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을 안 바꾸는 이유
네임드라는 말이 비아냥거리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듀게에서
그냥 한번 이런거 쓰고 싶었어요.
사실 닉네임을 딱 한번 바꾼적이 있었어요. 원래 소부였는데 어느날 영문으로 바꿔보니 보기 좋아서 바꿈
하지만 정체성은 지속성을 담보하죠. 누구던 따로 말하지 않더라도 갸가 갸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변경이었고
낙네임을 안바꾸는 이유는
1. 귀찮아서 : 이름 짓는거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인가요? 제목 짓기도 그렇고 아우~~귀찮아!
2. 귀찮아서 : 새로 짓는것도 귀찮지만 그걸 또 바꿨다고 고지를 하거나 이리 저리 확인을 해줘야 하는 일이 추가로 발생하죠. 정말 귀찮아요!
3. 불필요해서 : 닉 바꿀 필요, 이유가 없었어요.
4. 책임을 지기 위해서 : 제가 이미 쓴 글에 대한 영구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서에요. 살다보면 한입 갖고 두말하는 정신나간 사람이 될 수도 있는데
온라인이지만 제 생각의 연속성, 정체성등에 대하여 스스로 계속 반추하는 거죠.
5. 온라인 존재에 대한 가치 부여 : 온라인에서 존재하는 가상인격체 soboo 는 일종의 RPG 게임에서 제가 키운 캐릭터같은게 아닐까 생각하곤 해요.
오프라인에서의 제 존재와 공유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오프라인이 주는 제약을(시공간적 제약) 을 뛰어 넘을 수도 있고 결국 상호영향을 주는 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보는 재미도 있더군요. 하지만 절대 동일시 하지 않습니다. 동일시 하는 순간 비극이 시작되거든요.
탐정님이 제가 기운 넘치는게 부럽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마도 제가 온라인의 soboo와 현실의 제 자신을 구분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여지는 것일겁니다.
이중인격과는 좀 달라요. 그냥 듀게에 존재하는 아바타?라고나 할까? 아바타 좋네요.
6. 일종의 애정과 매너 : 제 아바타에 대한 애정도 쌓이고 그 아바타가 듀게라는 공간에서 맺는 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안바꾸게 되네요.
닉을 여러 차례 바꾸는 분들의 사연, 동기 모두 케바케일겁니다.
그런데 듀게에서 여러번에 걸처 분란 어그로 유저들이 (대부분 강톼처리된 악성트롤급) 주로 했던 짓이 닉 바꿔가며 분탕질 치기였어요.
신고도 피할수 있고해서 그랬나 봅니다.
전 귀찮아서 일일이 확인은 잘 안하는데 거의 병적으로 닉 바꿔가며 말썽을 일으키는 유저는 사실 극소수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그냥 재미로, 심심해서 같은 이유로 변경하는 사람들이 많을거에요.
다만 그런 선입견이 생기는건 어쩔 수가 없어요. 아...저 분들은 (매우 자주 변경하는) 무언가 자신의 아바타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가 보군...
물론 섣부른 생각일 수 있어요. 마치 사람 인상 보고 판단하는 아둔한 짓과 마찬가지겠죠.
4, 6에 적극 공감합니다.
4번에 대한 맥락으로
전 듀게 외의 제 모든 온라인 활동 닉네임을 異人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유나 뽐뿌에서도 . . .
닉네임 오래 유지하시는 분들의 진실성이나 일관성에 존경을 표해드립니다. 그걸 훈장처럼 여기실만도해요.
그러나 닉네임을 변경했다고 해서 항상 그것이 결여되어있다고 판단하는건 잘못된거죠.
훈장으로 여긴적 없으니 관심법 자제효. 그걸 훈장으로 여길 것이라는 그 지레짐작이 네임드가 비아냥거리는 지칭이 되버린 사연일거 같군요.
님 얘기한거 아니니 관심법 자제효 ^^
주어 지칭을 특징 짓지 않으니 저도 포함된거라 생각하는게 당연하죠.
다른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거라는 것도 님 추측이나 기대일 뿐이니 관심법이라는 겁니다.
확신도 아니고 추측인데요 뭘. 관심법까지.. 최소한 뿌듯함이랄지 우월감은 느껴지던걸요.
그리고 네임드자체에 비아냥이있을거라는것도 님의 추측이죠. 전 그런거없어요. 닉변만으로 모든걸 판단하는게 잘못됬다는것일뿐.
그게 관심법이라는거에요. 우월감을 갖고 있을것이라 추측하는거 바로 그거.
관심법은 니가 그렇다라고 생각하는거고요. 저는 그냥 제 주관적인느낌이고요.
이정도 추측은 님도 하시고, 하셨으면서 새삼스레...^^
그냥 훈장처럼여길만 하다고 쓴건데, 제가 비꼬고있다고 추측하셨잖아요 ㅎ
거봐요, 남의 생각을 이렇게 단정짓는 버릇 못고치나요?
비꼬고 있는것이라 여길것이라는거 그것도 관심법이에요.
그냥 자기 생각과 주장이나 그대로 전달하는데만 집중해보세요. 남 생각까지 대신하려고 들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좀
(혹시 또 누가 망상이나 피해의식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앞뒤 맥락도 없이 그냥 시비터는 걸로 생각되는 리플이 있었는데 같은 일을 닉네임 바꿔가면서 한다면 신경이 곤두서는게 당연한 일 아니겠어요. 네, 다 내 멘탈이 약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렇게 닉 바꾸어가며 분탕질 치는 인간들 사실 몇 안되고 극소수에요. 그리고 충분히 열받고 신경 날카로와질만 하십니다.
제가 지금 선동질 하는 무리들을 우습게 보는 이유는 이 것들은 그런 일엔 나몰라라 한다는거 ㅋ
지금 내세우는 게시판 정상화니 뭐니 그래서 다 개소리로 들려요. 일관성도 명분도 없는 그냥 화풀이 분풀이 난장질
그러니 그냥 신경 끄시라는 이야기. 저같은 쌈꾼이나ㅜ같이 놀아주면 되는겁니다.
제가 뭘 놓친 건가요? 몇년 전에 soboout <-이런 닉네임 내걸고 soboo님 저격할 때도 이해가 안됐는데, 왜 이렇게 소부님을 공격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