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판타지아 관람기

보고 왔습니다.

하필이면 주말 오전에 부지런을 떨어 보러 간 까닭에 부지런하신 어르신 두분이 마치 집에서 티비 드라마 보듯 옥수수를 잡수시며 도란도란 대화 나누며 심지어 영화중반 등장하는 동요를 따라 허밍하시는 와중에 보았습니다만, 좋았습니다.

취향에 맞으시다면 일본을 가고 싶어지거나 짧은 뜨내기 연애를 하고 싶어지거나, 일본 여행가서 여행 로맨스를 펼치고 싶어질거라 봅니다.

차분한 톤의 영화 좋아하시면 아마 별다른 후회 없으실거에요.
    • 굉장한 평점이군요 꼭 봐야지.

    • 저는 대부분의 평과는 좀 다르게 영화를 봤습니다. 흔히 비교되는 '비포 선라이즈'가 서로간 소통이 되고 뭔가 대화가 되어 가는 사이 감정이 쌓이고 교류가 되는 쪽이라면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매력적인 일본 남자의 일방적인 소통요구와 매력없는 한국 여자의 거절로 생각되어지더군요. 


      그냥 잠시 바람이나 쐴까 했던 여자에게 마음 내어주고 내팽개쳐진 남자의 아픔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일본 여행가서 로맨스나 펼쳐볼까...하는 의견이 저에겐 조금....쫌....ㅎㅎㅎ




      충분히 볼만한 영화란 점에선 공감합니다만 인터넷 상의 평가는 조금 과장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짧은 사랑 이야긴 더더욱 아닌 것 같고요.

      • 와.. 제가 느낀 게 딱 이거였어요.


        평들이 너무 좋아서 혼자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루한 장면도 꽤 있었어서..ㅜㅜ

    • 혹시 ㅇㄱㅈ 아니었나요? 거기서 안방인 듯 편안하게 영화 보는 어르신들 때문에 괴로웠던 경험이 여러번이라서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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