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시판 상황에 대한 저의 생각.
제 생각에는 일단 문제가 된 회원이 있는 이상, 그 사람을 피해가면서 규칙 개정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그러니까 저격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는 미리 사과드립니다.
일단 한 회원이 이렇게 오랫동안 게시판에서 수 차례에 걸쳐서 분란의 대상이 되면서도 전혀 개선이나 변화의 조짐이 없이 그냥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저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시판 주인장이 이 게시판을 제대로 운영할 의지가 없고 (이 점은 이미 주인장이 명확히 했죠) 거기에 더해서 회원들이 자정 작용을 할 만한 기능 역시 오래전에 상실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자꾸 저격글이라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령 막말 공격을 당했다 하면 당한 사람을 지적하지 ‘막말하는 건 나쁘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 사람 때문에 여기 더 이상 안오게 되었다’는 건 좀 의미가 다르기는 하지만 일단 본인이 변할 생각이 없고, 이 점을 수 차례에 걸쳐서 반복 확인해 온 상황에서는 그 이상 어떻게 말해야 할 지도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당사자가 정말 이 게시판을 사랑하고 다른 회원들을 존중한다면, 그런 지적에 대해서 ‘그럼 다시 생각해 보고 앞으로 조심하겠다. 혹시 그런 일이 또 있게 되면 주의를 달라’ 정도가 정상적인 반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쓰레기같은 생각과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적 동요 없이 그냥 조롱질을 할 뿐이에요…개새끼가 짖는다고 화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제가 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그러면 겁을 줘서 꼬리를 숨기고 도망가게 만드는게 상책이죠. 일종의 즐거운 놀이로 말입니다’ 이런 댓글이 정말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되십니까? 아니면 이게 서로에 대한 가벼운 위트나 조롱, 위악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라면 저도 좀 심각하게 제 ‘정상성’에 대해서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인장께서 규칙을 만들어 오라고 하셨으니 어떤 합리적인 규칙이 대안으로 나와서 이런 막말을 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그런 행동을 계속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우려고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그 분 보다 그 분의 행동이 용인 되는게 더 신기할 따름입니다.
도와주겠다는 의사 표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뭄에 단비 맞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ㅠㅠ
지나친 무례함을 상습적으로 보이는 이용자가 있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이용자들이 다수 존재하며, 장기간동안 반복해서 피해자들의 어필이 이루어졌는데ㅡ 전혀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이 상황을 "비정상"으로 느끼는 유저들이 분명 더 많이 계실거라고 확신합니다. 의견을 입밖에 내는 순간 피곤해지는게 문제죠.. 그만큼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커뮤니티의 다른 이용자들을 "개"에 비유하여 "제가 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그러면 겁을 줘서 꼬리를 숨기고 도망가게 만드는게 상책이죠" 이 발언은...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그게 듀게의 매력이고 자율 규제의 산물이며 네임드의 정체성이니까요.
그거 제재하면 유저 80%는 제재 대상이고 컨텐츠 없는 쭉정이들만 남는다는군요.
서로 지금까지의 원한을 풀면서 임시 종전하고 차후 임전무퇴 전투태세를 갖추었으면 합니다.
가끔영화님께서 임시 종전을 주장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임시 종전은 기껏 수면위에 떠오르게 만든 문제 자체를 흐지부지하게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기존 무정부체제를 선호하는 쪽에게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감으로써,
천한 선동질/저격질이나 한다는 비아냥을 무릅쓰고 '비정상'에 문제를 제기한 유저들이 기운빠지는 상황은.. 제가 가장 상상하기 싫은 최악의 경우입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특정인을 지칭하는 건 아닙다만, 시간이 흐르고 제재는 없고 논리로 비아냥 거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막말을 해도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걸 지켜보다 그냥 포기하고 본진을 옮겨 버렸죠.
skelington/위에서 예시로 든 댓글이 '네임드의 정체성'으로 간주되는 게시판이라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차라리 컨텐츠 없는 쭉정이들만 남는 게시판을 선호하겠습니다.
그게 듀게의 매력임을 모르는 뉴비들은 견딜 멘탈 아니면 징징대지말고 꺼지라는게 몇몇분들의 진심어린 충고랍니다.
게시판에 관리자가 없는 탓이죠 뭐.
듀나님께서 '니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선언한게 꽤 오래전이잖아요. 이번에도 다시 한번 자긴 몇년전부터 니들끼리 해결해라고 하지 않았냐고 유저들을 질책(?)하지 않으셨습니까.
지금까지 읽은 글중 가장 공감합니다.
저 역시 글을 남기던 유저는 아니어서 뭐라고 말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지금까지 눈팅유저로서 글을 읽다가 난데없이 상당히 거친 단어들에 당황했던 기억들이 있어 해당 유저분의 닉네임이 기억에 남긴 해요.
그 분이 탈퇴하거나, 강퇴당하길 바라지는 않지만, 개인적 차원이건 전체적으로건 자정작용은 필요한 것 같아서..
어쨌든, 날선 비토와 비호들을 보며 많은 게시판에서 왜그렇게 친목을 금지하는지 이유를 알 것도 같고..
인격적으로 상처가 될 수 있는 글은 자제토록 하자는 의견까지 비웃음을 받아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고요.
가입을 하지 않고 글만 봤던 시절까지 근 5-6년간 상주했던 곳이라 애정이 남다른데
점점 찾는 발길이 뜸해져 잡초만 무성한 곳이 되는 건 아닌지, 그렇게 되면 안타까울 거 같아요.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개새끼가 짖는다고 화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무시하는게 상책이고 제가 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그러면 겁을 줘서 꼬리를 숨기고 도망가게 만드는게 상책이죠. 일종의 즐거운 놀이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