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저런 생각.

아래에 연어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회사를 다녀보신 분은 자주 겪으시는 일이시겠지만,

회사에서 흔히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얘기 꺼낸 사람은 너니까 니가 정리해라"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섣불리 얘기를 못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기도 한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게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통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분명이 괜찮은 생각이긴 한데, 입 밖에 내는 순간, 내 일이 될 것임을 알기 때문에 얘기조차 못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소위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묻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다시 연어님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정도까지 판을 만들어 주신 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이용하는 게시판이니 우리들이 만들어나가는게 맞는 것이겠지요. 

다만 저 스스로의 역량이 부족하여 이렇게 글로만 응원하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게시판의 질이 나아지는데 보탬이 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시판을 게시판 답게 만들려면 그에 걸맞는 글을 써야 될테고,

예전같이 함부로 내뱉던 말들도 좀 더 조심해야되겠지요.

그러다 보면 꼭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좀 더 좋은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요.

희망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 놈의 망할 희망같으니라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할 수 있는 자가 구해야지요.




    • 아미고님의 희망에 저도 한 스푼 보태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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