁금하군요. 알아서 밑바닥 드러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격질이 촌스럽다고 자꾸그러시는데 본인이 한 저격질은 세련된 무언가라는 확신이있으신가보네요.

      전 이런 캐릭터 게시판에 남는거에 찬성입니다만, 상처받은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
    • 많은 사람들이 소부님을 정신적, 혹은 감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는 사실을 고민해보셔야할겁니다.

      •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적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판단하는 것에 대해 별로 고민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 생각 이전에 전 늘 제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함을 유지하고 발달시키는데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혹자는 제가 쉽게 분노한다고 타박을 하는데 전 그와는 반대로 화에 내성이 생겼어요. 화는 정말 몸에 안좋은 것인데


        화를 불러올만한  쓰레기같은 생각과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적 동요 없이 그냥 조롱질을 할 뿐이에요.


        그들이 주장하듯이 매번 여러 사안에 대해 그런치들에게 화를 낸다면 일단 제 스스로 이 곳을 못버티어냈을걸요?


        그리고 화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화를 낼 가치가 있는지도 따져 보아야죠.


        개새끼가 짖는다고 화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무시하는게 상책이고 제가 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그러면 겁을 줘서 꼬리를 숨기고 도망가게 만드는게 상책이죠. 일종의 즐거운 놀이로 말입니다. 

        • 그럼 몇몇 분이 지금 하는 것도 그 개새끼 쫓아내려고 즐거운 놀이 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면 되겠네요.
    • 제가 바뀌는 일은 단언컨데 1미리도 없을겁니다,라는건 절대 반성이나 발전은 없을 거라는 말씀이시군요.무례한 막말 버릇은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할텐데.



      • 듀게가 환영은  못받더라도 공존할 수 있는 게시판이긴 했죠. 


        그리고 너무 짧은 댓글이라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그다지 막말이나 욕을 달고 살진 않아요.


        백개의 글과 천개의 댓글을 올렸다면 아마도 그 중에서 열번 남짓한 공격적 표현이 있었을거에요.


        그런 표현을 특정회원에게 한적도 사실 많지 않아요 (이번처럼 대 놓고저격질을 하는 찌질이들을 공격한거누제외)


        대부분 특정 사안에 대한 글을 쓰면서 특정 현상이나 사건 인물에 대하여 거친 표현을 한적이 많은데 그것까지 시비를 거는 분들도 있더군요.


        지금 절 저격질 하는 찌질이들이 대부분 그에 속한다고 보기 때문에 개무시할 뿐입니다. 제가 왜 그런 애들 때문에 반성으루해야ㅜ하나요? 

    • 당사자는 아니지만 같은공간 사용자로서 어느정도 이분에 관한 개인적 인식은 확립이 되었고, 굳이 부딪치고 싶지는 않은 패스유저이긴 했어도 당연히 서로다른 캐릭터가 모여 떠드는 게시판에 어떠한 다양성도 배제할수는 없다는 스탠스로 지켜보는 중이고 앞으로도 그럴생각입니다만...이글은 본인에게 굉장히 손해인 글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물론 그런생각따위 전혀 안하실 분인건 알아요. 궁금한데요, 도편추방제 도입이 듀게종결의 유일한 방법이라 찬성할정도의 마음임에도 이렇게 열정적인건 애증인가요?

      • 손해를 본다는건 어떤 이득을 전제하고 있어야 하는데 전 도편추방제로 얻게될 이익이 현재 이런식의 쓰잘대기 없는 특정인에 대한 감정분출로 채워지는것으로 인하여 제가 얻는 손해보다 크다고 생각해서 찬성해왔어요.   


        님이야 말로 패스유저라고 광고를 하면서 이렇게 댓글까지 달고 있는데 그게 바로 애증 아닐까요?  

        • 도편추방제 찬성의 이유가 또 바뀌었네요. 뭐 이유가 한가지여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애증이요? 님에대한? 설마요^^;;

    • 연어라는 사람이 도편추방제를 주장하는 의도가 결국 이 메인게시판을 인민재판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로군요

      그런 쓰레기같은 생각을 하니 저한테 욕먹을 만했었겠어요
    • 으아.. 오글오글...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요...

      • 부끄러워 하시는건 님 자유인데 왠 오글? 

    • 정말 듀게를 계속 하고싶은가 보다. 불쌍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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