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시즌4 1회 감상(+스포)

더 지니어스 시즌4가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부제로 시작했습니다.
전 시즌까지의 우승, 준우승자에 인상 깊었던 출연자들까지 끼어서 통합매치 성격으로 열렸네요.

시즌을 거듭하면서 게임의 파훼법이나 멤버의 능력치가 많이 노출되어서 뻔한 연합싸움이 되겠지 했는데....
김경훈은 역시 강력하네요.
통제 불능, 이해 불능의 폭탄같은 존재에요!ㅋ
재난 영화에 한명씩 등장하는 내부 위험 요소같은 캐릭터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요.
제작진들은 김경훈을 가능한한 오래 살려두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는 뭐... 이상민은 여전히 최강자네요.
모든 면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홍진호나 장동민도 어제는 거의 쩌리 취급 당했고 이준석도 실행능력 없는 계획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보여주는 대조군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다음 회에도 김경훈이 혼자 멘붕해서 두뇌 싸움, 파벌 싸움을 다 흩어 놓는 꼴을 또 보고 싶네요.
    • 원래 시즌3에서도 장동민의 전략들은 언제나 빈틈이 많았고 때론 많이 후졌죠; 그걸 장동민과 결속한 다른 이들의 굳건한 믿음과 신뢰로 극복해갔지;;


      그런거 보면 장동민의 인간적 매력과 신뢰감이 꽤 큰가봐요. 실제 만나보면.




      이상민은 그렇게 뒤통수 쳐대는데도 사람들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하는거 보면 참 대단..딜도 잘하고 응기응변도 상당하고 매력도 큰가봐요.




      임요환은 안나오는게 자기 이미지상 좋을 것 같은데.. 자꾸...ㅜ.ㅜ


      어제도 쩌리로..계속..

    • 다 아는 출연자라 예상되는 행동을 해서 재미없지 않을까 했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더라구요. 개성있는 캐릭터만 집합해놓으니 오프닝도 너무 재밌고 게임도 너무 재밌게 풀려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늦게 잤어요;; 이상민의 프로그램을 장악하는 능력을 다시 재확인하고 김경훈이 이해불가 트롤링도 재확인;;하는 회차였어요. 그외 모든 출연자의 캐릭터가 한올한올 살아있는 레전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 정말 재미있었어요. 확실히 꾼들이 나오니 다르군요. 어제 내용과 편집은 마치 락스탁앤스모킹배럴즈 같은 장르의 영화를 보는 듯 했음.시끄러운 가운데 도도히 흐르는 서사구조. 김경란씨의 "4점 따셨지요. 그럼 주세요" 단호정색하는데 진짜 캐릭터가 너무 드러나서 웃겨 죽는 줄...
      • 저도 거기서 빵 터졌어요. 서로들 각자 얘기하느라 아수라장인데 갑자기 주위를 장악하며 공기가 조용해지더니 단호히 "주세요!". >_< 언니 멋져요!
    • 캐릭터들이 다들 확실해요. 김경훈 때문에 판이 막 꼬이고 진지한 플레이어들이 멘붕되는 게 은근 재미있었습니다. 김경훈 트롤링의 무서운 점은 정작 게임을 잘 못하는데 살려고 푸닥거리는 노력은 진심이라 이게 수를 쓰는 건지 진짜인지 구별도 안 가고...

    • 말씀하신대로 이준석과 이상민 둘 다 거대 공동우승 연합의 틈바구니에서 단독우승을 계획하기는 했는데, 쥐도새도 모르게 김경훈으로부터 사형수 신분증을 챙겨서 태연히 공용카드와 바뀌치기 해서는 교환을 해버리고 우승을 챙긴 이상민, 그리고 자신의 팀내 교환은 이미 다 한 상태에서 뒤늦게 남들 다 보는 앞에서 김경훈이랑 이야기 하겠다고 공용카드를 손에 쥐고 안내놓아 공분을 산 이준석은 정말 실행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줬죠. 같은 계획이긴 했는데 이준석은 땡깡질로 마무리;;;


      그 틈바구니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최정문. 이상민의 배신으로 인해 손에 들어온 사형수 카드를 확인하자 마자 당황 않고 이를 쓱 유정현에게 넘겨버리는 판단력과 평정심은 1시즌 좀비게임에서 바로 좀비임을 읽히고 망해버렸던 것과 비교하면 발군의 성장이었습니다.



      탈락한 유정현을 제외하고 메인매치 능력에서 전혀 아무 기대가 안되는 것은 임윤선과 임요환, 최연승, 김경훈인데 임요환과 김경훈 트롤 콤비는 워낙 뛰어난 플레이어들이 많은 와중에 트롤링을 하니까 오히려 재미 유발 요소이자 변수가 되어 더 게임을 흥미롭게 만드는 듯 하네요. 그 와중에 김경훈이 임요환에게 넘어간 사형수 카드를 나몰라라 하지 않고 다시 자기가 가져온 것을 보면 나름 동족끼리의 진한 우애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동족끼리의 진한 우애에 터졌습니다 ㅋㅋㅋ

      • 카드 다시 바꾸자할땐 임요환조차 '얘는 뭐지?' 싶었을거 같아요.



    • 볼 때는 아오 김경훈!! 하면서 봤는데, 보고나니까 청량감이 있더라구요. 이상민한테 다시 바꿔왔으니까 바꿔주세요 할 때는 정말... 뭐지 저 순수함은. 싶더라구오.
    • 김경훈-마에노 이준석-이자와 이상민-다케다 이나중 탁구부ver. 아니었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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