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여행계획

저희집 형제가 4남매인데요.
10년 후 넷의 배낭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다들 배낭여행 경험이 없어
어찌해야되나.. 방향을 못 잡고 있어서 여쭤 봅니다.
막연하게 목적 지역은 유럽 소도시.
일주일에서 열흘.
여행사에 물으니 현재 그 기간에 유럽배낭여행 상품은 350-400 만 원이라네요.
십 년 후 물가로 어느정도 예산 잡고 모야야 되나.. 그것도 감이 안 잡히고.
아예 가이드 끼는 것도 번거롭고.
그렇다고 가이드 아주 배제하자니 걱정되고.. 그러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나라 추천도 환영입니다.
근데 참.. 말이 나오는 순간부터 마음은 벌써 두둥실 유럽에 가있는 기분이라.. 길을 걷다가도 키득 웃음이 나네요.
진짜 다들 10년 후 건강한 모습으로 가야될텐데.
    • 10년후의 일을 미리 물어보시면, 미리 대답을 들어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돈을 모으시고 여행 1-2년전부터 새롭게 계획을 세우세요.


      4명이라면 저는 일단 인당 3만원씩 모으는 것을 추천합니다.


       


      + 동시에 얼마나 좋으시면 10년후의 일에 벌써 마음이 설레시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10년안에 4형제중에 한 명정도는 잠깐의 배낭여행이라도 가지 않겠습니까.


       


      저라면 2년후로 계획을 잡을 텐데 말이죠^^

      • 일단 돈! 알겠습니다.

        10년을 계획으로 잡은건.. 일단 세 명이 육아상태고, 또 임신 계획도 있고해서..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 다달이 소액씩 여행비를 모으시고,여행계획은 닥쳐서 짜시는게 좋을듯.요즘같으면 기본으로 자유여행 깔고 현지 여행상품(자전거 나라라든지 많죠)을 활용하라고 하겠지만 10년 뒤는 또 모르니까요.4명이라면 차 렌트해서 다니는 것도 좋겠네요.

    • 10년 후는 너무나 먼 미래같이 느껴지네요. 그 10년 사이에 최소한 형제분들 중 한명은 배낭여행이나 다른 해외여행을 다녀오실 것 같고, 그게 여행에 (지역 선정이나 형태 등...)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여행경비 모으는 통장을 만드시고, 계획은 지금부터 9년쯤 뒤에 시작하시면 될 거 같아요

    • 저는 1년후의 오타인줄 알았네요. ㅎㅎ 일단 돈이 문제인데.. 10년동안 같이 묻어둘 통장을 만드시는게 윗분들 조언처럼 제일 좋겠습니다. 그때되면 굳이 여행을 안가도 쓸데가 생길수도 있구요. 

    •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저라면 한 도시에 여유롭게 머물다 오겠는데, 어떻게 하시고 싶으세요? 시간 많으니 장소에 대해 형제분들과
      얘기해보시는게 첫번째인 것 같습니다. 유럽이라면 사실 오는데 가는데 비행기에서 하루씩 까먹잖아요. 감안하시고 생각해 보세요.
      비용은 크게 항공, 준비물, 여권 등 사전비용 제하고 나면 현지에서 숙박, 음식, 교통, 입장료 입니다. 숙박형태는 다양하니 슬슬
      한 번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하루 세끼 식사비와 간식비, 현지에서 이동을 한다면 장거리 유레일이나 버스, 저가항공 등 감안하고
      도시 내에서 지하철, 택시 정도 감안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기타경비에 넣고 러프하게 일 기준으로 잡아보면 대략 여비 나옵니다.


      요새는 가이드북도 잘 나와있어요. 참고하시면 10년 후를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위의 대략 단가가
      머릿속에 잡히고 어떤 어떤 장소가 있는지 소개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사견으로 한국책은 사진 등이 잘 되어 있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간추려져 있어 장소 정하기 좋구요. 론리플래닛 등은 방대하고 다양하고 비교적 정확한 정보 위주의 책이라 보시면 됩니다.



      러고 나면 사람마다 다른데, 가고자 하는 곳의 역사나 사회 문화 등의 책을 읽고 공부해 볼 수 있습니다. 건물 하나 봐도 "와!
      디따 크다!" 하고 오는거와 역사와 현실 에피소드 등을 알고 가면 뭐 감회가 더 있다고들 하더군요. 간단한 현지 회화를 익히고
      가는 것 또한 재미를 배가시켜 줍니다. 파리에서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불어로 농담을 건낸다고 생각하면 멋지지 않나요? 흐흐



      렇게 준비가 되면 갈 곳의 주의사항 정도 참고하세요. 어느 나라나 사기나 소매치기같은 것들 당할 수 있으니 그런 사례 좀
      찾아보시고(너무 빠지진 마세요. 가기도 전에 두려워집니다. 당한 사람은 대부분 그게 전부인 줄 아는 심리가 있죠.) 예를 들면
      테이블 위에 멍하니 핸드폰 지갑 올려 놓는다든지 가방 뒤에 걸어 놓는다던지, 이상한 사람 친절하다고 따라간다든지, 또 털렸을 때
      비상대처방법 등 준비하시면 됩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그 설레는 마음과 나만의 어떤걸 보고 느끼고 오겠다는 생각, 소중한 인연 많이 만든다는 열린 자세, 다 똑같은 사람사는 동네라는 편안함 갖고 출발하시면 되겠죠.


      아, 잔소리 작렬이네요. 말 많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 잔소리라뇨.

        너무 좋아요.

        두루뭉술한 계획이 조금씩 가닥이 잡히는 기분인걸요.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동생들과 더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한 나라 둘러보기도 좋겠군요.

        아.. 어느나라를 정해야사는 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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