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가 듀나게시판인데 듀나님이 관리하는 게 맞는듯


  지금 당장 논란이 되는 누구 누구들을 찝어 어째야 한다는 게 아니라 원인을 따져보면...애초에 듀나님이 게시판을 만들었고 이 게시판에선 뭘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룰까지 나름 세심하게 만들어 뒀죠. 이건 처음부터 게시판이 어땠으면 한다거나 다른 커뮤니티보다는 이런 부분에서 나아야 한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 거죠. 적당히 민주적인 것도 좋지만 만든 사람이 방향성을 정해 놨으면 적절한 개입을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어떤 계기로 게시판 관리를 안 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귀찮은 소요가 있어서였는지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귀찮아진 건지. 어쨌든 듀나님은 오래 전부터 게시판 관리에 손을 놓고 유저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말을 하는데 각인 각색이 모인 게시판에서 그게 될까요? 


 사람은 모두가 자기 의지가 있어요. 자신의 의지를 주류화시켜 영향력을 획득하고 싶어하죠. 돈으로 고용하는 사람들조차 조금 치고 들어갈 틈이 보인다 싶으면 고용주 시간 뺏으며 자기 의견 말합니다. 하물며 이 게시판 사람들은 서로에게 빚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 뭐든 자기 마음대로 말하고 물러설 필요 없죠. 그러다가 개인이 서로를 인식하게 되면 큰 그림은 사라지고 이 녀석을 어떻게 거꾸러뜨릴까 하고 디테일이나 말꼬리 잡기에 집중하게 되죠. 


 휴.


 그냥 듀나님이 만들어 놓고 규칙까지 만들어 놨던 게시판 관리를 안 할 거면 게시판을 없애던가 아니면 의욕 있는 사람에게 넘기면서 그 사람의 닉네임으로 게시판 이름을 바꾸던가 하는 게 어떻습니까? 듀나게시판이라는, 듀나의 브랜드 때문에 이 게시판 오는 사람도 많겠고 예전엔 분명 그런 면이 강했겠지만 이제는 듀나의 브랜드를 빼도 그냥 이 게시판 자체에 정이 붙어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듀나님이 편하신대로 운영하세요' '듀나님 힘드시니까 유저들이 게시판을 잘 가꿔가야 한다'같은 말을 하시는데 글쎄요. 게시판 관리를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듀나님을 짜증나게 할 만한 어떤 사건이 있었든지, 아니면 어느 순간 귀찮아진 건지 모르겠지만 듀나게시판이라는 이름을 계속 달 거라면 한달에 한번이라도 들러서 분위기 체크하고 적절한 개입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름부터가 듀나게시판인데 듀나님 기준으로 게시판 관리한다고 해서 그러지 말라는 회원들 없을 겁니다. 하긴 말 안해도 잘 아시겠지만.






    • 관리가 귀찮아서 폭파시키고 싶긴 한데


      그냥 폭파시키기엔 그동안 게시판 유저들이 게시판에 가져온 애정도를 생각하면 쉽게 폭파는 못하는 그런 상황이죠

    • 모르긴 몰라도 대다수의 유저가 듀나님의 관리를 가장 원할거라 생각합니다. 이곳에는 규칙도 규제도 있었거든요. 문제는 듀나님이 손을 놓으셨고 이 사단이 났습니다. 다시 수고를 해주신다면 다행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 생성원인은 다르지만 이미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처럼 무정부나 그에 준하는 상태가 되었죠.
    • 듀나님 관리 -> 내 외부에서 우와 독재자 게시판이다(허지웅도 그런 글을 썼는듯)라는 말 나옴 -> 객관성을 가져봅시다 -> 사분오열 듀게 사람들 특성 때문에 기계적 법칙만 남음 -> 기계적 적용에 희생양 등장 -> 사람들 : 듀나님 이제 어떻게 해요 ;.; -> 듀나님 : 어휴 몰라 객관적인 완벽한 규칙은 너희들이 정해가지고 와 -> 또 듀게 사람들 사분오열 -> 듀나님 : 합의 없음 난 트위터 감 규칙 없으니 이제 제재도 없음 -> 지금 상황




      이런 흐름이지 않을까 하네요..

    • 모두의 게시판인데 주인장 혼자 주관적으로 독재하지말라는 얘기 나오면서 관리안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이 사단 난거 같은데,,
    • 현 상황에서 듀나님 다시 관리해주세요 하는건 떠난 여친에게 내가 잘할테니 다시 돌아와달라고 조르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이런 경우 '그만 잊고 새출발하세요'가 댓글로 달리지 않던가요. 

    • 듀나님 말고는 전부 싫어 징징징 이것도 한 몫하지 않았나요.


      의견이 너무 분분해서 의견 모으기도 쉽지않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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